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42981
관련글 : 1억 빚에 대한 시민후원 감사의 글-감사합니다! 또 한번 시민의 힘을 보았습니다. - 퇴진행동
퇴진행동 "순식간에 기적 이뤄졌다. 8억8천 모였다"
'1억 빚' 소식 알려지자 2만1천여명 앞다퉈 후원금 보내
2017-03-17 15:38:30
촛불집회 과정에 1억원의 빚을 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17일 "약 2만 1천여명이 8억 8천여만원을 후원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1억 빚에 대한 시민후원 감사의 글'을 통해 "감사합니다. 또 한번 시민의 힘을 보았습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퇴진행동은 "사실은 망설였습니다. 빚을 앞에 두고서 후원 말씀드리기 주저했습니다. 말하면 모아줄 거라 믿기도 했지만, 예민한 돈문제여서 걱정했습니다"라며 "퇴진행동이 감당하지 못하면 업체에게 고스란히 부담이 전가될 것이 뻔히 보여 소심하게 용기 내었습니다. 순식간에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고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1억원의 빚을 진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주의 및 시민권력 확인료^^ 입금 완료!”, “치킨값 대신 후 원료”, “송금 완료…돈 벌어서 뭐하나. 이런 데 써야지.” "만원씩이라도 합시다. 만원이 1만명이면 1억이네요. 1000만 촛불의 힘을!" 등의 응원메시지와 함께 통장에 후원금이 쇄도했다.
퇴진행동은 "댓글과 통장에 찍히는 금액과 응원메세지를 보면서, 큰 감동의 시간 보냈습니다"라며 "해외에서도 송금 가능하게 해달라는, 다양한 방법의 후원 계좌를 열어달라는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촛불에 참여하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하신 분도 계시고, 광장에서 함께 맞은 따뜻한 봄을 기뻐하며 보내주신 분도 계십니다"라고 전했다.
퇴진행동은 "행사기간 실비로 일해주고, '광장의 일원으로 서게 해줘서 고맙다'며 큰 후원해준 업체들의 살림살이를 걱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라며 1억 빚을 모두 갚게 됐음을 전하면서 "(남은 돈은) 3월 25일, 4월 15일 예정된 촛불의 비용으로도 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권력과 권력끼리 나눈 부정부패에 분노해 열린 광장이었습니다. 늘 해왔던 대로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 푼의 돈도 헛되이 쓰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평범하고 위대한 여러분들의 힘으로 이미 새로운 세상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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