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216203224907?s=tv_news
한국당·우리공화당 지지자들, 국회 난입 시도 '아수라장'
유한울 기자 입력 2019.12.16 20:32
[앵커]
국회 바깥 상황도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국회 안이 특정 정당 지지자들로 아수라장이 됐다라는 얘기를 전해 드린 바가 있는데 유례없이 국회를 점거한 이들이 조금 전부터 국회를 빠져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현장 상황을 본 뒤에 오늘(16일) 시위자들에게 점거당했던 국회 모습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국회 본청 바깥에 유한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 거기는 국회 담장 바깥입니까? 아니면 안쪽입니까?
[기자]
저는 지금 국회의사당 정문 안쪽에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바깥 쪽으로 보시면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자들 일부가 모여서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100명가량이 30분 전까지 국회 본청 앞에 있다가 황교안 대표의 설득으로 이곳 정문까지 나오기는 했습니다.
이동하면서 지지자들은 선거법 개정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고요.
황교안 대표는 지금 다시 본청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앵커]
국회 경내, 그러니까 지금 유한울 기자가 서 있는 그 지점부터 국회 쪽으로 안쪽은 규정상 보면 집회를 할 수 없는 곳이죠.
[기자]
맞습니다. 원래 법으로도 이곳 정문, 그러니까 국회 경계 100m 이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또 국회 규정에도 이 집회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물론 정당과 함께 규탄대회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이루어진 적은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오늘처럼 국회가 점거당한 상황은 처음입니다.
[앵커]
내일도 집회를 이미 예고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오늘 국회에 진입했던 이 보수단체는 내일 오후 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집회를 다시 한 번 예고했습니다.
여기서 집회를 하다가 한국당이 오늘처럼 규탄대회를 열면 이 국회 안으로 다시 들어오겠다는 계획인데요.
내일 한국당도 오늘 같은 형식의 규탄대회를 오후 2시에 열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회는 내일은 절대 출입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내일 일부 충돌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앵커]
유한울 기자였습니다. 잘 봤습니다.
◆ 관련 리포트
"너 좌파냐" 욕설, 머리채 잡고 드러눕고…국회 '점령'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293/NB119242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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