출처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3282 
관련글 : 11월12일(토) 4시 서울 시청광장 박근혜 하야,퇴진 민중총궐기 촛불집회 일정


촛불 행진 최전방…청와대 가는 골목 지키는 경찰
[민중총궐기 현장] 경복궁 역 사거리, 삼청동 방향 골목 등 시민과 경찰 긴장 속 대치
김도연 정민경 차현아 기자 hyena@mediatoday.co.kr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12일 오후 8시 30분 현재 서울 경복궁 인근 역 주변에서는 시민들과 경찰이 긴장 속에서 대치 중이다.

경찰은 경복궁 역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쳤다. 2만여명의 시민들은 차벽 앞에서 “박근혜는 퇴진하라, “경찰은 비켜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경찰은 시민을 향해 “비폭력”이라고 외치는 기이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복궁 역 2번 출구 앞 종로구 통인동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앞에는 차벽 밑으로 기어서 청운동 쪽으로 가려는 인파들이 모여있다.

한 시민은 지나가는 경찰을 붙들고 “시민들이 기어다니고 있다”며 “이게 지금 뭐하는 거냐”고 항의했다.

차벽 위에는 경찰 한두 명이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집회자들을 둘러보고 있고, 차벽 뒤에서 사복을 입고 카메라를 든 경찰들도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집회 참여자들이 목소리를 키우거나 차벽을 미는 움직임을 보일 때면, 경찰은 스피커 방송을 통해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사진=김도연 기자


경찰은 “준법을 하면 여러분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최대한 인내하고 노력하고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다면 우리 경찰도 여러분의 준법 집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삼청동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도 경찰과 시민이 대치 중이다. 시민들 50여명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경찰하고 싸우기 싫다", "박근해와 싸운다" 구호를 외쳤다.


▲ 사진=김도연 기자


▲ 사진=김도연 기자

안국역 3번출구에서 경복궁 거리로 가는 방향에도 시민 200여명이 경찰과 대치 중이다.

윤보선 전 대통령 가옥 쪽과 안국역 3번 출구 쪽과 종로구 율곡로 안국동 걸스카웃 건물에서 삼청동 방향 골목 등이 경찰 병력으로 막혀 있는 상황이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