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9WPTMwuHyuk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9574_36515.html
관련뉴스 : [단독] "공범 의심해 수사"했다는 검찰‥김 여사도 '판박이' - MBC
[단독] 관계자 이 씨 정체는? 김 여사 도이치 브리핑 또 들통난 거짓말 - MBC
"최선 다했다"던 도이치 수사‥왜 3번이나 거짓말했을까
입력 2024-10-24 19:53 | 수정 2024-10-24 19:551
앵커
법조팀 이준희 기자에게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압수수색 영장 내역에 검찰이 이 씨를 '관계자'로 썼잖아요.
계좌주가 아니라 관계자로 쓴 이유가 있겠죠?
기자
제가 들고 있는 게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압수영장 청구 내역인데요.
검찰이 계좌주 중에는 영장 청구한 적 없다고 했으니,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버젓이 계좌주로 적기는 곤란했을 것 같습니다.
그랬다가는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거고요.
검찰로서는 김 여사를 특별 대우한 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수사했다고 설명하고 싶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김 여사는 압수수색 시도도 안 했죠.
서면질의서는 보내놓고 1년 뒤에야 받았고, 대면조사는 출장조사 형태로 이뤄졌고요.
검찰은 이 씨가 공범도 아니고, 입건도 안 됐으니 그냥 '관계자'로 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는데요.
부실 수사 의혹이 커지면서 검찰 해명도 계속 꼬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한두 번도 아니고 벌써 3번째 거짓말이잖아요.
검찰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은 실수라고 했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오해라고 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는 거죠.
이창수 지검장은 국감에서 "금방 확인하면 나올 얘기를 일부러 그렇게 할 이유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검찰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말도 나옵니다.
실제로 어제 공개된 김 여사 불기소 결정서를 보더라도 증거를 찾으려는 검찰의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거든요.
뚜렷한 자료가 없다는 말이 모두 15차례 나왔고요.
"피의자 김 여사의 주장에 부합한다"는 말도 12차례 나왔습니다.
김 여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해도, 검찰이 물증이 없으니 이를 뒤집거나 깨지 못한 겁니다.
앵커
이러니까 김 여사 관련해서 검찰이 증거를 못 찾은 게 아니라 안 찾았단 비판이 나오는 거겠죠.
기자
네, 심 총장은 모든 증거와 법리를 종합한 최선을 다한 수사라고 평가했는데요.
특수수사를 많이 한 전직 검찰 간부 2명에게도 김 여사 불기소 결정서를 보여주고,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첫 반응이 "말밖에 없네"였습니다.
"증거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없고, 공범들의 증언으로만 불기소 이유를 댔다"고 했습니다.
거짓 브리핑 논란이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 내일 국정감사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네 이준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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