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매실액 담글 때 설탕이 가라앉으면
설탕이 매실통 아래 가라앉게 되는데
1. 젓기
때때로 저어 줘도 됩니다.
다만 불순물이 들어가거나 발효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결정적으로 귀찮습니다.
2. 굴리기
몇시간마다 또는 며칠마다 옆으로 뉘여 이리저리 굴려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빙빙 돌리다 보면 가라앉으면서 녹게 됩니다.
단점은 잘 밀봉되어 있지 않으면 좀 샐 겁니다. (잘 틀어 막았더라도 샐 수가 있긴 합니다)
그럼 바닥에 끈적이고, 벌레가 꼬일 수도 있습니다.
3. 비스듬이 기울여 기대어 놓기
기울여서 벽 같은 데 비스듬히 기대어 놓아도 놓습니다.
대충 매실액이 통/병 입구까지 가지 않게 적당히 기울여 놓는데
쓰러지지 않게 구석에 그리고 미끄러지지 않게 뭘 받쳐 놓으면 될 겁니다.
이걸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방향을 180도나 90도 돌려 놓으면 (보름-한달정도?)
아래 가라 앉은 설탕이 왔다갔다 하면서 어느 순간 다 녹아 있는 걸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시간은 좀 걸리는 반면 느긋한 성격이시라면 가장 안전한(?) 방법일 겁니다.
※
1) 이렇게 하면 부수적으로 매실이 골고루 발효되게 되는 점도 있고
2) (물론 다른 원인도 있지만) 설탕으로 매실주 만들 때처럼(설탕법) 설탕이 부족하면 거품이 일며 알콜 발효가 되는 경우가 좀 있는데 그걸 방지하거나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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