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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계정 폭파 배후' 안정권 누나, 대통령실 근무 사실 알려진지 하루만에 사표

'대통령실 "안 씨, 안정권 활동 관여 사실 없다" 주장.. 하지만 안정권, 대통령 취임식 특별 초청장 받기도해'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7/13 [10:26]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욕설과 비방 등을 벌여왔으며 최근 본 매체 '서울의소리' 계정 삭제의 배후라고 밝혀진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가 대통령 근무 사실이 알려진지 하루 만인 13일 사표를 제출했다.

 

▲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초대장을 받고 초대된 안정권  © 인터넷 자료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본 매체의 단독기사를 시작으로 관련 사실이 알려지자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 없다”며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안 씨는 동생인 안정권 씨가 대표로 있는 영상 플랫폼 ‘벨라도’ 회사 소속으로 같이 방송에 출연하거나 영상 편집 등을 돕다가 지난해 11월 대선 기간 중 윤석열 캠프 제안을 받고 합류해 현재는 대통령실 행정직원으로 근무하며 ‘벨라도’에서 하던 ‘영상편집’ 등을 주 임무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을 때 대통령 당선인 측으로 부터 안정권이 받은 제20대 대통령당선인 특별초청장    ©인터넷 자료

 

대통령실은 안 씨가 선거 캠프에 참여한 이후 안정권 씨 활동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지만 안 씨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누나 안 모 씨와 함께 대통령 당선인 특별 초청장을 받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에 참석했었던 것을 보면 안 씨가 안정권과 관여 없다는 대통령실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더군다나 대선 막바지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을 폭로하며 윤 대통령 부부와 악연 관계에 있는 본매체의 유튜브 채널이 최근 ‘저작권 침해’ 위반으로 삭제된 이유 역시 안정권 씨가 배후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안 씨 남매와 대통령실과의 관계 역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본 매체는 지난달 20일 허위 저작권 신고를 한 안정권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소해 13억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12일 단독기사를 낸 본 매체는 같은 날 이명수 기자가 안 모 씨에게 전화통화를 시도 해 대통령실에서 근문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전화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서울의소리 기자라는 걸 밝힌 이 기자에게 안 모 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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