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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앞두고 확산되고 있는 '박 대통령 12월 21일 사퇴설'
정은혜 기자 · 11/25/2016 10: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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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퇴진 이후를 예상하는 시나리오가 해외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21일 해외 교민 사회 커뮤니티 '굿모닝 런던'에는 '템즈의 한국 정치 예상 시나리오'가 게재됐다.

시나리오는 "박근혜 대통령이 12월 21일 이후 3~4일 이내에 사퇴를 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반기문 총장의 크리스마스 휴가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기문 총장의 크리스마스 휴가와 박 대통령 사퇴 시기를 함께 묶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국민들의 탄핵 요구가 커지면서 청와대는 올해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활용법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반 총장을 띄우기 위해 청와대에서 버티고 있던 박 대통령이 반기문 총장의 설득으로 '자진 하야'를 발표하는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자진 하야를 할 경우 황교한 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고, 황 총리 체제 하에 60일 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때 반 사무총장을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시키겠다는 것.

이 글을 쓴 교민은 "(이 시나리오대로 가기 위해) 청와대가 국회에서 추천하는 총리를 못 받겠다고 변심한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사퇴 시기와 사퇴 이후 시나리오'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눈길을 끄는 해당 글은 해외 교민들부터 시작,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반기문은 역대 최악의 UN 사무총장이었다"며 "세계 평화와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권력욕에 세월호 사건도 눈감은 총장"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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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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