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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언론사 압수수색…”전두환의 하나회 닮은 억지 칼춤”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와의 인터뷰
‘尹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버스 압수수색…대표의 입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근거는? “검찰 수사권 남용한 언론탄압”
2023년 12월 29일 (금)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1공장]
‘尹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버스 압수수색…대표의 입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근거는?
“검찰 수사권 남용한 언론탄압”
검찰의 언론사 압수수색…
”전두환의 하나회 닮은 억지 칼춤”
▷이진동 / 뉴스버스 대표
▶김어준 :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가 압수수색 당했습니다. 뉴스타파에 이어서 언론사 대표 두 번째 압수수색인데,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진동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지금 며칠 동안 압수수색 당하셨죠?
▷이진동 : 압수수색이 26일부터 어제까지 3일.
▶김어준 : 3일이나?
▷이진동 : 네, 뭐 털 게 그렇게 많은가 봐요.
▶김어준 : (웃음) 그러면 사무실에 먼저 오고,
▷이진동 : 집에 먼저 오고,
▶김어준 : 아, 집에 먼저 왔습니까?
▷이진동 : 집에서 먼저 와서 집에서는 별로 이렇게 가져갈 게 없고 휴대폰,
▶김어준 : 휴대폰.
▷이진동 : 휴대폰 털렸으면 다 털린 거죠. (웃음)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기자한테 휴대폰은 생명이잖아요. 취재원 들어있지, 취재내용 들어있지.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그런데 휴대폰 털렸고, 그리고 이제 사무실 와서는 컴퓨터에 있는 거. 컴퓨터 뭐 쭉 문서들 검색하고 관련된 것들 가져가고. 제가 이제 저희들은 그 텔레그램 메시지 안에서 취재, 모든 취재들이 다 이루어지거든요. 그래서 그 기자들하고도,
▶김어준 : 주고받은.
▷이진동 : 텔레그램 메시지 주고받고 하는데 그거를 내려 받는 데 3일이 걸렸어요.
▶김어준 : 아, 그 자료들 전부 다?
▷이진동 : 네. 그거 다 가져갔죠. 그런데 별 거 없을 거예요. (웃음)
▶김어준 : 별 거 없을 거예요. (웃음)
▷이진동 : 다른 거를 보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김어준 : 자, 그러면 첫날 아침 일찍 들이닥쳤나 보죠? 그렇죠?
▷이진동 : 네,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수사가 꽤 됐잖아요, 시작된 지. 그래서 이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죠, 오기는 올 거다. 그런데 설마 했죠, 설마. 아침에 문을 열었더니 딱 그 한 두 명이 서있더라고요.
▶김어준 : 집 앞에?
▷이진동 : 네. 보통은 이제 한, 저도 압수수색 가면 떼로 간다, 라고 들었는데.
▶김어준 : 대여섯 명 오지 않나요?
▷이진동 : 그러니까요. 그래서 두 명 있어서 처음에는 신문 판촉 왔나. (웃음)
▶김어준 : (웃음) 아, 출근길에?
▷이진동 : 이제 아침에, 그날이 26일이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는, 그러니까 전국위원회의 의결에 대해서 이제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날이에요.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되면 앞으로 검사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더 강화될 거다. 그리고 결국은 김건희 특검은요? 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되는, 총선 내내 답을 해야 될 거다, 이런 이제 그 전망 기사를 하나 쓰고 이제 신문 보고 출근하려고 신문을 가지러 나갔는데 그렇게 서있더라고요.
▶김어준 : 아, 이미? 띵동 띵동 하지 않고?
▷이진동 : 아마 이제 그런 부분은 좀 예의를 지킨 것 같아요, 그러니까 놀랄까 봐. 나올 때 신문이 앞에가 있으니까.
▶김어준 : 설마 놀랄까 봐. (웃음)
▷이진동 : 아니, 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거를 좀 신경을 쓰더라고, 그 부분은. 가족들이 좀.
▶김어준 : 띵동 띵동 하지 않고 마냥 기다린 거예요, 그분들이?
▷이진동 : 제가 보기에는 조금 한, 신문이 앞에 놓여 있으니까 가지러 나오겠거니 하고 좀 기다린 것 같아요.
▶김어준 : 몇 시쯤 됐는데요, 그때가?
▷이진동 : 그때가 한 7시 40분쯤 된 것 같은데.
▶김어준 : 오래 기다려줬네.
▷이진동 : 보통은 한 7시쯤에 누르고 들어온다 그러던데 그날은 좀 많이 기다렸는지, 아니면 좀 늦게 왔는지 그거는 제가 안 봐서 알 수는 없죠.
▶김어준 : 그래서 이제 어머나, 왔구나. (웃음)
▷이진동 : 왔구나. 그래서 일단은 이제 못 들어오게 이렇게 실갱이를 좀, 변호사를 불러야 되겠다 하고 있는데 뭐 안에 들어가서 하셔라 그래서 뭐 들어와갖고 영장 제시하고 보고 휴대폰 뭐 전화할 데 하고 그리고 전화한 다음에 뭐 그 휴대폰 다른 데에서 오지 못 하도록 비행기모드로 이렇게 한 다음에 휴대폰 서명하고 압수하는 거. 그리고 컴퓨터 좀 이제 보더라고요. 컴퓨터 보고 USB 있는 거 보고.
▶김어준 : 참. 언론사 대표들을, 그러니까 바로 앞에는 뉴스타파 대표를 또 압수수색 했잖아요.
▷이진동 : 얼마 안 됐죠, 김용진 대표 한 게.
▶김어준 : 얼마 안 됐어요. 뉴스타파하고 뉴스버스하고 이제 뉴스공장 할 차례 아니냐. (웃음)
▷이진동 : 공장. (웃음)
▶김어준 : 저도 기다리고 있는데. 자, 그 적시된 혐의가 뭐였습니까?
▷이진동 : 그러니까 이제 이게 지금 이 수사팀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이라고 하잖아요. 뭐 검사들이 상당히 달라붙어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렇게 붙여놨지만 실제는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이거든요, 실제로는. 그리고 영장에도 윤 대통령 명예훼손으로 돼있어요. 뭐가 명예훼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의혹 제기 기사가 어떻게 명예훼손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명예훼손으로 돼있어요.
▶김어준 : 뉴스버스의 어떤 기사를 특정해서 문제 삼은 겁니까?
▷이진동 : 저희들이 이제 그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이죠. 대선 후보가 아닌 경선 후보.
▶김어준 : 확정되지도 않았을 때.
▷이진동 : 않았을 때. 그때 네 명 후보였을 때였거든요. 뭐 홍준표, 뭐 윤석열 해서 네 명 있었을 때인데 그때 대장동 사건이 이제 이슈가 진행되고 있을 때인데 저희들은 그 대장동 사건의 시드머니가 부산저축은행에서 나왔단 말이에요, 1,800억이.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이진동 : 그래서 그 당시 그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할 때 제대로 했으면 이 대장동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
▶김어준 : 그런 얘기는 그때부터 있었죠.
▷이진동 : 원죄가 있다는 거죠, 원죄가.
▶김어준 : 있죠, 있죠.
▷이진동 : 네. 그 그러니까 부산저축은행 관련 보도를 저희가 거의 제일 먼저 했어요.
▶김어준 : 저도 기억납니다. 부산저축은행 그 대출로 시드머니를 만들었고, 한 1,800억 됐죠.
▷이진동 : 네네.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때 부산저축은행 관련해서 저축은행 수사를 했었죠. 2011년인가요?
▷이진동 : 네, 2011년이죠.
▶김어준 : 수사를 해서,
▷이진동 : 그 주임검사가 윤석열 대통령이었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때 중수부였고 주임검사였고. 그러니까 관련성이 있죠.
▷이진동 : 있죠, 있죠. 그래서,
▶김어준 : 왜 수사를 제대로 못 했냐, 그런 취지 아닙니까.
▷이진동 : 네. 그 부실수사라고, 부실수사. 그래서 이제 저희가 쓴 기사가 처음에는 잘 모른지 대장동 초기 투입 돈 중에서 1,000억 원 이상이 미회수가 됐다, 대출의. 이 기사가 이제 처음 시작이에요. 그다음에 조금 더 취재가 되니까 그때 수사를 했는데 대장동 대출이 1,800억 원이나 대할 이 나갔는데도 수사를 안 했더라, 빠졌더라.
▶김어준 : 제대로 안 했다. 그렇죠.
▷이진동 : 이게 이제 대검, 윤석열 대통령이 했다고도 안 했어요. 그냥 대검 중수부가 했으니까 대검 중수부를 주어로 해서 쓴 기사예요. 중수부가 그래서,
▶김어준 : 중수부는 명예훼손의 대상이 안 되죠, 국가기관인데.
▷이진동 : 그렇죠. 안 되죠. 그렇게 해서 쓴 기사고. 그런데 한 줄은 들어가 있죠. 그 당시 주임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윤석열 후보였다. 그러니까 이거는 팩트가 나열된 거예요, 그냥.
▶김어준 : 팩트네요, 그 자체로는.
▷이진동 : 네. 그 기사하고, 그다음에 그 이제 뭐 대장동 사업이라는 게 뭐냐 하면 전체 대장동 사업자들의 어떤 그 주도권이 계속해서 바뀌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이진동 : 그래서 오징어게임 같은 거였다. 그래서 오징어게임이 그 당시에 뜰 때는지 거기에 비유, 비교해가지고 쓴 기사가 하나 있었어요.
▶김어준 : 주인이 바뀌죠.
▷이진동 : 네, 그렇죠. 그리고 나서 대검 중수부가 이제 저희들이 그 당시에 2014년도에 대장동 사업 관련된 사람들이 경기경찰청에서 수사를 받는데 그 수사기록을 입수해서 보니까 아, 대검 중수부에서 수사를 했다는 진술들이 나와요.
▶김어준 : 아, 그 안에.
▷이진동 : 그래서 그다음에 쓴 기사가 대검 중수부가 수사하면서 대장동 수사를 은폐했다. 뺐는지, 빠졌는지 모르지만 은폐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취재해 가면서 알게 된 사실들을 이제 보도하기 시작하신 것이고.
▷이진동 : 그렇죠. 그게 이제,
▶김어준 : 왜냐하면 이 사건을 그 부산저축은행을 2011년에는 빠졌는지 빼줬는지 모르겠으나 제대로 수사가 안 됐다는 것이 2014년, 2015년에 그 관련자가 구속되면서, 그때는 빠져나갔던 사람이 똑같은 건으로 구속되면서,
▷이진동 : 드러나죠.
▶김어준 : 그렇죠. 그러면 그 앞의 수사가 잘못됐구만, 이렇게 의혹을 가질만 했죠.
▷이진동 : 그게 이제 2014년, 구속된 건 2015년인가 2014년인가 수원지검 수사 때인데,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그 전에 수원지검 수사 전에도 또 경기경찰청에서 수사를 하는데 관련자들 진술서 이렇게 보면 왜 안 했지,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 많아요.
▶김어준 : 왜냐하면 빠져나왔던 사람이 그다음 수사에서 잡혔으니깐요.
▷이진동 : 아, 그것도 그렇지만 이미 그 보면 진술이 그렇게 대검 중수부에서 조사를 했다, 계좌 추적도 당했다,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그 내용을 근거로 쓴 기사들이거든요.
▶김어준 : 그런데 어느 대목이 대통령 명예훼손이라는 겁니까?
▷이진동 : 그런데 이제 그중에 사업자, 초기 사업자 중에 한 분 이강길 씨라는 분이 있는데 그 진술서를 근거로 해서 기사를 쓴 다음에 뒷받침되는 저기 한 부분이 뭐냐 하면 그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중에 한 명이 조우영 씨, 조 모 씨. 조 모 씨 그분이,
▶김어준 : 그렇죠. 그 커피 한 잔으로 거론되는,
▷이진동 : 네, 그 이제 커피 한 잔. 뉴스타파는 커피 한 잔으로 나왔는데 우리는 자기가 그 대검에 수사 받으러 갔을 때 알선 수수료를 준 거를 알고 있었다, 라는 부분이 인터뷰 내용에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그게 왜곡됐다, 라고 지금 주장을 하는 거예요.
▶김어준 : 뭐가 왜곡됐다는 거죠?
▷이진동 :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기사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거는 갔더니 알고 있더라, 라는 거는 듣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이진동 : 조작해서 쓸 수 없는 내용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하여튼 이게 이강길 씨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라고 해갖고 지금 주장해서 그거를 수사를 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아, 그래서 그러니까 이 전체가 허위인 거를 알면서도,
▷이진동 : 했다.
▶김어준 : 기사를 썼다는 거예요?
▷이진동 : 네. 그런데 그게 구성이 안 되는 그 얘기, 이강길 씨의 그 얘기가 없더라도 기사에,
▶김어준 : 없더라도 이 기사를 쓸 수 있죠.
▷이진동 : 당연하죠. 그런데 이제 그 부분만 딱 하나만 물고 꼬투리 잡아서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이야. 왜 이렇게 그런데 뉴스버스를 딱 특정해서 때려잡는 겁니까?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다.
▷이진동 : 이게 저희가 고발 사주, 대선 국면에서 고발 사주 보도를 했잖아요.
▶김어준 : 그랬죠. 첫 번째 보도였죠, 그게.
▷이진동 : 네. 그런데 기소는 손준성 검사 한 명만 됐지만 실제 그 배후 의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받았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이진동 : 그래서 그 두 사람한테 가장 아킬레스건이 고발 사주거든요.
▶김어준 : 소위 이제 범정.
▷이진동 : 그렇죠. 범정은 검찰 조직 중에서 유일하게 검찰총장만의 지시만을 받고 움직여요.
▶김어준 : 대통령의 국정원 같은 역할이죠.
▷이진동 : 네. 그러니까 다른 사람, 뭐 그 위에 간부들, 차장도 있고 그러지만 그 사람들 지시 안 받습니다. 총장의 지시가 없으면 움직일 수가 없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범정 소속이었으니까, 손준성 검사가.
▷이진동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거는 검찰총장의 의중이 담긴 거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는 게 자연스럽죠.
▷이진동 : 당연하죠.
▶김어준 : 당연하죠.
▷이진동 : 그 지시 없이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실제적으로 한동수 감찰본부장이 재판 증언도 그렇게 했잖아요. 고발 사주 사건 당시에 그거를 보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까지 증언했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 라고 의심하는 거는 매우 합리적인 거죠, 매우 합리적.
▶김어준 : 네네, 검찰 조직의 생리를 안다면 당연히.
▷이진동 : 당연히 그런 거죠. 그래서 그 이제 그런 보도를 지속적으로 해 왔고, 그리고 손준성 검사하고 이정섭 검사 두 사람이 지금 탄핵 재판이 돼 있잖아요.
▶김어준 : 아, 그러고 보니까 둘 다 뉴스버스가 첫 보도였어요.
▷이진동 : 그렇죠. 손준성 검사의 증거 목록 1번이 공소장이에요, 손준성 공소장이고. 2번, 3번이 뉴스버스 기사예요, 증거 목록 2번, 3번. 그리고 이정섭 검사 탄핵 재판의 의결서의 증거 목록 1번이 뉴스버스 기사예요.
▶김어준 : 아이고, 밉다. (웃음)
▷이진동 : 그러니까 검찰 정권이잖아요.
▶김어준 : 아이고, 미워. (웃음)
▷이진동 : 검찰 정권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그래서 저희들이 입장문을 냈지만 그런 어떤 보복적, 그러니까 그런 보도에 대한 보복적 언론탄압의 연장선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미울만 하네요. (웃음)
▷이진동 : 아, 그래요? (웃음)
▶김어준 :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미워할 만한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진동 : 아니,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명예훼손을 압수수색 하는 일은 없어요.
▶김어준 : 그렇죠. 명예훼손을 누가 압수수색 합니까.
▷이진동 : 왜냐하면 정보통신망법상의 명예훼손이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이든 간에 명예훼손이 됐다고 생각하면 이게 다 기록으로 남지 않습니까. 그거를 보고 수사를 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기록물이 있잖아요.
▷이진동 : 그렇죠.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그런데 이게 집에까지 집 뒤지고 휴대폰 뒤지고, 기자의 휴대폰 뒤지고 이렇게 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그래서 이거는 저는 나중에 진실이 드러난다. 언제 드러나냐, 어제 특검법이 통과가 됐잖아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이 진행되면 이 부산저축은행 문제가 드러난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이제 거부권 행사한다고 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동 : 네. 뭐 즉각 행사한다고 어제 입장이 나왔죠. 뭐 1초도 생각지 않은 것 같아요. (웃음)
▶김어준 : 그 앞에 미리 생각해 뒀겠죠. (웃음) 자, 그러면 휴대폰도 뺏기셨는데 그러면 통화는 어떻게 하세요, 그 이후로?
▷이진동 : 아, 휴대폰을 하나 또 얼른 개통을 하나 해서. (웃음)
▶김어준 : 아, 그럼 번호 중지시키고? (웃음)
▷이진동 : 네. (웃음) 아, 그거는 이제 통화가 안 되죠.
▶김어준 : 네, 번호 중지시키고 어차피.
▷이진동 : 그래서 한 2주 정도를 또 이제 그 포렌식을 한다고 해요. 와서 또 참관을 해야, 선별을, 증거 이제 그쪽에서 가져가는 증거로 채택을 하면 저희가 보고 나서 이게 관련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관련성 없는 거 가져가면 못 가져가게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참관을 또 한 2주 정도를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리고 검찰은, 아마도 이거 검찰 발일 것 같은데. 그 이진동 대표와 김만배 씨가 같이 한국일보 출신으로 30년 이상 잘 아는 사이다, 라는 뉘앙스 그런 뭐 기사도 있더라고요.
▷이진동 : 뭐 알고 지내는 거는 뭐 맞죠. 30년 전에.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이제 김만배 씨는 한국일보 자매지 기자로 들어왔고, 저는 한국일보 기자고 그러니까 그 당시에 그 마침 들어온 이게 기간 시기가 같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뭐 동기인지 아닌지 아는데 그리고 김만배 씨는 뭐 밖에 다니면서 한국일보 출신이라고 그러고 하고 있으니까 검찰은 그런데 영장에다가 같은 한국일보 기자 출신이라고 이렇게 적시가 돼 있던데 그런 건 아니고, 그래서 안 지는 30년 된 거지만 뭐 제가 김만배 씨 하고 가는 길이 다르고.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김만배 씨는 기자의 길보다는 이런 사업가의 길을 갔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랬던 것 같아요. 네.
▷이진동 : 그러니까.
▶김어준 : 어느 순간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이진동 : 길이 다르기 때문에 김만배 씨 하고 저하고 이렇게 교류가 뭐 빈번하게 있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뜸했고.
▶김어준 : 대장동 사업하는 건 아셨습니까?
▷이진동 : 몰랐어요. 몰라서 이 사건이 대장동 이슈가 생긴 다음에 그래서 전화를 해서 야, 너 누구랑 가까웠고 누가 지금 하고 이런 이제 기초취재를 두세 통화하면서 한 거예요. 근데 그것과 이걸 연결시켜서 김만배하고 통화를 하고 나서 취재 지시를 하고 뭐 이렇게 지금 영장이 구성이 돼 있어요.
▶김어준 : 아, 영장에는.
▷이진동 : 네. 그래서 기초 취재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때는 부산저축은행 나올 수가 없어요. 언급이 될 수 없고 알아야 언급을 하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이진동 : 알 수도 없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때 언급된 바가 없는데 그걸 연결시켜가지고 이번 영장 구성을 했던데 나중에 이제 김만배 씨 통화기록이 녹취가 안 됐나 모르겠어요. 걔들은. (웃음) 녹음됐으면 다 알 텐데.
▶김어준 : 자, 이 관련해서 뉴스버스 혹은 뉴스타파도 마찬가지였는데, 다른 매체들이 이 사안을 그렇게.
▷이진동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뉴스버스 혹은 뉴스타파 입장을 반영해서 보도하는 게 없어요, 보면.
▷이진동 : 그렇죠.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검찰 입장.
▶김어준 : 검찰 입장만.
▷이진동 : 네.
▶김어준 : 왜 아무도 안 할까요?
▷이진동 : 못 하게 지금 압수수색하고 하는 거잖아요.
▶김어준 : 아, 그렇지.
▷이진동 : 압수수색하고 이런 걸 보여주면서.
▶김어준 : 뉴스타파 봤지?
▷이진동 : 뉴스타파 봤지? 뉴스버스 봤지? 어?
▶김어준 : 버스 봤지?
▷이진동 : 대표들도 압수수색하잖아. 겁주잖아요. 제도권 언론들은 또 크기 때문에 몸집이 크기 때문에 뭔가 이 정권 차원에서 압력을 가하면 뺏길 게 많잖아요.
▶김어준 : 특히 대표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뉴스타파도 굳이 대표를 압수수색하잖아요. 무슨 사건이 있다고.
▷이진동 : 그렇죠. (웃음)
▶김어준 : 그거는 이런 매체사들의 대표한테 주는 메시지이기도 한 것 같아요.
▷이진동 : 그렇죠.
▶김어준 : 의사결정 잘해라.
▷이진동 : 네.
▶김어준 : (웃음) 그 기자들이 뭐 취재한다고 그러면 의사결정 잘해야 돼. 당신들까지 다 가는 거야, 이거. 그런 메시지 아니겠는가. 기자들은 당연한 것이고.
▷이진동 : 그러니까 이제 두 회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외부에 던지는 메시지가 큰 거죠.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그래서.
▶김어준 : 입 다물어라.
▷이진동 : 네. 그리고 이제 뭐냐 하면 이게 부산저축은행 이 수사라는 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냐면 이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 당시에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하면서 덮었다는 의혹을 제기를 하는 거잖아요. 일부러 빼준 거 아니냐. 이런 의혹 제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 수사들을 한 검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단,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지휘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소위 말하면 셀프 면죄부 수사인 거예요. 당신 검찰이 덮었다고 우리가 주장을 했는데 검찰이 한쪽 당사자가 의혹제기 하는 사람을 수사하는 거예요, 지금.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이거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죠.
▷이진동 : 이런 건 이거야말로 특검 수사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김어준 : 사실은 정상적이면 회피해야 되는 거죠.
▷이진동 : 회피해야 되는 거죠.
▶김어준 : 회피해야 되는 건데, 오히려 나서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을 때려잡는 거 아니에요.
▷이진동 : 제가 영장 범죄 사실을 봤는데 그 영장에 내용을 쭉 읽어보면 우리 부실 수사했습니다, 라고 자백하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 이광길 씨 초기 사업자라는 사람이 금융자문 수수료를 100억을 받아요, 부산저축은행 대출 때.
▶김어준 : 이광길 씨는 대장동의 최초 사업 주체였습니다.
▷이진동 : 네. 그랬죠. 그런데 금융자문약정서를 내고 했다. 그러니까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 뭐 이렇게 돼 있어요. 그런데 2014년도 수사 기록을 보면 그 당시에는 BIS 비율이 굉장히 자기자본비율이 중요했어요. 왜냐하면 그게 낮으면 영업정지를 맞거든요, 그거 못 맞추면.
▶김어준 : 네네.
▷이진동 : 그래서 그걸 맞추기 위해서 금융자문 수수료를 산출을 해요. 소위 말해서 꺾기 대출 같은 건데 산출하고 먼저 받고, 그리고 거기에 대한 이자까지 해서 이걸 이익으로 계산을 해요. 그러면 BIS 비율이 올라가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금융자문 수수료를 높기 위해서 대출도 왕창 가져가라, 왕창 해 줬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변칙 회계 이게 수사 대상이었다, 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금융자문 수수료를 받았다고 자기들이 써놨잖아요. 그럼 수사 대상인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렇죠. 부실 대출이니까.
▷이진동 : 그렇죠. 그런데 안 했어요. 거기에 자기 영장에 영장만 봐도 알 수가 있어요. 자백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120개 SPC가 수사 대상이었는데 거기에 보면 그 금융 브로커 조 모 씨가 하는 회사 더뮤지엄 양지 이것도 들어가 있어요. 근데 그 회사를 추적하면 그 회사계좌로 알선수수를 받았는데 그 계좌추적을 안 했다, 라는 거예요. 안 했으니까 니 보도가 잘못됐다, 이렇게 하는 거예요.
▶김어준 : 계좌추적을 안 한 게 잘못인 거죠.
▷이진동 : 안 한 게 잘못인 거죠. 이 와서 부끄러워해야 될 판에 검찰이 그 당시 이런 게 빠졌으면.
▶김어준 : 그러니까 대출 브로커의 계좌추적을 안 했다는 거 아니에요.
▷이진동 : 그렇죠. 안 했는데 너 왜 수사, 부실 수사로 썼냐, 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어준 : 말이 안 되네.
▷이진동 : 말이 안 되죠. 본인들이 부끄러워해야 되는 거거든. 반성해야 되고 부끄러워해야 되고 그래서 우리 뭔가 고백을 해야 되고, 그런데 이게 그 기사를 쓰는 의혹 제기를 하는 언론사들을 지금 압수수색하고 있어요. 이게 도대체 이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입니까, 이게. (웃음)
▶김어준 : 뉴스버스 후원은 어떻게 받으십니까?
▷이진동 : 아, 이제.
▶김어준 : (웃음) 뭘로.
▷이진동 : 여기 나왔잖아요. 뉴스공장에 나왔잖아요. 응원 좀 해 주시고요.
▶김어준 : 뉴스버스 후원계좌나 아니면 뭐 후원 번호가 있습니까?
▷이진동 : 저희 이제 뉴스버스 포탈도 있는데 뉴스버스 포탈의 회원가입을 좀 해 주시고요.
▶김어준 : 뉴스버스 가입.
▷이진동 : 네. 유튜브도 있고, 그래서 유튜브 보시고 구독 응원 한번 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면 그게 엄청난 또 힘이 되죠.
▶김어준 : 구독도 해 주시고 그리고 그 멤버십이나 회원 이런 방식인가 보죠?
▷이진동 : 아직은 저 이제 회원만 이렇게 가입을 시키고 있고 아직 회원의.
▶김어준 : 그럼 유료, 뭐 어떤 수익은 어디서 내시는 거예요?
▷이진동 : 이제 자발적 후원을 좀 받고 있는데.
▶김어준 : 자발적 후원.
▷이진동 : 아직은 좀 적자를 면치를 못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자발적 후원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겁니까?
▷이진동 : 그냥 알아서 하게끔 회원가입하면서 낼 분 내고. (웃음) 낼 분 내고 이렇게.
▶김어준 : 뭐 계좌나 뭐 카드나.
▷이진동 : 계좌는 이제 유튜브에 계좌가 적혀 있고요. 후원계좌가. 그리고 포털에도 후원계좌가 적혀 있습니다. 우리 공장장님도 직접 응원 말씀을 하나 해 주시죠.
▶김어준 : 뉴스버스, 이 다루는 게 응원입니다.
▷이진동 : 아, 그렇습니까?
▶김어준 : 아무도 안 다루고 있잖아요. (웃음)
▷이진동 : (웃음)
▶김어준 : 뉴스버스 대표가 압수수색 당해도 그리고 사실은 검사 탄핵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사, 그 기사를 생산한 곳인데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 다뤄주지를 않잖아요.
▷이진동 : 근데.
▶김어준 : 대표님 모신 게 저희가 응원 메시지입니다, 이미.
▷이진동 : 감사합니다.
▶김어준 : (웃음)
▷이진동 : 네. 근데 저희, 제가 이제 잘 쓰는 어록 중의 하나가 진실이라는 건 시간을 따르면서 흐르거든요. 그래서 이 특검법이 어제 통과가 됐고, 거부권을 뭐 행사할 수도 있지만 저는 언젠가는 윤석열 정권 안에 이 특검이 실시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뭐 총선 후에 되든 아니면 재의결이 돼서 하든 간에 그래서 아까 얘기했던 대장동 50억 클럽 이게 특검이 되면 소위 말하면 로또 우연이 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집을 김만배 씨 누나가 매입한 로또 우연.
▶김어준 : 아, 그거는 진짜 이상한 일이죠. (웃음)
▷이진동 : 그것도 우연인지 어떤 특수 관계에 의한 뭐 호의적 거래인지.
▶김어준 : 김만배 씨 누나가 어느 날 집을 샀는데 알고 봤더니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집이었다.
▷이진동 : 로또 우연이죠.
▶김어준 : 몰랐는데 모르고 샀는데 알고 봤더니.
▷이진동 : 이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그리고 부산저축은행에 부실수사가 있었는지까지 포함해서 저는 다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50억 클럽 특검이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진동 : 왜, 왜 거부하는지가 지금 나오는 거잖아요.
▶김어준 : 고생하시고요.
▷이진동 : 네. (웃음)
▶김어준 : (웃음) 고생하시고 아무 데도 불러주는 데가 없어서 지금 나오셔 가지고 지금 방언 터지셨는데 저희가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자, 뉴스버스의 이진동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진동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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