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4aabeh6z (인터뷰 전문)
 
명태균 게이트와 공천 개입에 대한 이준석 해명의 맹점은? 
‘권성동 제거해 주겠다’ 이준석 발언의 본질적인 문제는? 
이준석 주장으로 본 명태균-윤석열-김건희의 관계는? 
▷노영희 / 변호사 · 강혜경씨 법률대리인
 2024/10/28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2공장] 
 
1:01:18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이번에는 강혜경 씨 법률대리인 노영희 변호사. 요즘 연속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노영희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웃음) 지난주에 뉴스토마토 편집국장의 이준석은 떳떳한가, 라는 기사 이후에 뉴스토마토가 연속으로 이준석 의원이 곤란할 보도를 하고 있고. 그래서 명태균 스캔들에 이준석 의원이 갑자기 핫한 토핑, 가장 핫한 토핑이 됐습니다. 근데 이제 우리 노영희 변호사님은 강혜경 씨 법률대리인으로 강혜경 씨 자료들도 잔뜩 지금 확인하고 있고, 다 듣고 계시다면서요.
 
▷노영희 : 네. 그거뿐만 아니라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이 또 따로 연락을 해 와서 종합적으로.
 
▶김어준 : 지금 정보가 막 입체적으로 모이고 있다면서요?
 
▷노영희 : 네네. 그렇게 하고 있죠.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갑자기 이준석 의원이 노영희 변호사를 저격을 했어요.
 
▷노영희 : 그러니까 왜 그런 거예요. 저랑 사이도 좋게 지내더니만. 내가 뭐라고 했길래.
 
▶김어준 : (웃음) 그 변호사님이 이준석 의원이 당대표 되는,
 
▷노영희 : 과정에서?
 
▶김어준 : 과정에서 조작을 했다 이런 말한 적 없잖아요.
 
▷노영희 : 네. 나 조작했다는 말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누구도.
 
▶김어준 : 그렇죠.
 
▷노영희 : 네.
 
▶김어준 : 그리고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가 혹시, 혹시라도 당시 여론조사에 손을 댔다 하더라도 이준석 의원이 관여했을 리도 없잖아요.
 
▷노영희 : 아, 그럼요. 이준석 의원이 뭐하려고 그런 똥물에 손을 담그겠어요. 절대 아니겠지.
 
▶김어준 : (웃음) 그런데,
 
▷노영희 : 똥통에 빠질지언정 손을 먼저 넣지는 않는다. (웃음)
 
▶김어준 : (웃음) 그러니까. 근데 이준석 의원은 마치 노영희 변호사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노영희 : 에이. 그러니까 오버야.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거예요.
 
▶김어준 : 도둑이 제 발. 도둑이 제 발.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지금부터 한번 짚어봅시다. 우선 노영희 변호사는 문제점 지적을 좀 했습니다, SNS 통해서. 이준석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때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것은 사실이다, 라는 취지로 뉴스토마토 기자를 만나 말을 했고, 보도가 됐고, 그다음에 후폭풍이 있고. 그랬더니 추측의 영역이라고 말을 했잖아요. 이거 참 구차한 덧붙임이에요.
 
▷노영희 : 맞아요. 지금 그 공천, 아니, 그러니까 공천이래. 김건희가 공천에 개입한 거 맞지, 라고 말해놓고 이제 이걸 수습하는 과정에서 그냥 추측이야. 이렇게 말하면서.
 
▶김어준 : 그러니까.
 
▷노영희 : 또 뭐라고 얘기하느냐면 그런데 사실은 내가 김건희하고 통화한 게 많지. 전부 다 구글에 저장되어있지.
 
▶김어준 : 나를 건드리지 마.
 
▷노영희 : 그런데 추측이야. (웃음)
 
▶김어준 : 나를 건드리지 말라는 말이거든요.
 
▷노영희 : 아니, 저는 첫 번째 이준석 의원이 너무 말을 많이 해요.
 
▶김어준 : 말을 했죠.
 
▷노영희 : 너무 모든 것에 대해서 그냥 막 파르륵, 파르륵 반응을 너무 많이 해요. 그러다 보니까 저런 거는 반응을 안 해도 되는데 굳이. 또 저런 반응은 왜 저렇게 변명조로 일관할까. 도대체 저런 말의 본질은 무엇을 숨기고자 함일까 이거였던 거 같고. 그러다 보니까 뉴스토마토에서도 원래 박현광 기자나 이런 김기성이나 이런 사람들하고 이준석 의원이 친하잖아요.
 
▶김어준 : 친하다고 하더라고요.
 
▷노영희 : 서로 처음에 이 사건이 시작된 게 술 먹으면서 둘이서 무용담 주고받다가 시작된 거잖아요.
 
▶김어준 : 이준석 의원 본인 입으로 처음 시작한 거예요.
 
▷노영희 : 자기가 먼저 말한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기자한테 그렇게 술 먹으면서 얘기한다고 그게 기사가 안 될 거라고 착각하는 바보는 없어요. 판례에도 나와요. 기자들은 원래 그런 사람이다. 그런 사람한테 말하면서 술 먹고 얘기한다고 그 말이 안 넘어갔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 바보다. 이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이런 얘기까지,
 
▶김어준 : 그러니까 기자들한테 그런 얘기하면서 그 얘기가 기사화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면,
 
▷노영희 : 그거는 말이 안 되죠.
 
▶김어준 : 말이 안 되고. 오히려 기자들을 그렇게 이용하죠, 정치인들은 당연히.
 
▷노영희 : 아, 그리고 이준석 의원은 그거 잘하는 사람이에요.
 
▶김어준 : 잘하는 사람이죠.
 
▷노영희 : 자기가 이용을 하면 했지. 당하는 사람은 아니죠.
 
▶김어준 : 그러니까. 그렇다, 라는 얘기는 이준석 의원이 사실은 이 사태를 출발시킨 거예요, 지금.
 
▷노영희 : 그럼요.
 
▶김어준 : 본인과 천하람 의원이 무용담을 기자 앞에서 자세히 늘어놓고 사실입니까? 확인하니까 사실이라고 말해줌으로써 현역 의원 두 명이 크로스체크를 해주니 기사를 쓸 수 있게 만들어줬거든요.
 
▷노영희 : 그럼요. 사실입니까? 도 아니죠. 자기가 먼저 술술 불고. 그래? 정말 그런 일이 있었어? 아, 그래 내가 뭐 이런 거 다 갖고 있고, 뭐 어쩌고저쩌고. 이런 식으로 나간 거지.
 
▶김어준 : 어쩌고저쩌고저쩌고. (웃음) 그리고 이거 지금 추측의 영역이라는 것도 추측의 영역이 아니라 명태균 씨한테 들은 이야기를 김진태 지사로부터 확인받은 거 아니에요. 크로스체크 한 거 아니에요.
 
▷노영희 : 그렇죠. 자기 나름대로.
 
▶김어준 : 크로스체크가 돼서 아, 이거 사실이구나, 라고 기자한테 말한 거예요. 공천 개입은 사실이라고.
 
▷노영희 : 아니, 그러니까 명태균 씨한테 일단 그런 말은 왜 들었어요, 둘이. 뭐하다가 들었어요. 그리고 김진태 지사 같은 경우는 사실이든 아니든 그런 식의 시나리오는 상당히 위험한 거잖아요. 그거를 왜 술 먹다가 여기저기 동네방네 입 싸게 싸게 하고 돌아다니냐는 거죠, 국회의원이.
 
▶김어준 : 김진태 지사는 상대가 당대표니까 아, 어떻게 알았어요, 그 얘기를? 나만 아는 줄 알았더니. 이런 말했을 수 있죠. 김진태 지사까지 뭐하고 하진 말자.
 
▷노영희 : 저는 김진태 지사가 여기에서,
 
▶김어준 : 근데 부인했어요, 지금. 나는 그런 적 없다고.
 
▷노영희 : 본인은 부인했는데 그래도 부인으로 끝나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진짜 안타까울까 생각이 들고요. 더 중요한 거는 이준석 의원이 당대표였는데 명태균이라고 하는 사람이 이야, 김건희 여사가 그렇게 공천 다 개입했어. 김건희 여사가 어디 사우나 어디 운동장 지금 가 있으니까 가보면 니가 가서 무릎 꿇고 빌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야. 이런 말을 할 정도로, 해줄 정도로 김건희 여사를 다 꿰고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이 공천의 핵이다, 이런 식의 팁을 어떻게 당대표나 뭐 김진태와 같은 그런 엄청난 정치인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설명해주고, 또 실제 그 일이 이루어지고. 이거야말로 국민의힘에 대한 공천 농단이잖아요. 그러면 당대표,
 
▶김어준 : 명태균 씨가 그런 일을 했다, 라고 하면 이준석 당대표가 그걸 알았다면 그때,
 
▷노영희 : 그럼 그걸 정리를 해줘야 돼요.
 
▶김어준 : 그때 크게 문제 삼고 정리를 했었어야죠.
 
▷노영희 : 그렇죠. 근데 왜 그런 건 안 하고 아주 재밌어가지고 낄낄거리면서 야, 그때 그랬다는데 김진태가 이랬다는데 아, 근데 사모가 해주려고 그랬더니 남편이 꿈쩍도 안 해가지고 야, 니가 할래, 내가 할래. 이딴 말했다는데, 이런 말까지 하면 안 되는 거라고요, 제 말은.
 
▶김어준 : 기자들한테 하면 안 되죠.
 
▷노영희 : 그러니까. 게다가 당대표셨으면 아니, 어떻게 이런 국정농단이 이루어지지? 우리 국민의힘이? 이 깨끗한 보수를 지향하는 우리가? 이러면서 자기가 정리를 하고 명태균 씨 입 다물어요, 그러든지 명태균 씨 당신 그러다 잡혀가요, 이러면서 정리를 해줘야 되는데 그 이후에 행보를 보면 절대 그러지 않다. 오히려 대통령과 자신 사이에서 명태균이 메신저였다. 그 말을 일부러 해줘요.
 
▶김어준 : 그래서 명태균 씨한테 처음에 힘을 실어주죠.
 
▷노영희 : 막 그리고 꼬박꼬박 사장님, 그러면서.
 
▶김어준 : 그리고 명태균 씨가 여론 조작하지 않았다고 적극 옹호하는 듯한 발언도 하고.
 
▷노영희 : 아니, 그러니까요. 봤어요? 그 많은 거 여론 조작하는 거?
 
▶김어준 : 그렇지. 그렇게 제가 이제 그 질문도 사실 이어서 드리려고 하는데, 허은아 대표한테도 그 질문을 했는데. 초반에 분명히 명태균 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
 
▷노영희 :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김어준 : 명태균 씨를 변호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 공개적으로 이준석 의원이 해왔는데, 근데 뉴스토마토 기자를 만나서 뒤로 명태균의 돈을 추적해라. 산단 추적해봐라, 라는 말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뒤로는 그러면 명태균 씨가 구속되길 원했네? 그래서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길 원했네? 이렇게 된다면 어떤 의심을 할 수밖에 없냐면 아, 그러면 명태균 씨가 입을 계속 열다가 자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자기가 지금 곤혹해질 수도 있다. 그러니 표면적으로는 명태균 씨한테 잘해줘서 명태균 씨가 다른 말 못하게 하고 뒤로는 빨리 명태균 씨를 구속시키려고 하고. 이런 이중플레이를 한 거 아닌가? 이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데.
 
▷노영희 : 아니, 그게 이중플레이. 제가 사실은 이상하게 생각했던 게 이중플레이 부분이었어요.
 
▶김어준 : 그렇죠.
 
▷노영희 : 처음에 그분이 여사하고 자기하고 김종인하고 명태균하고 네 명이 한 팀이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저는 확인을 했어요.
 
▶김어준 : 처음에는.
 
▷노영희 : 그리고 윤한홍, 뭐 권성동, 장제원 이런 사람들이 한 축이고. 대통령이 중심을 잡아서 이쪽으로 해줬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대통령이 저쪽에 공식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준 거야. 그러니까 이쪽 라인들이 조금 싫은 거야, 이 김건희 라인들이. 그래서 저는 아, 김건희는 그래도 이준석하고 사이가 좀 좋게 지내려고 했었구나. 근데 그 당시에 이준석의 행동은 그게 아니다. 겉으로 보여줬을 때의 그 당시의 행동은 내가 김건희와 편먹었어. 이건 아니었잖아요.
 
▶김어준 : 그때는 그게 아니었죠.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거였죠.
 
▷노영희 : 윤과 각을 세우는 와중에 결국 그 뒤에는 김건희 여사라는 사람이 있으니 같이 한번 골로 보내자, 이런 수였다고 저는 봐요.
 
▶김어준 : 그때 언론 노출로는 그런 이미지를 가지게 됐죠.
 
▷노영희 : 네. 그랬는데 내가 확인을 해보니까 그게 아니었던 거예요, 이 라인들이. 왜냐하면 이거 되게 중요한 얘기인데 예비 공천 같은 거를 받고 싶어서 돈을 막 냈다는 게 지금 A, B, C 막 나오잖아요.
 
▶김어준 : 이건 무슨 얘기냐면 이제 여론조사,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를 위한 여론조사를 했는데 3억 7,500만 원 돈이 들어갔지만 강혜경 씨 말로도, 그리고 지금 정황으로 보면 돈을 못 받았어요. 그런데 그 돈을 갚아야 하잖아. 그 돈을 갚기 위해서 당시 지방선거가 있었는데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 A, B, C로부터 돈을 받았다. 그 돈으로 그 빵꾸 난 여론조사비를 줬다. 이거거든요. 그런데 그 A, B, C가.
 
▷노영희 : 그 A, B, C가,
 
▶김어준 : 돈을,
 
▷노영희 : 공천에 성공했으면 돈 달라는 말을 다들 안 할 텐데 다 실패를 하잖아요.
 
▶김어준 : 실패를 하죠.
 
▷노영희 : 네. 근데 실패하기 전까지 실패할지 말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이 명태균 씨가 자신을 믿게 하기 위해서 이 사람들에게 한 두 가지 정도로 보여줘요.
 
▶김어준 : 아하.
 
▷노영희 : 그러니까 믿게 하려면 내가 이 사람들하고 힘이 세다.
 
▶김어준 : 그렇지.
 
▷노영희 : 얘네들이 공천을 줄 수 있는데 바로 내가 그 사람들하고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사람이다.
 
▶김어준 : 내가 공천 줄 수 있는 사람이야, 라는 걸 입증해줘야 됐는데. 그렇죠.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믿게 만들어야 됐는데.
 
▷노영희 :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을 데리고 가서 인사시켜주면서,
 
▶김어준 : 아, 그렇지.
 
▷노영희 : 이너서클로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김어준 : 김영선 전 의원 케이스를 보여주는 거겠죠.
 
▷노영희 : 그렇죠. 그러면서 이 배 모 씨는 특히 이제 군수 후보로 나왔으니까 저 아래에 구의원, 시의원 이런 거하고 비교도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군수 후보인 사람이 돈을 많이 냈단 말이에요. 이 사람을 데리고,
 
▶김어준 : 데리고.
 
▷노영희 : 명태균 씨가.
 
▶김어준 : 명태균 씨가.
 
▷노영희 : 미래한국연구소에 김태열 소장을 데리고.
 
▶김어준 : 소장.
 
▷노영희 : 서울에 있는 광화문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오피스텔에 갑니다.
 
▶김어준 : 아하.
 
▷노영희 : 네 명이 같이 가요. 이거는 김태열 소장이 제가 어저께 검찰 소환돼서 들어가기 전에 자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걱정하면서 오히려 바깥으로 인터뷰 해놓고 들어간 내용인데.
 
▶김어준 : 아, 그러니까 지금 명태균 씨는 미래한국연구소 내 거 아니다. 저 사람 거다, 라고 하는 소장인데 이 소장은 나는 명의 소장일 뿐이지만 실질 대표는 명태균이다, 말하는 그분이에요.
 
▷노영희 : 네네. 바로 그분이에요.
 
▶김어준 : 그분이 주말에 조사받았는데 조사받기 전에 말을 하기를 소위 이제 공천 예정자들, 예비 후보들 그 사람들을 데리고 그 사람 믿게 하기 위해서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러 갔다?
 
▷노영희 : 네.
 
▶김어준 : 명태균이 본인의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영희 : 그러니까 여기에서 지금 네 명이 간 거예요. 명태균, 김태열, 배 모 씨, 이제 거기 운전하는 사람 해가지고 네 명이 올라갔어요. 김종인을 만났어.
 
▶김어준 : 만났어.
 
▷노영희 : 자, 얘기를 구체적으로 들어보니까 자기네 운전기사하고 자기는 밑에 있었대. 그리고 안에는 명태균 씨가 이제 배 씨를 데리고 들어갔대.
 
▶김어준 : 후보. 군수 후보를.
 
▷노영희 : 그래서 둘이서 뭐라고, 뭐라고 얘기를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러고 난 다음에 나오면서,
 
▶김어준 : 나오면서.
 
▷노영희 : 나오면서 이제 네 명이 다 같이 있는 자리겠죠. 나오면서 배 모 씨에 대해서 김종인에게, 오피스텔 번호도 뭐 다 알려줘요. 어쨌든 그 김종인에게 설명을 하면서 아, 이 사람은 우리에게 독립자금을 대주는 사람입니다.
 
▶김어준 : 독립자금을?
 
▷노영희 : 거기서 말하는 독립자금은,
 
▶김어준 : 여론조사 비용.
 
▷노영희 : 여론조사 비용. 모든 종류의 여론조사 비용이나 그 기타 비용을 이 사람이 다 대준다, 이 소리였어요.
 
▶김어준 : 아, 실제로 그 돈을 가지고 여론조사 비용을 줬죠.
 
▷노영희 : 실제 그 돈 가지고 여론조사 비용 냈죠.
 
▶김어준 : 윤석열 후보가 돈을 안 주니까.
 
▷노영희 : 네. 자, 그리고 이 배 모 씨는 여기만 갔다 온 게 아니야.
 
▶김어준 : 아, 이거 특종인데?
 
▷노영희 : 여기만 갔다 온 게 아니고 아니, 이분은 이 말을 어제 검찰 들어가서 하려고 우리한테 미리 알려주고 간 거야.
 
▶김어준 : 오케이.
 
▷노영희 : 자, 이분은 처음에 제가 한번 방송에 나왔을 때 그런 얘기 한번 했었어요. 그 배 모 씨라고 하는 사람이 또 이제 돈도 많이 썼는데 이 사람도 역시 좀 믿기가 어렵다 내지는 뭔가 분위기 이상하다 이제 이렇게 나가니까.
 
▶김어준 : 군수 예비 후보여서 돈을 많이 냈는데 명태균 씨한테, 공천이 안 돼서 돌려달라고 문제 제기해서.
 
▷노영희 : 그래야 될 가능성이 있는 이제 시점이, 그러니까 완전히 그 시점은 아니고 중간 시점인데.
 
▶김어준 : 아직 거기까지는 못 갔고.
 
▷노영희 : 그러니까 명태균 입장에서는 또 뭘 해야 돼요? 야, 나 얘랑 친해. 너는 공천은 따 놓은 당상이야. 걱정하지 마. 이래야 되잖아. 그래서 그때 올라간 게,
 
▶김어준 : 올라간 게.
 
▷노영희 : 처음에 이제 보고서 같은 거 들고 올라갔더니 비행기 타고 혼자 올라가고. 그다음에 사람들을 소개시켜 줘가지고 자기의 뭔가 이렇게 뒤를 좀 과시하고 싶을 때는 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요, 이 사람 특성이.
 
▶김어준 : 아, 차를 타고.
 
▷노영희 : 그래서 그 차를 운전해주는 김 모 씨.
 
▶김어준 : 김 모 씨. 운전기사가 따로 있고.
 
▷노영희 : 그다음에 이제 미래한국연구소의 소장은 김태열. 그리고 아까 말했던 돈 대는 독립자금 대는 그 사람은 배 모 씨.
 
▶김어준 : 배 모 군수 예비 후보.
 
▷노영희 : 네. 그다음에 이제 명태균 이렇게 있을 거 아니에요.
 
▶김어준 : 네네. 네 명이.
 
▷노영희 : 여기에서 이제 명태균은 누구를 데려가느냐면 그 김태열은 안 데려가. 굳이 뭐 너는 필요 없다 해가지고. 그래서 운전기사, 그다음에 배 모 씨, 자기 해가지고 이렇게 이제 가요.
 
▶김어준 : 김종인 다음에.
 
▷노영희 : 김종인 다음에 이제,
 
▶김어준 : 어디로 가요?
 
▷노영희 : 하여튼 간 서울에 아크로비스타를 가요.
 
▶김어준 : 아크로비스타를 가요?
 
▷노영희 : 네. 왜냐하면 자기를 더 이렇게 해서 알려줘야 되니까.
 
▶김어준 : 거기가 제일 확실하지.
 
▷노영희 : 근데 아크로비스타를 갔는데 그 위에 하필이면 그날 이제 나머지 2명 기사와 이 사람은 내버려두고 앉아 있으라고 하고 내가 먼저 올라갔다가 올게 이러고 올라갔대요. 갔는데 하필이면 그날 최은순 씨 재판이 내일모레 구속되는 재판이 내일모레 있어서 기자들, 친한 기자들, 변호사들 뭐 이런 사람들이 잔뜩 와 있더래요.
 
▶김어준 : 그 방에.
 
▷노영희 : 인사하고 말고 할 상황이 아니었던 거야.
 
▶김어준 : 오케이.
 
▷노영희 : 그러니까 이 사람이 좀 보다가 오늘은 아니겠다 해가지고 그냥 내려왔대요. 내려오고 자기는 같이 올라갔던 사람들을 데리고 다시 내려오는데 차에서 지금 저렇게 복잡하지만 봐라. 나 저렇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사람이고 결국은 나는 이 사람들하고 연이 있으니 너 공천에 문제없다.
 
▶김어준 : 그러니까 데리고 올라가서 소개는 못 시켜줬어.
 
▷노영희 : 못 시켜줬어.
 
▶김어준 : 원래는 그런 의도였던 것 같은데, 갔더니 그런 상황이라 지금은 소개시켜줄 타이밍이 아니다 하고 내려오면서 봐라 내가 갔다 왔고 그런 상황이어서 너를 직접 소개시키지는 못 했지만 내 연결고리를 봤지 않냐.
 
▷노영희 : 그런데.
 
▶김어준 : 그런데.
 
▷노영희 : 저는 그거로 끝난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이제 얼굴 못 보고 끝났나 보다 그랬어요.
 
▶김어준 : 그랬는데.
 
▷노영희 : 근데 나중에 이거 전부 다 김태열 소장이 말해준 거예요. 자기,
 
▶김어준 : 네. 그 소장은 뭐 현장에 있었으니까.
 
▷노영희 : 자기가 검찰 수사에 받을 때 말했던 걸 알려준 거니까. 거기도 이제 이런 일이 있을 거예요.
 
▶김어준 : 진술조서에 남아 있겠네요.
 
▷노영희 : 네. 뭐라고 말했냐. 그 이후에 한 번 더 갔더라. 못 만나고 왔으니까.
 
▶김어준 : 확인해 줘야 되니까.
 
▷노영희 : 네.
 
▶김어준 : 돈을 1억 이상 낸 사람이니까 불안하니까 보여 달라 했겠지.
 
▷노영희 : 그래서 한 번 더 데리고 갔대.
 
▶김어준 : 한 번 더.
 
▷노영희 : 그리고 실제 경선했던 배 모 씨는 유능했대요, 그 동에서 돈도 많고. 그래서 사람을 관리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어쨌든 데리고 갔대요. 이번에도 차를 타고 올라갔고 운전기사 그 사람이 있고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이 사람도 밑에서 기다리고 있고 대통령 부인은 위에 집에 있는데 명태균 씨가 이제 올라가려는데 함성득 교수가 나타났대.
 
▶김어준 : 함성득 교수.
 
▷노영희 : 되게 친하잖아요. 함성득 교수가 밑에 있는 사람들 보고 여기 왜 밑에 있냐.
 
▶김어준 : 같이 가자.
 
▷노영희 : 이왕 온 김에 올라가자. 올라가갖고 정말로 김건희 여사를 만났대요. 인사를 했대요.
 
▶김어준 : 군수예비 후보 배 모 씨가 결국은.
 
▷노영희 : 어. 결국에는 그러니까 다 믿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점점 더 자기 돈은 돈대로 내고 경선에서 또 수억 쓰고 이것을 한 거야. 그러니까 배 모 씨 입장에서는 나는 김종인도 만났어. 나는 김건희도 만났어. 아주 난리가 났잖아요.
 
▶김어준 : 그러면 확실히 믿었겠네, 명태균 씨를.
 
▷노영희 : 당연히 믿을 수밖에 없지. 그래서 돈도 펑펑 준 거지, 말하자면. 자, 그런데,
 
▶김어준 : 그런데.
 
▷노영희 : 이렇게 돈을 많이 줬는데 하필이면 이 사람 경선까지 올라가서 떨어지는 바람에 아예 컷오프면 그냥 돈 준 거로만 끝내니까 손실이 덜 할 텐데, 돈을 이렇게 많이 퍼부었는데 결국 경선까지 가서 수억 다 넣고 떨어진 거잖아.
 
▶김어준 : 그렇지.
 
▷노영희 : 게다가 이름만 쫙 날려가지고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지금 경찰수사까지는 들어왔어요. 이 모 씨도 마찬가지예요. 이 모 씨도 똑똑한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은 이제 시의원만 바랐는데 돈을 주고 났는데 이게 안 된 거야. 그러니까는 나는 그냥 얘보다는 낫지만 배 모 씨보다 돈 덜 들어갔으니까 좋지만,
 
▶김어준 : 덜 줬지만.
 
▷노영희 : 어쨌든 내 피 같은 돈 내놔라 이제 이렇게 된 거잖아요. 근데 이미 그 돈들은 받아가지고,
 
▶김어준 :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죠.
 
▷노영희 : 여론조사로 썼잖아. 그러면 이 돈을 돌려줄 수 있는 곳은 어디야 미래한국연구소여야 되는데 미래한국연구소가 돈이 없으니까 돈 나올 구멍을 고민 하는 거야, 누가? 김영선이.
 
▶김어준 : 김영선.
 
▷노영희 : 그러니까 김영선이 왜 고민하냐가 내가 고민하는 지점이었어요.
 
▶김어준 : 그렇죠. 김영선 전 의원은 자기가 쓴 게 아니고.
 
▷노영희 : 자기랑 상관도 없는데.
 
▶김어준 : 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을 공천 사실상 헌금 받은 거로 메꿨는데.
 
▷노영희 : 네.
 
▶김어준 : 근데 그거를 공천이 안 되니까 돌려달라고 하니까 돌려줘야 할 사람은 미래한국연구소 그리고 명태균 대표여야 하는데, 김영선 전 의원이 그 고민을 했다.
 
▷노영희 : 응. 김영선이 고민을 해. 자기는 도의적으로 고민한다고 그러면서 고민을 하고.
 
▶김어준 : 왜 도의적이야.
 
▷노영희 : 몰라. 나도 (웃음) 자기는 공천을 받았다고 고마워하면서,
 
▶김어준 : (웃음) 본인이 명태균 씨 때문에 공천을 받은 게 확실하다고 믿지 않는 이상 그걸 자기가 대신 고민해 줄 이유가 없죠.
 
▷노영희 : 그리고 자기는 너무 고맙대요. 그리고 자기네들은 6선이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기 때문에 명태균한테 잘 보여야 돈다.
 
▶김어준 : 앞으로 더 미래가 있기 때문에.
 
▷노영희 : 네. 명태균 씨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요. 어쨌든 지금 얘기가 어디로 흘러갔는지 모르겠는데.
 
▶김어준 : 자, 그런데 이런 얘기 쭉 지금,
 
▷노영희 : 아니, 아니, 중요한 거 더 있어요.
 
▶김어준 : 더 있어?
 
▷노영희 : 거기에 돈을 지금 준 사람이 A와 B만 나오지만 C도 있고, D도 있고, F도 있고, E도 있고.
 
▶김어준 : 아, 더 있어요?
 
▷노영희 : 더 있어요. 주르륵 주르륵.
 
▶김어준 : 그러니까 소위 이제 공천 헌금 장사로 보이는 돈을 받는 걸 더 많이 했다, 실제로는.
 
▷노영희 : 그렇죠. 네.
 
▶김어준 : 처음에는 1억 2,000이라고 그랬는데, 그 1억 2,000보다 더 있어요, 지금?
 
▷노영희 : 훨씬 더 많고 사람도 달라요. 사람도 추가가 돼 있어요.
 
▶김어준 : 더 있어요?
 
▷노영희 : 더, 이중에서 하나가 또 재밌는 게 모모일보라는 회사가 있어요, 일보 회사. 이 회사가 안동 쪽에다가 이제 무슨 분사무소 비슷하게 내면서 행사를 해요, 행사 이벤트를.
 
▶김어준 : 행사.
 
▷노영희 : 근데 이벤트에 뭔가 괜찮은 사람이 들어와야 되잖아.
 
▶김어준 : 그렇죠. 이름 있는 사람 나와줘야죠.
 
▷노영희 : 그 정도면 2023년도 하반기에 누가 와야 되겠어요? 명태균 같은 사람 데리고 오는데 뭔가 좀 있어보이려면. 그러면 당대표 급이 내려와야 되잖아. 그때 마침 당대표 선거 끝나고 두 달 됐을 때였대요.
 
▶김어준 : 그래서 이준석 대표를 데리고 왔대요?
 
▷노영희 : 이준석 대표를 데리고 이제 한 거야, 이 일보에서. 명태균이가 그래, 알았다 내가 데리고 오겠다 했어요.
 
▶김어준 : 네.
 
▷노영희 : 근데 첫 번째 지정해 준 날은 이준석이 가기 싫었던 것 같아. 그날 뭐가 일이 있어서 안 됩니다 그랬어요. 그런데 수그러들 줄 알았더니 한 번 더 이준석이 되는 날로 정해가지고 다시 한 거야. 그래서 이 사람이 내려와, 이준석이.
 
▶김어준 : 이준석 대표가.
 
▷노영희 : 이준석을 데리고 내려오면 출연료를 3,000만 원을 주겠다. 이 얘기가 나와요. 그런데 그 출연료는 명태균이 가져갔겠지. 이준석을 줬는지 안 줬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 일보는 너 능력 있다. 내가 너 돈 없다니까 2억 원 꿔주마. 이렇게 된 거예요. 그래서 이준석의 얼굴마담으로 결국 돈이 이렇게 이쪽에서 생긴 거잖아. 둘 간의 관계가 이상하죠.
 
▶김어준 : 둘 간의 관계가 이상하지. 그래서 제가,
 
▷노영희 : 이상하지.
 
▶김어준 : 그 질문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러니까 제가 좀 전에 했던 질문. 이준석 대표는 표면적으로는 명태균 씨 옹호하는 발언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그런데 뉴스토마토 기자를 만나서는 명태균 돈을 추적해 봐라. 명태균 구속시킬 수도 있는 방향으로 조언을 해 준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중적인데. 그러면 이제 상식적으로 논리적인 그다음에 질문은 그러면 명태균 씨가 입을 열면 안 되나. 명태균 씨를 계속 옹호해 주는 줄만 알았더니 옹호해 주는 이유가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것은 명태균 당신 나한테 해코지하지 마시오. 나 같은 편이오. 해놓고 뒤로는 명태균 씨를 빨리 보내고 싶어 하나.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명태균 씨에게 뭔가 여론조사 관련해서 뭐 의뢰를 하든가 이런 게 있나. 근데 그거 이런 녹취가 하나 있다면서요.
 
▷노영희 : 사실 녹취가 하나만 있는 건 아닌데. 일단 제가 오늘 하나를 가져왔죠.
 
▶김어준 : 하나? 일단 그거 들어봅시다. 자.
 
 
 
<음성 재생> 2022년 3월 23일 명태균, 강혜경 통화
 
명태균 : 이준석이가 부탁을 해서, 그 RDD로
 
강혜경 : 네.
 
명태균 : 경기 거, 경기도지사.
 
강혜경 : 네.
 
명태균 : 그걸 좀 조사 좀 해 달라는데.
 
강혜경 : 오늘은 힘든데. 내일은 제가 노트북을 들고 갈 거라 내일은 가능한데, 오늘은.
 
명태균 : 예예. 그 내일 하면 되지요, RDD로.
 
강혜경 : 네네.
 
 
 
▷노영희 : 대화가 강혜경 씨가 몸이 아파가지고 시술을 해야 돼요, 오늘. 근데 명태균 씨가 전화해가지고 아픈 사람한테 수술하러 들어간 사람한테 너 이거 할 수 있냐고 물어본 거예요.
 
▶김어준 : 여론조사를.
 
▷노영희 : 그러니까 강혜경 씨가 지금 오늘은 너무 좀 그래서 안 되고. 내일은 이제 시술 끝나고 나서 시간이 있으면 병원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할 수 있잖아요. 노트북 들고 가서 할 거니까 내일은 괜찮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김어준 : 이런 말인데. 그런데 이제 저기에 보면 이준석 그,
 
▷노영희 : 부탁으로.
 
▶김어준 : 의뢰라고 그랬죠. 여론조사가 부탁이 어디 있어, 의뢰지.
 
▷노영희 : 의뢰로.
 
▶김어준 : 의뢰로 RDD 조사를 말하고 있고 실제 저 조사는 이루어집니까?
 
▷노영희 : 네. 이루어졌대요.
 
▶김어준 : 그러면 궁금한 것이,
 
▷노영희 : 돈.
 
▶김어준 : 그렇죠.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윤석열 후보를 위한 여론조사를 해놓고,
 
▷노영희 : 돈 안 받았,
 
▶김어준 : 그 돈을 못 받았고 대신에 공천을 받았고. 근데 이제 조국 대표 같은 분은 돈을 안 줬다면 그 뇌물이다, 특가법상.
 
▷노영희 : 네.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이나 됐겠죠.
 
▶김어준 : 그렇죠. 그렇게 말할 정도인데, 그런데 이준석 만약에 대표가 당시 후보시절에 명태균 씨가 지금 통화 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여론조사는 의뢰했다면 돈을 줘야 되잖아요.
 
▷노영희 : 그럼요.
 
▶김어준 : 돈을 줘야 되는데.
 
▷노영희 : 돈을 줘야 되는데 안 받았다는 거죠, 강혜경 씨 주장은. 그리고,
 
▶김어준 : 아, 이준석 당시 대표로부터도 돈을 안 받았다는 거예요?
 
▷노영희 : 네. 돈을 안 받았다는 거고.
 
▶김어준 : 똑같은 코스인 거예요, 그러면?
 
▷노영희 :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81번 조사 공짜로 해 줬다는 거하고 똑같아요.
 
▶김어준 : 이거는 이야기가 좀 달라지는데.
 
▷노영희 : 제가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그때 대통령에 대해서 후안무치 얘기하면서 어떻게 81번이나 조사를 받으면서 돈을 안 내냐 이랬었던 거 신문에 난 거 혹시 기억하는지 모르겠어요.
 
▶김어준 : 네네.
 
▷노영희 : 그거랑 뭐가 다르냐, 본인은.
 
▶김어준 : 근데 한 번 저렇게 한 거 아니에요?
 
▷노영희 : 아니에요. 한 번만 그런 게 아니에요.
 
▶김어준 : 아니야?
 
▷노영희 : 네. 그리고 이거는 미래한국연구소 소장도 다 똑같은 진술을 하고 있어요. 제가 어제 다 확인 다시 또 했어요, 여기 나오려고.
 
▶김어준 : 그러니까 이준석 당시 당대표 후보가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의뢰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
 
▷노영희 : 근데 그 돈도 강혜경 씨 말에 의하면 공식적으로 공표하는 조사였기 때문에 조작했다 이런 뜻이 아니라 그거는 이제 올라간다, 선관위에.
 
▶김어준 : 그러니까 여기서 조작이다 아니다 말을 하는 게 아니에요. 전혀 아니라,
 
▷노영희 : 응. 이건 조작의 얘기가 전혀 아니에요. 비용의 문제죠.
 
▶김어준 : 이준석 의뢰로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강혜경 씨나 미래한국연구소의 소장 김 소장은 알고 있다. 근데 그거 관련해서 대금 지불을 받은 적은 없다.
 
▷노영희 :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이거 되게 중요한 문제다.
 
▶김어준 : 중요한 문제죠.
 
▷노영희 : 말을 함부로 할 수는 없다.
 
▶김어준 : 그렇죠.
 
▷노영희 : 자료가 있느냐. 그랬더니 여론조사 한 것에 대한 자료는 있다.
 
▶김어준 : 있다.
 
▷노영희 : 선관위에도 올라가 있다. 그러면 결국 이제 여론조사 했다는 건 맞고,
 
▶김어준 : 맞고.
 
▷노영희 : 의뢰로. 뭐 여기서는 이준석은 3월 22일경에 경기도 의뢰, 조사를 의뢰하지만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경기도 조사를 의뢰했고 돈을 안 줬다는 건 강혜경 씨한테 제가 확인을 했고. 물론 강혜경 씨가 만약에 돈을 줬냐, 안 줬냐를 잘못 알고 있다면 그건 또 틀린 말이 될 수도 있어요. 어쨌든 중요한 건 조사는 했는데 조사비용은 안 들어온 거로 알고 있다는 거고.
 
▶김어준 : 회계 담당자가.
 
▷노영희 : 그게 이번 한 번뿐이 아니라고 지금 미래한국연구소의 바지사장이라는 사람도 말하고 있고. 그게 여러 번이다, 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팩트체크를 그러면 자료를 달라고 그랬더니 자료를 주겠대. 그리고 선관위에 올라가 있는 것도 확인해 주겠대. 그래서 내가 사실은 이거는 이제 조용히 있다가 운영위 끝나고 나면 정리를 해 주려고 그랬는데 하도 지금 시끄러워서,
 
▶김어준 : 잠깐 얘기하는 거예요?
 
▷노영희 : 잠깐. 지난번에도 원래 말하려다가 안 했잖아요, 내가.
 
▶김어준 : 일부만 얘기하는 거예요?
 
▷노영희 : 네.
 
▶김어준 : 뭐가 더 있나 봅니다. 노영희TV 있습니까?
 
▷노영희 : 네. 있어요.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좋아요. (웃음)
 
▶김어준 : 나머지는 노영희 TV에서 보세요, 그러면.
 
▷노영희 : 아니, 우리 구독자 좀 10만 늘려줘요, 빨리. (웃음)
 
▶김어준 : (웃음) 아니, 그 얘기부터 하시지, 그러면.
 
▷노영희 : 아니, 근데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김어준 : 더 있어요?
 
▷노영희 : 문제가 많아요, 사실은.
 
▶김어준 : 오늘은 여기까지 해놓읍시다.
 
▷노영희 : 이거 하나만 말할게요. 대통령이 여론조사 81번 했잖아요.
 
▶김어준 : 네.
 
▷노영희 : 그중에 공표조사가 있고 비공표조사가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노영희 : 비공표조사도 벌써 이미 다 공표돼서 자기네들끼리 했다는 거 다 나왔잖아요.
 
▶김어준 : 지금도 뉴스타파가 보도했죠. 비공표조사도 보고됐다.
 
▷노영희 : 네. 근데 더 중요한 거 공표조사도,
 
▶김어준 : 공표조사도.
 
▷노영희 : 거기는 뭐 조작 이런 건 없지만 공표조사가 이제 보도가 될 때 머니투데이 의뢰, 누구 의뢰 이런 식으로 해서 언론에 항상 꼬박꼬박 다 나간대요.
 
▶김어준 : 그렇죠.
 
▷노영희 : 근데 한 번도 그들로부터 돈 받은 적이 없대요.
 
▶김어준 : 언론사로부터?
 
▷노영희 : 언론사가 한 것처럼 의뢰해가지고 한 것처럼 나오잖아요, 항상.
 
▶김어준 : 자기들 비용으로 했으니까, 언론사는 공짜니까.
 
▷노영희 : 그렇죠. 언론사는 이름만 빌려주는 거지.
 
▶김어준 : 이름만 빌려준 것이고. 그러니까 언론사 보통은 언론사가 회당 1,000만 원 이상 써야 되는데 야, 그거 우리가 내줄게. 대신 니네 이름으로 내, 그러면 좋잖아. 이렇게 해서 거래가 된 거예요?
 
▷노영희 : 그러니까.
 
▶김어준 : 그러면 조사 전부가 다 비용이 누군가 줬어야 하는 비용인데.
 
▷노영희 : 바로 그거죠. 그러니까 이게 되게 중요한 부분이에요. 사람들이 처음에 아니, 뭐 의뢰를 해가지고 했을 수 있다고 자기들끼리 돈을 주고받을 수 있지 이게 뭐 선거에 뭐 조작만 안 했으면 뭐가 문제냐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거죠. 이런 공표 여론조사를,
 
▶김어준 : 큰 문제인데.
 
▷노영희 : 언론사 이름으로 모든 사람들한테 다 알려졌잖아요, 그때 공지를.
 
▶김어준 : 큰 문제예요, 그거.
 
▷노영희 : 큰 문제예요.
 
▶김어준 : 굉장히 큰 문제예요.
 
▷노영희 : 자기네끼리 보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공표된 거는 조작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공짜로 이 모든 과실을 따 먹은 게 되잖아.
 
▶김어준 : 그렇죠. 그거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노영희 :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어준 :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 언론사에 공짜로 제공한 거 아니에요. 이것도 뇌물이에요.
 
▷노영희 : 그러니까 이거는 확인을 정말 해봐야 돼서 운영위 국감에서 누가 물어보면 좋겠어요.
 
▶김어준 : 그거는 금방 나오겠네요. 왜냐하면 언론사가 지급을 했다면 지급한 게 나올 거 아니에요.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근데 강혜경 씨 하고 지금 소장은 언론사로,
 
▷노영희 : 받은 거 없다.
 
▶김어준 : 언론사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이야.
 
▷노영희 : 이들이 받았다는 건 오로지 예비후보들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하는 그런 돈, 검은 돈을 받았다는 거밖에 없지.
 
▶김어준 : 점점 커진다.
 
▷노영희 : 점점 커져.
 
▶김어준 : 윤석열 후보를 여론조사 비공표조사를 해 주고 돈을 안 받은 것도 있고 공표조사는 언론사를 통해서 한 건데, 그 돈도 받지 않았다. 그러므로 윤석열 후보, 그것도 뇌물이거든요, 그러면.
 
▷노영희 : 맨날 나와야 되겠어요, 내가.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 너무 많은 걸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노영희 : 저희 노영희TV 꾹꾹 눌러주세요. 이번에 10만 돼야 돼요.
 
▶김어준 : 주기적으로 모셔야 되겠습니다.
 
▷노영희 : 주기적으로.
 
▶김어준 :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노영희 변호사였습니다.
 
▷노영희 : 네. 고맙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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