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708
KBS 기자 273명 총파업 선언 “대지진 진앙지는 보도국”
KBS 13년차 이하 기자 성명 “우리는 행동을 촉구한다”…“고대영 사장 퇴진 위해 잠시 일터를 떠나자”
장슬기 기자 wit@mediatoday.co.kr 2017년 07월 04일 화요일
KBS 13년차 이하 기자 273명이 4일 오전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KBS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과 제작거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뿌리까지 다 뽑혀 버린 ‘KBS 대지진’의 진앙과 진원은 언제나 뉴스였고 보도국이었다”며 “우리는 감히 고 사장과 이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고 사장의 임기를 보장해주는 것이 마치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키는 것인양 취급되는 어처구니없는 형식논리를 배격한다”며 “정권이 위로부터 찍어내려 축출하려는 신망 받는 공영방송 사장과, 일선 기자들이 도저히 견디다 못해 아래로부터 쫓아내려는 자격이 박탈된 사장이 어찌 같을 수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 지난해 12월8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KBS 양대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출정식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2008년 방송 장악을 염두에 둔 MB정부가 KBS 이사회, 검찰, 감사원 등을 동원해 쫓아낸 정연주 전 KBS 사장과 구성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고 사장의 사례를 비교한 것으로, 고 사장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형식논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KBS 기자들은 “지난 세월 고 사장이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으로서 걸어온 길은 저널리즘 기본 원칙들과 가장 멀찍이 떨어진 길이었으며 저널리즘 독립성을 위반하는 행보”라고 평가한 뒤 “이에 대한 실질적 판단을 사실상 삭제한 채 ‘임기 보장의 형식적 가치’를 운운하는 일은 고 사장을 마치 ‘저널리즘 독립의 파수꾼’쯤으로 만들어버리는 난센스와 같은 결과를 가져올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가장 견고한 형태로 임기가 보장돼야 할 대통령도 국민의 뜻에 반하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탄핵되는 판국에,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가치를 송두리째 날려버린 장본인이 단지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쳤다는 이유만으로 임기 보장을 외치는 건 그저 허탈한 일”이라며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총파업·제작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KBS 양대 노조는 이미 끝장투쟁을 선포한 상태”라며 “고 사장을 퇴진하게끔 만드는 실질적이고 유일한 길이 우리 스스로가 일터에서 잠시 떠다는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총파업·제작거부를 선언한 13년차 이하 기자 273명의 이름이다.
강성원 강수헌 강정훈 곽근아 김계애 김민아 김선영 김성한 김시원 김해정
노윤정 노준철 류성호 박경호 박상훈 박효인 송민석 송현준 심각현 엄기숙
염기석 우동윤 유용두 윤나경 은준수 이수정 이승준 이이슬 이재석 이정은
이종완 이진연 임재성 임현식 조승연 차정인 최영준 한주연 황재락 강재훈
강탁균 공웅조 김기범 김종수 김중용 노동수 박미영 박상용 박영하 박은주
박지은 서재희 송명훈 송명희 송형국 안태성 엄진아 오중호 우한울 이성각
이재교 이재민 이재섭 이지현 이하늬 임주영 조미령 지종익 채승민 천춘환
최광호 최세진 최혜진 함영구 황정환 고진현 곽선정 김문영 김상민 김성현
김연주 김용덕 김정은 김준범 김지선 김태현 김효신 변진석 박선우 박주미
서영민 손은혜 신지원 안다영 오수호 유지향 윤지연 이만영 이수진 이종영
임종빈 조경모 조태흠 최송현 최형원 한규석 황현규 강규엽 고순정 고은희
김경진 김도영 김민경 김재노 김진희 백미선 손원혁 신방실 양성모 유승용
이정훈 장성길 정환욱 조세준 조정인 조지현 최경원 최만용 최재혁 한승연
허솔지 김영은 김진화 박대기 윤성욱 정연욱 하선아 강인희 김도훈 박병준
박지성 유진휘 이대완 정면구 한성원 허성권 김기화 김지숙 우정화 윤성구
이승철 정다원 최진영 허용석 홍혜림 강나루 고아름 김빛이라 김수연 서병립
신지혜 이슬기 정연우 최준혁 홍성희 강욱현 계현우 권순두 김덕훈 김민준
김재현 박민철 박준영 박혜진 사정원 석혜원 선상원 손서영 신선민 옥유정
유성주 유현우 유호윤 윤창희 이재설 이재희 이정훈 임주현 정재우 조용호
최원석 황정호 김가람 김보람 류재현 양창희 임서영 이규명 이성현 이연경
이준석 이한범 전민재 정혜미 주아랑 조선우 조연주 조정아 차주하 최진호
강나래 강푸른 고성호 김민지 김민철 김준원 김한빈 김홍희 박 웅 성용희
송금한 신주현 오아영 오현태 이대용 이세연 이세중 이정태 장혁진 정새배
진유민 진희정 하초희 허효진 홍진아 홍화경 황경주 권준용 김민정 김범주
김수연 김수영 김채린 문영규 박상욱 윤봄이 이제우 이지윤 이지은 정유진
하무림 한지연 강병수 김민혁 김성수 김세희 김소영 김재현 김현기 김형준
박민경 박영민 송락규 신한비 양예빈 오대성 오승목 우한솔 이화진 조형수
조혜진 최은진 한문현
KBS 기자 273명 총파업 선언 “대지진 진앙지는 보도국”
KBS 13년차 이하 기자 성명 “우리는 행동을 촉구한다”…“고대영 사장 퇴진 위해 잠시 일터를 떠나자”
장슬기 기자 wit@mediatoday.co.kr 2017년 07월 04일 화요일
KBS 13년차 이하 기자 273명이 4일 오전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KBS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과 제작거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뿌리까지 다 뽑혀 버린 ‘KBS 대지진’의 진앙과 진원은 언제나 뉴스였고 보도국이었다”며 “우리는 감히 고 사장과 이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고 사장의 임기를 보장해주는 것이 마치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키는 것인양 취급되는 어처구니없는 형식논리를 배격한다”며 “정권이 위로부터 찍어내려 축출하려는 신망 받는 공영방송 사장과, 일선 기자들이 도저히 견디다 못해 아래로부터 쫓아내려는 자격이 박탈된 사장이 어찌 같을 수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 지난해 12월8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KBS 양대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출정식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2008년 방송 장악을 염두에 둔 MB정부가 KBS 이사회, 검찰, 감사원 등을 동원해 쫓아낸 정연주 전 KBS 사장과 구성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고 사장의 사례를 비교한 것으로, 고 사장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형식논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KBS 기자들은 “지난 세월 고 사장이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으로서 걸어온 길은 저널리즘 기본 원칙들과 가장 멀찍이 떨어진 길이었으며 저널리즘 독립성을 위반하는 행보”라고 평가한 뒤 “이에 대한 실질적 판단을 사실상 삭제한 채 ‘임기 보장의 형식적 가치’를 운운하는 일은 고 사장을 마치 ‘저널리즘 독립의 파수꾼’쯤으로 만들어버리는 난센스와 같은 결과를 가져올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가장 견고한 형태로 임기가 보장돼야 할 대통령도 국민의 뜻에 반하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탄핵되는 판국에,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가치를 송두리째 날려버린 장본인이 단지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쳤다는 이유만으로 임기 보장을 외치는 건 그저 허탈한 일”이라며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총파업·제작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KBS 양대 노조는 이미 끝장투쟁을 선포한 상태”라며 “고 사장을 퇴진하게끔 만드는 실질적이고 유일한 길이 우리 스스로가 일터에서 잠시 떠다는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총파업·제작거부를 선언한 13년차 이하 기자 273명의 이름이다.
강성원 강수헌 강정훈 곽근아 김계애 김민아 김선영 김성한 김시원 김해정
노윤정 노준철 류성호 박경호 박상훈 박효인 송민석 송현준 심각현 엄기숙
염기석 우동윤 유용두 윤나경 은준수 이수정 이승준 이이슬 이재석 이정은
이종완 이진연 임재성 임현식 조승연 차정인 최영준 한주연 황재락 강재훈
강탁균 공웅조 김기범 김종수 김중용 노동수 박미영 박상용 박영하 박은주
박지은 서재희 송명훈 송명희 송형국 안태성 엄진아 오중호 우한울 이성각
이재교 이재민 이재섭 이지현 이하늬 임주영 조미령 지종익 채승민 천춘환
최광호 최세진 최혜진 함영구 황정환 고진현 곽선정 김문영 김상민 김성현
김연주 김용덕 김정은 김준범 김지선 김태현 김효신 변진석 박선우 박주미
서영민 손은혜 신지원 안다영 오수호 유지향 윤지연 이만영 이수진 이종영
임종빈 조경모 조태흠 최송현 최형원 한규석 황현규 강규엽 고순정 고은희
김경진 김도영 김민경 김재노 김진희 백미선 손원혁 신방실 양성모 유승용
이정훈 장성길 정환욱 조세준 조정인 조지현 최경원 최만용 최재혁 한승연
허솔지 김영은 김진화 박대기 윤성욱 정연욱 하선아 강인희 김도훈 박병준
박지성 유진휘 이대완 정면구 한성원 허성권 김기화 김지숙 우정화 윤성구
이승철 정다원 최진영 허용석 홍혜림 강나루 고아름 김빛이라 김수연 서병립
신지혜 이슬기 정연우 최준혁 홍성희 강욱현 계현우 권순두 김덕훈 김민준
김재현 박민철 박준영 박혜진 사정원 석혜원 선상원 손서영 신선민 옥유정
유성주 유현우 유호윤 윤창희 이재설 이재희 이정훈 임주현 정재우 조용호
최원석 황정호 김가람 김보람 류재현 양창희 임서영 이규명 이성현 이연경
이준석 이한범 전민재 정혜미 주아랑 조선우 조연주 조정아 차주하 최진호
강나래 강푸른 고성호 김민지 김민철 김준원 김한빈 김홍희 박 웅 성용희
송금한 신주현 오아영 오현태 이대용 이세연 이세중 이정태 장혁진 정새배
진유민 진희정 하초희 허효진 홍진아 홍화경 황경주 권준용 김민정 김범주
김수연 김수영 김채린 문영규 박상욱 윤봄이 이제우 이지윤 이지은 정유진
하무림 한지연 강병수 김민혁 김성수 김세희 김소영 김재현 김현기 김형준
박민경 박영민 송락규 신한비 양예빈 오대성 오승목 우한솔 이화진 조형수
조혜진 최은진 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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