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omn.kr/lkqv
관련글 : 11월12일(토) 4시 서울 시청광장 박근혜 하야,퇴진 민중총궐기 촛불집회 일정
"6월 항쟁 후 최대 인파, 박 대통령 궁지에 몰렸다"
전세계 외신, 민중총궐기 상세 보도... "벗어날 수 없는 함성 들었을 것"
16.11.13 02:58 l 최종 업데이트 16.11.13 02:58l 글: 윤현(yoonys21) 편집: 최은경(nuri78)
▲ 서울에서 열린 3차 촛불 집회를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 BBC
전 세계 주요 외신이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2016 민중총궐기 대회를 집중 보도했다.
외신은 서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집회가 열려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고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이들은 현장에 취재진을 투입해 집회 분위기와 시민 인터뷰 등을 생중계로 상세히 전했다.
"민주주의는 참여로 이루어진다"
▲ 외신 기자들도 열띤 취재 경쟁 ⓒ 이정민
영국 BBC는 "지난주보다 훨씬 더 많은 시민이 모여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는 더 크게 울렸지만, 집회는 평화로웠다"라며 "박 대통령에 청와대에 있었다면 벗어날 수 없는 함성(inescapable noise)을 들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30년 전 수십만의 인파가 독재 정권을 흔들었던 서울에서 또다시 수많은 사람이 홍수처럼 쏟아져나와 박 대통령을 흔들며 퇴진을 촉구했다"라며 이번 집회를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과 비교했다.
세 자녀를 데리고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 위험하다고 걱정했지만, 민주주의는 참여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 함께 왔다"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집회 규모가 주최 측 추산 100만 명, 경찰 추산 26만 명에 달하며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 촛불 집회의 70만 명(경찰 추산 8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치에서 부패나 직권남용 범죄가 드문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아무런 검증도 받지 않은 '그림자 대통령'에 의해 국정이 운영됐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일었다"라고 설명했다.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 평화적 집회"
▲ 서울에서 열린 3차 촛불 집회를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NHK는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서울 도심 광장에 모여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라며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했던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로 기록됐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 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5%에 머물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최근 여론의 동향은 탄핵 소추 결의안을 검토하도록 야권을 압박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청년층의 실업난과 심각한 양극화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도 박 대통령은 정권만을 생각하고, 지인에게 국정을 맡겼다는 것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다"라며 "가족, 연인, 학생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여야가 추천하는 총리에게 큰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라며 "이번 집회가 박 대통령의 거취 판단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집회가 최대 규모로 커지면서 야권 국회의원들도 참여했다"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어 박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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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후 최대 인파, 박 대통령 궁지에 몰렸다"
전세계 외신, 민중총궐기 상세 보도... "벗어날 수 없는 함성 들었을 것"
16.11.13 02:58 l 최종 업데이트 16.11.13 02:58l 글: 윤현(yoonys21) 편집: 최은경(nuri78)
▲ 서울에서 열린 3차 촛불 집회를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 BBC
전 세계 주요 외신이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2016 민중총궐기 대회를 집중 보도했다.
외신은 서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집회가 열려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고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이들은 현장에 취재진을 투입해 집회 분위기와 시민 인터뷰 등을 생중계로 상세히 전했다.
"민주주의는 참여로 이루어진다"
▲ 외신 기자들도 열띤 취재 경쟁 ⓒ 이정민
영국 BBC는 "지난주보다 훨씬 더 많은 시민이 모여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는 더 크게 울렸지만, 집회는 평화로웠다"라며 "박 대통령에 청와대에 있었다면 벗어날 수 없는 함성(inescapable noise)을 들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30년 전 수십만의 인파가 독재 정권을 흔들었던 서울에서 또다시 수많은 사람이 홍수처럼 쏟아져나와 박 대통령을 흔들며 퇴진을 촉구했다"라며 이번 집회를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과 비교했다.
세 자녀를 데리고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 위험하다고 걱정했지만, 민주주의는 참여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 함께 왔다"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집회 규모가 주최 측 추산 100만 명, 경찰 추산 26만 명에 달하며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 촛불 집회의 70만 명(경찰 추산 8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치에서 부패나 직권남용 범죄가 드문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아무런 검증도 받지 않은 '그림자 대통령'에 의해 국정이 운영됐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일었다"라고 설명했다.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 평화적 집회"
▲ 서울에서 열린 3차 촛불 집회를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NHK는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서울 도심 광장에 모여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라며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했던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로 기록됐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 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5%에 머물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최근 여론의 동향은 탄핵 소추 결의안을 검토하도록 야권을 압박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청년층의 실업난과 심각한 양극화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도 박 대통령은 정권만을 생각하고, 지인에게 국정을 맡겼다는 것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다"라며 "가족, 연인, 학생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여야가 추천하는 총리에게 큰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라며 "이번 집회가 박 대통령의 거취 판단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집회가 최대 규모로 커지면서 야권 국회의원들도 참여했다"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어 박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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