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1029202504402?s=tv_news#none


'수사 방해 의혹' 장호중 지검장 피의자 신분 소환

박현석 기자 입력 2017.10.29 20:25 


<앵커>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는데 가담한 혐의로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직 지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불려 나온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장호중 부산지검장은 오늘(29일) 낮 2시 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현직 지검장으로선 최초이고, 검사장급 이상 검사론 넥슨 주식 대박 의혹에 연루됐던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 3개월여 만입니다.


[장호중/부산지검장 : (수사 방해 의혹 인정하십니까?)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장 지검장은 2013년 댓글 사건이 불거질 당시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와 함께 국정원 파견근무 중이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검찰 수사와 재판 대응을 위해 꾸려졌던 내부 '현안 TF'에 소속돼 재판에 출석하는 국정원 직원들에게 허위 증언을 하도록 지시, 또는 종용했다는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장 지검장 소환에 앞서 나머지 두 검사에 대해서도 그제부터 밤샘 조사를 벌이는 등 검찰은 오늘까지 초기 현안 TF에 속해 있던 7명 전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그제 밤 검찰 조사 중 긴급체포한 문모 국정원 전 국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문 전 국장이 '극단적 선택을 할 뜻'을 내비치는 글을 지인 앞으로 써놓아서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김호진)    


박현석 기자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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