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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방안 질의에 尹 ‘진땀’, 안철수 “尹 대답, 우려스러워”
기자명 장슬기 기자 입력 2022.03.02 21:50
안철수 탄소중립 방안 묻자 윤석열 전기생산 분야 대책만 대답…안철수 “탄소 줄여야 할 곳, 네군데 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탄소중립 방안에 대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답변에 대해 “제일 우려스러운 것이 이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분야를 언급하지 않은 채 한가지 대답만 내놨기 때문이다.
2일 중앙선관위 주최 세 번째 TV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탄소중립 2050년까지 실현하는데 동의하실 텐데 어떠한 방법이 있느냐”고 묻자 윤 후보는 “알고 계시는 방법들, 탄소배출이 적거나 거의 없는 신재생에너지, 천연가스, 원전 등을 믹스해서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안 후보가 “에너지믹스만 하면 가능하느냐”고 재차 묻자 윤 후보는 같은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안 후보는 “내가 제일 우려스러운 게 이런 것”이라며 “많은 정치인이 탄소발생하는 곳이 전기 생산에만 있다고 잘못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 2일 TV토론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MBC 갈무리
안 후보는 탄소가 발생하는 분야가 다섯가지라며 “제조업, 시멘트나 철강 생산시 가장 많은 탄소가 나오는데 31%”라며 “그다음이 전기를 생산할 때 나오는데 27%다. 아무리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만든다 하더라도 27%만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목축업, 즉 소를 키울 때 나오는 메탄가스가 온실효과가 있으며 자동차 등 운송시설, 끝으로 냉난방 등 다섯가지를 언급했다. 안 후보는 “또한 천연가스는 CO2가 나온다”고 윤 후보 발언을 바로 잡으며 “나머지 네가지 분야에 대해 복안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탄소중립이 전 세계 협약이고 국가경쟁력에 중요하니 큰 방향은 알아야 하기 때문에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목축업 이런데서 나오는 탄소도 가급적 적게 되도록 스마트농축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가 이어 “철강 생산할 때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하냐”고 묻자 윤 후보는 “공학적 프로세스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안 후보께서 잘 아시면 나와 시청자들에게 설명해달라”고 답했다.
한편 안 후보는 최근 윤 후보와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에서 비난성 메시지가 나오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안 후보는 지난 토론과정에서도 윤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질의와 비판발언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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