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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보자 “尹, 이세창 총재 명함 깠는데 아는 분 맞죠?”

 정문영 기자 승인 2022.11.06 10:28 

 

제보자는 6일

〈제보자는 6일 "이세창 총재는 〈더탐사〉 인터뷰에서 처음엔 '첼리스트랑 알고 윤석열이랑 술자리 했다'고 인정했는데, 다음날 '일면식도 없다'고 뻔뻔하게 기자회견까지 했다"며 "그럼 우리집에 있는, 기자들한테도 절대 안준 이 명함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국가미래전략연구원 상임 대표'로 적힌 이 세창 전 자유총연맹총재 권한대행의 명함이다. 사진='제보자' 트윗/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청담동 술자리’에 관한 공개질문을 던진 제보자의 발언이 거침 없어 보인다.

 

제보자는 6일 ‘소위청담게이트제보자입니다’라는 이름의 트윗계정을 통해 “존경하는 윤 대통령님, 이세창 총재의 명함을 깠다”며 “그럼 대통령님은 적어도 '이 총재를 알고 있느냐 모르느냐' 정도는 말씀해주셔야 다음 카드를 제가 깔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이 총재’는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총재 권한대행으로, 직접 목격자인 첼리스트를 의혹의 술자리에 연주자로 초대하고 공연비(200만원)까지 보좌역을 통해 계좌이체로 챙겨준 것으로 알려진 당사자다.

 

그는 "이 총재는 〈더탐사〉 인터뷰에서 처음엔 '첼리스트랑 알고 윤석열이랑 술자리 했다'고 인정했는데, 다음날 '일면식도 없다'고 뻔뻔하게 기자회견까지 했다"며 "그럼 우리집에 있는 기자들한테 절대 안준 이 명함은 무엇이냐"고 묻고는 이 전 총재의 명함을 내보였다. 명함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는 사실과 정확히 일치했고, 명함 주소지는 현재 국민의힘 여의도 중당당사 부근이다.

 

이어 "이런 사태가 일어났는데, 그 누구도 이 총재를 고소 안 해요, 신기하죠?"라며 "그 정도로 권력의 핵심인 거다. 존경하는 총재님, 제가 카드 하나 더 까드릴까요? 그럼 얼굴도 못들고 다닐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상이나 녹취도 트윗으로 올릴 수 있죠? 제가 잘 몰라서 혹시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느냐"고 팔로워들에게 물었다. 트윗을 통해 관련 술자리 동영상과 음성 녹취파일을 올릴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또 “저는 국힘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아까 얘기했던 다섯 가지 증거 중에 몇 개가 저한테 있을까요? 대신 이런 자료공개를 전 여친이 하기를 바랐고, 기자들이나 민주당한테도 안 주고... 헤어졌지만, 그녀에게 피해가 없기를 오롯이 바랐는데 설득이 안 됐고, 오히려 싸워서 ㅠㅠ”라고 말했다. 

 

아울러 “허위사실 악플 다는 분들 분명 경고했죠? 거기에 책임도 지라고… 겁도 없네, 진중권-서민-김경율-진성호-신지호 다 고소할 건데, 니네도 그냥 이름 올려라”며 “머리가 나쁘면 전과가 늘어날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트친님들 오버했네요. 감옥 갈 거 같아요. ㅠㅠ 사식 넣어주세요. 저 책 좋아해요. 앞으로 깔 게 많거든요^^”라며, 술자리 의혹의 물증을 속속 공개할 것임을 별렀다.

 

이와 관련,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은 “판단은 페친들의 몫이겠지만, 제 판단으로는 이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에게 공개적 질문을 한 것부터 평범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분이 올린 글의 순서가 좀 바뀐 듯하고 오타도 더러 있지만, 뜻은 넉넉히 전달되고 있다”며 “심지어 유머와 어떤 여유까지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제보자는 이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이 아닌 사실임을 입증하는 ▲술집 장소 특정 ▲술자리 참석자 명함 ▲윤 대통령 술자리 음성파일 ▲윤 대통령 술집 입장 동영상 등 여러 물증을 확보중임을 강력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총재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어디 가면 명함 달라고 하면 주는 것이어서 명함이 대단한 것은 아니다"라며 "옛날 애인한테 자기의 알리바이를 성립시키기 위해 넋두리하고 소설을 썼다는 것은 국민이 다 아는 얘기"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라고 한 답변에 대해 “청담동 술집에 안 갔다고요? 튀긴 통닭이 펄펄 날아다닐 일"이라며 "거짓말과 가식이 입에 붙었다. 윤석열은 청담동 술집에 갔다”고 단언하듯 말했다. 사진=채널A/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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