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602213236833

[단독] "정유라, 대포폰 사용·증거 자료 폐기"
이승재 입력 2017.06.02. 21:32 

<앵커 멘트>

정유라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정씨는 어머니 최순실씨 귀국 이후, 조력자들과 차명폰으로 통화하면서 신분 노출을 최소화했고, 국내 송환을 앞두고는 각종 자료를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는 도피 9개월 만에 강제송환 됐습니다.

<녹취> 정유라(지난달 31일) : "하나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해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저는 하나도 전해 들은 것이 없습니다."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그 실체는 정반대였습니다.

정 씨는 독일에서 천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덴마크 북부지역으로 한살난 아들까지 데리고 갔습니다.

이 도피 경로는 정 씨를 뒤에서 도운 사람들이 미리 만들어둔 것이었다는게 검찰 판단입니다.

정 씨가 체포될때까지 머문 올보르 지역 은신처 역시 이들이 미리 마련해뒀던 곳이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정 씨와 차명 휴대전화 즉 대포폰으로만 통화하면서 노출을 극도로 숨겨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강제송환을 앞두고 각종 자료가 폐기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정 씨가 조력자들로부터 받은 도피자금과 삼성이 제공한 지원금 78억 원의 출처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 등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으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정 씨에 대한 구속 사유로 내세웠습니다.

또 정 씨가 독일로 들고나간 현금 2만5천 유로의 출처 수사를 위해서도 구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사이에 결정됩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최대 20일동안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가운데 은닉 재산과 삼성의 거액 지원 관련 조사, 그리고 도피 조력자들을 추적하는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이승재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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