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301203505811
절대 안 받았다더니.."대통령, 세월호 참사 뒤 8차례 시술"
민경호 기자 입력 2017.03.01 20:35 수정 2017.03.01 22:40
<앵커>
특검의 수사 결과를 어제(28일)도 자세히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 한가지 더 추가하겠습니다. 비선진료 관련입니다. 최순실 씨 단골병원의 김영재 원장, 박근혜 대통령 자문의였던 김상만 원장, 또 정기양 교수. 이임순 순천향대 산부인과 교수. 특검이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긴 인물들입니다. 특검은 이들을 수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여러 차례 받은 걸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용이나 성형 시술을 받은 적이 없다던 대통령의 해명과는 다른 수사 결과입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영재 원장: (대통령 안면 시술하신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정기양 연세대 교수 : 저는 전혀 들은 바도 없습니다.]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사업 도와주라고 소개도 안 했습니까?) 저는 한 적 없습니다.]
특검은 수사 결과 의사들의 이런 증언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결론 내리고 위증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검은 김영재 원장이 세월호 참사가 난 다음 달인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박 대통령에게 보톡스 시술을 한 걸로 파악했습니다.
이때 김 원장은 이 진료 기록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자문의였던 정기양 연세대 피부과 교수는 박 대통령에게 3차례에 걸쳐 필러 등 피부 시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임순 교수 또한 전혀 모른다던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를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에게 소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통령 자문의였던 김상만 씨는 최순실 씨 이름으로 박 대통령을 진료해 역시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비선진료 수사를 통해 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세월호 사고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은 특검도 끝내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우)
민경호 기자ho@sbs.co.kr
절대 안 받았다더니.."대통령, 세월호 참사 뒤 8차례 시술"
민경호 기자 입력 2017.03.01 20:35 수정 2017.03.01 22:40
<앵커>
특검의 수사 결과를 어제(28일)도 자세히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 한가지 더 추가하겠습니다. 비선진료 관련입니다. 최순실 씨 단골병원의 김영재 원장, 박근혜 대통령 자문의였던 김상만 원장, 또 정기양 교수. 이임순 순천향대 산부인과 교수. 특검이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긴 인물들입니다. 특검은 이들을 수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여러 차례 받은 걸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용이나 성형 시술을 받은 적이 없다던 대통령의 해명과는 다른 수사 결과입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영재 원장: (대통령 안면 시술하신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정기양 연세대 교수 : 저는 전혀 들은 바도 없습니다.]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사업 도와주라고 소개도 안 했습니까?) 저는 한 적 없습니다.]
특검은 수사 결과 의사들의 이런 증언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결론 내리고 위증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검은 김영재 원장이 세월호 참사가 난 다음 달인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박 대통령에게 보톡스 시술을 한 걸로 파악했습니다.
이때 김 원장은 이 진료 기록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자문의였던 정기양 연세대 피부과 교수는 박 대통령에게 3차례에 걸쳐 필러 등 피부 시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임순 교수 또한 전혀 모른다던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를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에게 소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통령 자문의였던 김상만 씨는 최순실 씨 이름으로 박 대통령을 진료해 역시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비선진료 수사를 통해 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세월호 사고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은 특검도 끝내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우)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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