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226120834729
탄핵 반대 집회에 '성조기 물결' 왜?.."국제적 망신"
이재은 입력 2017.02.26 12:08
참가자들 "미국은 한국의 은인이니 평생 감사해야"
"지금 종북좌파에 나라 뺏길 위기…미국 도움 간절히 필요"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반미·친북, 심각한 안보위기 초래"
특별한 이유없이 주니까 그냥 들고 다니는 경우도 많아
일반 시민들, 국내 집회에 성조기 자꾸 등장 난감·황당 반응
"촛불 종북좌파 매도-한미동맹 강조…미국 지지 올바른 보수로 착각"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2017.02.1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도대체 성조기는 왜 들고 있는 거죠?"
탄핵반대 집회 사진이 실린 기사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댓글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전혀 무관해 보이는 성조기가 언제부턴가 친박단체의 집회에 빠짐없이 등장하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탄핵 인용과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을 비롯한 친박단체 측은 태극기를 대표적 상징으로 내세워 스스로 '태극기 집회'라고 지칭하며 맞불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뉴시스 2월19일 '탄핵 반대 상징된 태극기…"이미지 왜곡" "가치 훼손" 비판' 기사 참조>
그런데 의아한 점은 탄핵반대 집회에 태극기뿐만 아니라 성조기도 다수 출현한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함께 '계엄령을 선포하라', '빨갱이를 죽여 버리자' 등 극단적인 표현이 담긴 피켓을 들고 있고, 심지어 행진 선두에 대형 성조기를 앞세우기도 한다. 25일 집회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왜 성조기를 높이 들고 '탄핵 기각'을 외치는 것일까.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회원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서울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7.02.25. photo@newsis.com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시청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난 참가자들은 "미국은 한국의 은인"이라고 말하며 성조기를 열심히 흔들었다. 미국은 1950년 북한의 남침에서 대한민국을 구해줬고 지금도 북한의 핵 위협에서 지켜주고 있어 평생 감사해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춘천에서 온 이모(66·여)씨는 "한국전쟁 때 미국이 원조해 준 강냉이죽, 전지분유가 없었으면 우리는 굶어 죽었을 것이다. 미국은 은인의 나라"라며 "지금 자칫하면 종북좌파에게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놓여 있는 비상사태다. 미국의 도움이 간절하게 필요하다는 의미로 성조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모(72)씨도 "한국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수많은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늘 미국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도 미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지켜주고 있지 않나. 하루빨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해 안보를 굳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탄핵이 인용돼 정권 교체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까봐 크게 우려했다. 문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발언하는 등 그가 대통령이 될 경우 반미·친북 정책을 펼쳐 심각한 안보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5일 오후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14차 탄핵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참가자들이 대형 성조기를 들고 있다. 2017.02.25. kkssmm99@newsis.com
박씨는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한미동맹을 해체해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연방제 통일을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제2의 6·25전쟁이 발생하거나 공산화로 피바다가 될 것이 틀림없다. 젊은이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종북좌파들에게 속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 중에는 별다른 이유없이 '그냥' 성조기를 든다고 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형 성조기 한쪽을 거들고 행진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성조기를 왜 들고 있냐"고 물어보자 "나도 모른다. 옆에서 들고 있으라고 해서 그냥 들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성조기 물결'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은 대체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법원 앞까지 찾아가 성조기를 흔들며 "힘내세요"라고 외치는 모습에 황당함을 표시한다.
직장인 이성찬(29)씨는 "광우병 시위도 아니고, 도대체 국정농단사태에 미국이 무슨 관련이 있다고 생뚱맞게 성조기를 들고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의 속국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5일 오후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14차 탄핵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부모 손에 이끌려 나온 어린이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2017.02.25. kkssmm99@newsis.com
주부 정다은(37)씨도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내세워 탄핵 반대를 외치는 것도 언짢은데 왜 남의 나라 국기까지 들고 다니는지 황당하다. 태극기 집회가 아니라 성조기 집회라고 불러야하는 거 아니냐"며 "8살짜리 아들도 뉴스를 보고 '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성조기를 들고 있냐'고 물어보는데 뭐라 답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국제적으로도 큰 망신거리"라고 개탄했다.
탄핵반대 집회 주최 측 핵심 인사들은 성조기 소지가 일부 단체의 개별적인 행동이라며 취지는 공감하지만 동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어떤 단체에서 성조기를 들고 오는지 모르겠으나 아마 한미동맹 강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챙겨오는 것 같다"면서 "따로 단속은 하지 않고, 주최 측은 오로지 태극기만 나눠 준다"고 전했다.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도 "개별적으로 오는 어르신들이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성조기를 흔든다"면서 "그 취지는 공감하나 우리는 태극기만 흔드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일대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회원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7.02.25. photo@newsis.com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친미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며 국기를 그들의 이념의 상징물로 내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 분들은 미국이 한국전쟁으로부터 남한을 구해주고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생각해 한미동맹을 강조하려고 성조기를 내세우는 것 같다"면서 "태극기와 성조기는 국가적 상징물인데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되고 있어 우려된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종북좌파라고 매도하고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선 미국과 중국 어느 쪽을 지지하냐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나뉘곤 한다. 미국을 지지해야 올바른 보수라고 여기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원래 보수는 타국에 배타적인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친미적 보수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lje@newsis.com
탄핵 반대 집회에 '성조기 물결' 왜?.."국제적 망신"
이재은 입력 2017.02.26 12:08
참가자들 "미국은 한국의 은인이니 평생 감사해야"
"지금 종북좌파에 나라 뺏길 위기…미국 도움 간절히 필요"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반미·친북, 심각한 안보위기 초래"
특별한 이유없이 주니까 그냥 들고 다니는 경우도 많아
일반 시민들, 국내 집회에 성조기 자꾸 등장 난감·황당 반응
"촛불 종북좌파 매도-한미동맹 강조…미국 지지 올바른 보수로 착각"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2017.02.1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도대체 성조기는 왜 들고 있는 거죠?"
탄핵반대 집회 사진이 실린 기사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댓글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전혀 무관해 보이는 성조기가 언제부턴가 친박단체의 집회에 빠짐없이 등장하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탄핵 인용과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을 비롯한 친박단체 측은 태극기를 대표적 상징으로 내세워 스스로 '태극기 집회'라고 지칭하며 맞불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뉴시스 2월19일 '탄핵 반대 상징된 태극기…"이미지 왜곡" "가치 훼손" 비판' 기사 참조>
그런데 의아한 점은 탄핵반대 집회에 태극기뿐만 아니라 성조기도 다수 출현한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함께 '계엄령을 선포하라', '빨갱이를 죽여 버리자' 등 극단적인 표현이 담긴 피켓을 들고 있고, 심지어 행진 선두에 대형 성조기를 앞세우기도 한다. 25일 집회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왜 성조기를 높이 들고 '탄핵 기각'을 외치는 것일까.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회원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서울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7.02.25. photo@newsis.com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시청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난 참가자들은 "미국은 한국의 은인"이라고 말하며 성조기를 열심히 흔들었다. 미국은 1950년 북한의 남침에서 대한민국을 구해줬고 지금도 북한의 핵 위협에서 지켜주고 있어 평생 감사해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춘천에서 온 이모(66·여)씨는 "한국전쟁 때 미국이 원조해 준 강냉이죽, 전지분유가 없었으면 우리는 굶어 죽었을 것이다. 미국은 은인의 나라"라며 "지금 자칫하면 종북좌파에게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놓여 있는 비상사태다. 미국의 도움이 간절하게 필요하다는 의미로 성조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모(72)씨도 "한국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수많은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늘 미국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도 미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지켜주고 있지 않나. 하루빨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해 안보를 굳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탄핵이 인용돼 정권 교체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까봐 크게 우려했다. 문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발언하는 등 그가 대통령이 될 경우 반미·친북 정책을 펼쳐 심각한 안보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5일 오후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14차 탄핵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참가자들이 대형 성조기를 들고 있다. 2017.02.25. kkssmm99@newsis.com
박씨는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한미동맹을 해체해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연방제 통일을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제2의 6·25전쟁이 발생하거나 공산화로 피바다가 될 것이 틀림없다. 젊은이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종북좌파들에게 속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 중에는 별다른 이유없이 '그냥' 성조기를 든다고 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형 성조기 한쪽을 거들고 행진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성조기를 왜 들고 있냐"고 물어보자 "나도 모른다. 옆에서 들고 있으라고 해서 그냥 들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성조기 물결'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은 대체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법원 앞까지 찾아가 성조기를 흔들며 "힘내세요"라고 외치는 모습에 황당함을 표시한다.
직장인 이성찬(29)씨는 "광우병 시위도 아니고, 도대체 국정농단사태에 미국이 무슨 관련이 있다고 생뚱맞게 성조기를 들고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의 속국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5일 오후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14차 탄핵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부모 손에 이끌려 나온 어린이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2017.02.25. kkssmm99@newsis.com
주부 정다은(37)씨도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내세워 탄핵 반대를 외치는 것도 언짢은데 왜 남의 나라 국기까지 들고 다니는지 황당하다. 태극기 집회가 아니라 성조기 집회라고 불러야하는 거 아니냐"며 "8살짜리 아들도 뉴스를 보고 '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성조기를 들고 있냐'고 물어보는데 뭐라 답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국제적으로도 큰 망신거리"라고 개탄했다.
탄핵반대 집회 주최 측 핵심 인사들은 성조기 소지가 일부 단체의 개별적인 행동이라며 취지는 공감하지만 동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어떤 단체에서 성조기를 들고 오는지 모르겠으나 아마 한미동맹 강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챙겨오는 것 같다"면서 "따로 단속은 하지 않고, 주최 측은 오로지 태극기만 나눠 준다"고 전했다.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도 "개별적으로 오는 어르신들이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성조기를 흔든다"면서 "그 취지는 공감하나 우리는 태극기만 흔드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일대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회원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7.02.25. photo@newsis.com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친미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며 국기를 그들의 이념의 상징물로 내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 분들은 미국이 한국전쟁으로부터 남한을 구해주고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생각해 한미동맹을 강조하려고 성조기를 내세우는 것 같다"면서 "태극기와 성조기는 국가적 상징물인데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되고 있어 우려된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종북좌파라고 매도하고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선 미국과 중국 어느 쪽을 지지하냐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나뉘곤 한다. 미국을 지지해야 올바른 보수라고 여기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원래 보수는 타국에 배타적인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친미적 보수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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