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726211416432?s=tv_news
'문건 작성 총책임자' 소강원 참모장 소환..한민구 전 장관은?
정새배 입력 2018.07.26 21:14 수정 2018.07.26 22:25
[앵커]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문건 작성의 총책임자였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새배 기자, 오늘(26일) 낮에 소환됐다는데 아직도 조사가 안끝난 건가요?
[기자]
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은 7시간 넘도록 특수단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출석에 앞서 소 참모장은 취재진에 특수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작성 과정에서 실행계획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은 인지를 하셨습니까?) 그런 세부적인 사항도 검찰 조사 나왔으니까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소강원 참모장이 계엄령 문건 작성의 가장 핵심 인물인 만큼 문건 작성 경위를 놓고 조사는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26일) 민군 합동수사단 출범식도 열렸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합동수사단은 서울동부지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존에 특별수사단을 이끌던 전익수 단장과 서울중앙지검 노만석 조사2부장이 공동으로 단장을 맡았고, 각각 15명 가량이 참석해 모두 30여 명으로 구성됐는데요.
현역 군인이 관련된 부분은 군 수사단에서, 그 밖의 사건은 검찰에서 각각 수사를 하되 서로 긴밀하게 도움을 주고 받게 됩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단의 핵심적인 조사 방향이 어떤 것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별수사단 조사의 핵심은 누구의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는지, 실제 실행을 염두한 것인지, 또 어디까지 보고가 이뤄졌는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문건 작성에 관여했던 현역 기무사 관계자들은 모두 불러서 조사한 만큼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이 부분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소강원 참모장은 얼마 전 문건 작성 지시자가 한민구 전 국방장관이라고 밝혔는데 한 전 장관은 언제쯤 소환됩니까?
[기자]
네, 그 부분이 관심인데요.
이미 출국 금지가 된만큼 현직 군인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이르면 다음 달 초 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장관과 조 전 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이어서 수사는 합수단에서 맡게 됩니다.
합수단은 한 전 장관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한 장관이 어떤 목적으로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또,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까지 보고했는지 여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 특별수사단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정새배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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