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704181401470
[단독] 유소연 아버지 '뒤끝 작렬'.. 16년 밀린 세금 내며 공무원 위협·욕설
이상헌 기자 입력 2017.07.04. 18:14 수정 2017.07.04. 18:38
권익위에 민원 제기하기도
카톡 화면 캡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의 아버지 유모(60)씨가 밀린 세금 3억여원을 16년 만에 완납했다. 하지만 유씨는 세금 완납 전후로 담당 공무원을 위협하거나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낸 데 이어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국가기관에 제기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30일 2001∼2006년 부과된 지방세와 가산세 총 3억1600만원을 뒤늦게 전액 납부했다. 유씨의 세금 체납은 지난 4월 서울시 재무국 38세금징수과에서 호화생활을 해온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유씨는 여전히 세금납부를 수긍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와 서울시 담당공무원이 나눈 문자 내용을 보면 유씨는 세금 납부 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업도 번창하길 바라겠습니다”라는 공무원의 덕담에 “X같은 소리”라는 욕설로 응답했다. 세금 완납 직전에는 해당 공무원에게 “출근할 때 차 조심하라”며 위협으로 비칠 수 있는 문자를 보냈다. “비열한 징수는 유XX 하나로 끝냅시다”라는 내용의 문자들도 전송, 세금납부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유씨는 또 세금납부 직후 국민권익위원회에 ‘시효만료로 없어져야 할 세금을 서울시가 받아냈다’는 내용의 고충 민원도 접수했다.
유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한 것은 맞다. 담당 회계사가 이를 처리했다”며 “세금 문제로 시달려 쇼크까지 온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유소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26만 달러(약 14억5000만원)를 벌어 세계랭킹뿐 아니라 상금순위도 1위에 올라 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단독] 유소연 아버지 '뒤끝 작렬'.. 16년 밀린 세금 내며 공무원 위협·욕설
이상헌 기자 입력 2017.07.04. 18:14 수정 2017.07.04. 18:38
권익위에 민원 제기하기도
카톡 화면 캡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의 아버지 유모(60)씨가 밀린 세금 3억여원을 16년 만에 완납했다. 하지만 유씨는 세금 완납 전후로 담당 공무원을 위협하거나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낸 데 이어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국가기관에 제기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30일 2001∼2006년 부과된 지방세와 가산세 총 3억1600만원을 뒤늦게 전액 납부했다. 유씨의 세금 체납은 지난 4월 서울시 재무국 38세금징수과에서 호화생활을 해온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유씨는 여전히 세금납부를 수긍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와 서울시 담당공무원이 나눈 문자 내용을 보면 유씨는 세금 납부 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업도 번창하길 바라겠습니다”라는 공무원의 덕담에 “X같은 소리”라는 욕설로 응답했다. 세금 완납 직전에는 해당 공무원에게 “출근할 때 차 조심하라”며 위협으로 비칠 수 있는 문자를 보냈다. “비열한 징수는 유XX 하나로 끝냅시다”라는 내용의 문자들도 전송, 세금납부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유씨는 또 세금납부 직후 국민권익위원회에 ‘시효만료로 없어져야 할 세금을 서울시가 받아냈다’는 내용의 고충 민원도 접수했다.
유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한 것은 맞다. 담당 회계사가 이를 처리했다”며 “세금 문제로 시달려 쇼크까지 온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유소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26만 달러(약 14억5000만원)를 벌어 세계랭킹뿐 아니라 상금순위도 1위에 올라 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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