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1차장 ‘체포조’ 메모지 속 우크라이나 안보국의 정체는?
사실로 확인된 한동훈 사살조…핵심 제보자는 왜 망설이나?
한덕수의 ‘헌재’ 시간끌기 전략…윤석열과 국힘, 검찰의 속내는?
12.3 내란 당일 성형 시술받았다는 김건희…역공작 가능성은?
[인터뷰 제3공장] ▷봉지욱 / 뉴스타파 기자
2024/12/20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우리 봉지욱 기자를 왜 불렀느냐. 봉지욱 기자가 요새 취재력이 집에서 계엄 나갈 만 해요.
▷봉지욱 : 아니, 저 저 집에 좀 일이 있어서 한 3일 정도 일을 제대로 못 했는데
▶김어준 : 계엄 당일 날, 부인한테 너 도망가기 전에 계좌 불러주고 가 그랬다면서요
▷봉지욱 : 그러니까 저는 집에 항상 계엄사령관이 집에 있습니다. 저희 와이프가 계엄사령관이에요. 아니 본인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너무 당연한 조치 아니냐?
▶김어준 : 그래서 못 들으신 분들 위해서 다시 얘기 드리면, 봉지욱 기자가 계엄 선포되자마자 나는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스스로 판단을 하고 튀려고 하는데 그때 부인께서 잠깐 가기 전에 계좌는, 너의 계좌는 나에게 주고 가. 이렇게 해서 2차 계엄을 당했다고 하는…. 자, 오늘 모신 이유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이 국회로 가는 사이에 군 관계자로부터 자기가 신뢰할 수 있는 군관계자로부터 국회에 가면 체포된다.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가족도 피신시켜라. 이런 얘기를. 절대 잡히면 안 된다 등등. 그러니까 본인이 이제 급한 와중이었을 테니까 기억에 남는 대목들만 지금 얘기하는 거겠죠. 그중에서 잊어버릴 수 없는 이야기들. 국회 절대 가지 마라. 피신하라. 체포된다. 잡히면 죽는다. 가족도 피신시켜라. 이런 이야기들을 들었다는 거잖아요. 근데 제가 우방국의 제보라고 말하며 얘기한 거 사실 제가 입증할 수단이 없거든요. 누구한테서 받았는지 말할 수도 없고.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저 군 관계자 이름이 뭐요. 말하지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봉지욱 : 안 하죠.
▶김어준 : 근데 그러면 자기한테 그 위험을 감수하고 제보한 사람들한테 제보한 자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적어도 말은 안 할 거라고 보는데.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 봉지욱 기자가 못 찾아내느냐?
▷봉지욱 : 아니, 한동훈 전 대표 출연 한번 시키세요. 여기에 나오라고
▶김어준 : 뭐 좀 아는 거 있지 않으세요? 그쪽에
▷봉지욱 : 일단은 이제 뭐 좀 더 설득을 해 봐야겠지만. 한동훈 사살 명령은 있었다는 거고 명령을 한 주체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다, 라는 내부의 이제 제보가 있고, 제가 볼 때는 그분이 한동훈한테 전화했을 확률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어준 : 네, 제가 받은 저는 뭐 틀림없이 다른 루트일 텐데 당연히 물어보지 않아도. 제가 받은 제보하고 일치하는 대목 아닙니까? 한동훈 사살 명령은 있었다.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지금 그 사람을 아직 설득하지 못했죠?
▷봉지욱 : 아니 말씀은 다 하셨는데
▶김어준 : 제 말은 공개적으로 나오겠다.
▷봉지욱 : 그렇죠. 이제 그런 것들을 고민하고 있는데 최근에 분위기가 지금은 어제부터 급반전되고 있어 가지고 좀 걱정이네요. 그런 부분들이. 왜냐하면 이제 제보를 해 봐야 사실은 결국에는 모든 피해와 뒷감당을 혼자 해야 되거든요. 더군다나 제보자들이 현직 공무원 군인이라면
▶김어준 : 맞아요.
▷봉지욱 : 그런 결심이 쉽지는 않은데 제가 볼 때는 어찌 됐든, 들었던 얘기는 사실 확인을 떠나서 한동훈 사살에 대한 명령이 있었고 판교에 대기했던 HID 원은 60명 이상이다.
▶김어준 : 38명까지 나왔는데
▷봉지욱 : 아니, 60명 이상이다.
▶김어준 : 또 다른 조가 있었나 보구나.
▷봉지욱 : 60명 이상 일한 거고, 사살에 대한 명령은 노상원이 했다라는 건데. 아 조금 전에 그 김병주 의원한테 물어보시던데 노상원 전 사령관이, 전직이, 현직 사령관을 불러다 지시를 하고, 사실상 TF 같은 걸 짰다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렇죠. 그것까지는 밝혀졌죠.
▷봉지욱 : 이거는 누가 보증해 준 사람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자 얘 말 들어. 얘가 시킨 대로 다 해
▶김어준 : 내 뒤에 너의 명령권자가 있어.
▷봉지욱 : 네, 그런데 합리적인 추론으로 보면 김건희 여사의 확률이 높죠. 왜냐하면 한동훈을 꼭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 아닙니까?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제가 받은 제보가 사실이라면 크로스가 체크가 된 거고. 그럼, 누가 굳이 한동훈을 죽이라고 했을까?
▷봉지욱 : 그렇죠. 그 마음을 보면 여러 가지 드러난 언론 기사로 난 것만 봐도 여러 가지 뭐 문자
▶김어준 : 그렇게 추정하는 게
▷봉지욱 : 총선 때 공천
▶김어준 : 이 두 개가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그렇게 추정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거 아닌가?
▷봉지욱 : 그렇게 보여요. 그렇게 보이는데 그거 시간 문제라고 생각이 되고 그 노상원 씨가 점집 판다고 어제 보도가 나왔던데. 어찌 됐든 노상원뿐만 아니라 다른 오비들도 좀 연관이 돼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그렇다면 완전히 비선이 어떻게 보면 계엄을 준비하고 설계를 했다는 건데 그것은
▶김어준 : 특히 드러나면 안 되는 작전들은 이 오비가 관여한 것 같아요.
▷봉지욱 : 그런데 그것은 현직들이 그 오비들의 말을 듣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김어준 : 말이 안 되죠.
▷봉지욱 : 그런데 그거는 보증해 준 누군가가 뒤에 있다, 라는 건데 그러면 윤 아니면 김 둘밖에 더 있습니까? 여기에
▶김어준 : 현직 군인들이 왜 전직의 명령을 받습니까? 그 전직이 지금 현직인 자신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결정권을 가진 누군가가 그 뒤에 있다고 믿어야지. 말을 듣죠.
▷봉지욱 : 그렇게 보는 게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시간 문제라고 보고.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봉지욱 : 결국엔 또 그 롯데리아 뭐 회동, 롯데리아 회동한 그 비슷한 시각에 그 시각은 제가 모르겠어요. 회동의 시각을. 롯데리아 12월 3일 계엄 당일이라고만 알려졌는데. 그 시간에 보니까 오후 6시 반쯤에 김건희가 신사동의 성형외과를 갔다는 게 언론에 포착이 됐고, 보도가 되겠죠. 곧 되겠는데. 이제 박동만 성형외과 의사는 대통령 주치의입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 성형외과 의사를 대통령 주치의로 하는 건 처음이에요. 처음이고, 제가 좀, 저는 솔직히 그분 얘기를 예전부터 많이 들었는데 코바나컨텐츠 옆에 식당 있잖아요. 그 식당. 그분들 자주 가는 식당 거기에 보면 함성득, 박동만, 김건희, 그냥 수시로 모이는 멤버입니다. 코바나 멤버. 그분이 코바나 멤버인데. 저는 무슨 생각이 드냐면
▶김어준 : 그분이 시술한 것으로, 거의 확인이 된 것으로, 여러 루트에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봉지욱 : 그러니까 그 시간에 오후 6시 반이면 병원이 닫을 시간인데. 뭐 남의 눈을 피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제 생각엔 뭐냐면 알리바이 만들러 간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김어준 : 그 말씀은 합리적인 추정인데 제가 전해 들은 바는 신께 예뻐 보이려고예요. 워딩은. 제가 전해 들은 바는
▷봉지욱 : 아니, 뭐 동기야 본인이 그러고도 남는데. 이제 여러 가지를 보면 그 시간에 비선들이 롯데리아에서, 야 오늘 할 거야? 말 거야? 오늘 실행할까? 몇 시에 할까? 이런 거를 롯데리아에서 논의를 하고 있었다면 오후 6시 반에 나는 전혀 몰랐어요. 나는 그거 안 하면 병원 갔는데, 이런 알리바이가 유력하다고 보이는 거예요. 그래갖고 저는
▶김어준 : 그게 합리적 추정이죠.
▷봉지욱 : 김건희가 일부러 그 사실을 외부로 흘렸을 수도 있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실제 계엄 실패 후에 자기가 아는 사람한테 전화했다는 거예요. 나는 절대 몰랐다라고.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알리바이 용일 수도 있고, 다목적으로. 그런데 제가 입 밖으로 냈다고 하는 거 김건희 씨가. 그 받은 제보는 신께 예뻐 보여야, 에요. 자, 그게 하나가 있는데 지금 그러면 가장 중요한 뉴스는 한동훈에게 이 사람이 제보한 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봉지욱 기자가 만난 제보자는 사살 명령이 있었다. 한동훈 그리고 그 당시 정보사에는 60명이 넘는 HID 그 특수 목적을 대원들이 존재했다. 그 절반만 밝혀진 셈인데요. 그러면
▷봉지욱 : HID가 무슨 체포 하려고 모이지는 않잖습니까?
▶김어준 : 그건 말도 안 되죠.
▷봉지욱 : 말도 안 되고 그 한동훈 사살은 노상원의 지시였다는 이제 내부자의 이제 어떻게 보면 주장이긴 한데. 그 주장도 말입니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이게 무게감이 다른 거예요.
▶김어준 : 누가 하느냐를 보고 우리
▷봉지욱 : 이거를 만약에 무슨 사병이 얘기했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 얘기 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
▶김어준 : 절대 아니죠. 저도 그 정보의 무게는 누가 말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봉지욱 : 웬만한 수준의 이렇게 간부는 아닙니다. 굉장히 고위직인데 마찬가지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말도 굉장히 중요해서, 저희가 여러 가지
▶김어준 : 제가 이제 그 질문을 드리려고 그러는데. 제가 이제 어제 한참 그 얘기를 좀 했는데 그 홍장원 1차장이 명단 받아 적다가 집어던졌다는 식으로 김병기 의원을 통해서 그 영상 준비돼 있죠. 김병기 의원을 통해 가지고 얘기를 했단 말이 짧게 한번 보시죠. 먼저 다시 한번 기억을
<영상 재생>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12월 6일,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면담 후 브리핑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김민석 박찬대 정청래 조국 김어준 김명수 전 대법관 김민웅 권순일 여기까지 듣고 미친 x로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다음부터는 메모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어준 : 이제 제가 저걸 들으면서, 저는 이제 홍장원 1차장이 2차 계엄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나라를 구했다고 생각해요. 진짜. 그리고 그 이분이 과거에 어쨌든 간에 정말 중요한 결단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이분이 블랙 출신이잖아요. 블랙 출신으로 1차장까지 갔단 말이에요. 영민한 분이라는 얘기고요. 눈치도 빠른 분이라는 말이고, 두뇌 회전이 굉장히 좋은 그런 분이라는 뜻인데. 근데 블랙을 하던 사람들이 이 명단만 듣고 집어던졌다,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도대체 제가 이제 초기부터 가졌던 이분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가졌던 의문인데
▷봉지욱 : 윤석열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다. 이분이
▶김어준 : 그러니까요
▷봉지욱 : 그리고 윤석열이
▶김어준 : 신뢰했잖아요.
▷봉지욱 : 매일 얘기하는 게 뭡니까, 종북 세력 빨갱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분도 홍장원 1차장도 30년 이상 대공 업무를 하고. 그러니까 국정원 1차장과 가신 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북한에 대한 인식은 비슷해요.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봉지욱 : 그러니까 둘이 연락하고 사석에서도 만나고 한 것 같아요. 잘 아는 거죠. 윤석열을
▶김어준 : 그래서 신뢰를 얻었잖아요.
▷봉지욱 : 근데 이제 저한테 얘기한 건 뭐냐면
▶김어준 : 제가 그전에, 그 전에 이야기한 게 있으니까. 여기까지 어제까지 제가 알고 있던 거를 가지고 질문을 드릴게요. 제가 가진 의문. 많은 분들이 그런 의문을 가졌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의문을 가졌어요. 블랙 출신인데. 이 블랙이라는 건 국정원 뒤에 우리가 모르는 많은 블랙 오퍼레이션을 했던 분인데, 이 명단 듣고 던졌다는 게, 자기 커리어 전체를 던진 거거든요. 이게 평생 국정원에서 거기까지 간, 블랙으로 거기까지 간, 입지전적인 인물인데 이거를 명단 듣고 던졌다고? 나는 그건 못 믿겠고, 밝히지 않은 이유가 있다. 근데 이제 생각해 보면 이분이 우크라이나에 10월 말에 직접 우리 한국 대표단을 끌고 우크라이나에 갔던 단장이었거든요. 그리고 국정원이 주도해 가지고 그때 우크라이나 관련된 뉴스를 막 쏟아낼 때예요. 근데 이 당시 메모지를 또 보면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주소 메모지예요. 이게
▷봉지욱 : 우크라이나 안보국
▶김어준 : 그렇죠. 안보국. 그래서 저는 블랙 출신의 국정원에서 평생 커리어 쌓아서 거기까지 간 사람이 자기 커리어를 다 한순간에 집어 던질 정도면, 이거는 당시 본인이 올인하고 있던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어떤 모종의 지시를 받았는데, 그 지시를 받다가, 이 미친놈 소리를 나면서 바로 국회로 달려간 게 아닐까? 근데 이제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게다가 추가로 밝혀진 게, 어제 김병주 의원이 HID 모을 때 러시아 능통자를 모았다고 했거든요. 국내 작전하는데 러시아 능통자가 왜 필요해? 이것은 그 미군 더군다나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가 있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HID를 북한군 복을 입혀 가지고, 2주 이상 준비를 하라고 했으니까, 개인 물품을. 그리로 보내서 어떤 작전을 하려고 했던 것 같고. 그때 러시아 능통자가 필요했나 보다. 여기까지 제가 한 추론인데 이거는 홍장원 차장밖에 모른단 말이죠. 홍장원 차장을 만나셨죠?
▷봉지욱 : 만나진 못하고요. 연락을 좀 했는데
▶김어준 : 연락을 했어요?
▷봉지욱 : 제가 이제 물어봤어요. 제가 처음에 여기 와서 얘기한 거 아닙니까? 이거 우크라이나 안보국 메모지라고, 홍장원 메모가
▶김어준 : 비슷한 의문을 지금 봉지욱 기자도 가지신 건데
▷봉지욱 : 왜냐하면 이제 국정원에서 왜 이렇게 우크라이나. 그리고 이분이 얘기한 게 뭐였냐면 12월 4일에 중요한 출장이 예정돼 있었다고 그랬어요.
▶김어준 : 12월 4일날
▷봉지욱 : 네, 계엄 다음날. 그 얘기가 이제 출장
▶김어준 : 우크라이나로?
▷봉지욱 : 아니요. 그거는 밝히지 않았는데. 중요한 출장이 예정돼 있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그거는 어떤 반대로 자기의 알리바이 난 몰랐다. 알리바이가 되잖아요. 그러면
▶김어준 : 아, 그런 의미에서 그리고 이제 알았다면 거기 국회에 와서 다 까발리지 않았겠죠.
▷봉지욱 : 그렇죠. 근데 이제 말씀을 안 하신 게 이제 제가 볼 때는 우크라이나와 모종의 공작이 진행이 되고 있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물어봤어요. 메모지, 이거 왜 우크라이나 안보국 메모지 이겁니까? 뭐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랬더니 이제 말씀하시는 게, 대답은 당연히 이제 안 하시는데. 봉지욱 기자 나라 망하게 하려고 하는 거야? 그렇게.
▶김어준 : 나라 망하게 하려고?
▷봉지욱 : 네, 대한민국 망하게 하려고 하는 거냐, 그러니까 이 진실이 모든 게 다 드러나면 대한민국 망한다는 얘기잖아요. 지금.
▶김어준 : 자기가, 그러니까 그 정도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자기가 집어던졌다는 얘기잖아요.
▷봉지욱 : 그런 얘기예요. 지금.
▶김어준 : 그러니까 뭔가 지시를 받았는데 이 국정원에서 블랙을 지냈던 1차장 북한 때려잡아야 된다고 하는 이 사람도, 야 이게 말이 돼, 하고 집어던진, 자기 커리어 전체를 집어 던졌다는 거잖아요.
▷봉지욱 : 그 두 가지를 제가 물어봤죠. 우크라이나와 무슨 공작이 있었냐는 거랑 또 한 가지는 또 작년에 국정원이 중앙선관위 서버를 점검했잖아요. 두 달간, 윤석열 지시죠? 제가 물어본 거예요. 이거 아무리 봐도 윤석열 지시고 어제 보도 보니까 강서구청 보궐 선거 전날에 발표하라고 윤석열이 지시했다면서요. 국정원이 점검해 봤더니 중앙선관위 서버 해킹당했습니다, 라고 발표하라고. 결과까지 자기가 없는 결과를 만들어가지고, 발표를 하라고 지시를 하니까. 실제 그렇게 되지는 않았지만. 작년에 국정원의 보도자료. 이 국정원이 보도자료 내는 게 거의 없는 일입니다.
▶김어준 : 없죠. 국정원이 어떻게 보도자료를 내
▷봉지욱 : 없는 일인데. 이 보도자료를 보면 되게 오해할 수 있게끔 해놨어요. 마치 뭐 북한의 킴스키라는 이런 해킹 조직에 선관위 서버가 해킹을 당한 것처럼 써놨어요. 근데 자세히 보면 아니거든 그거는 이제 선관위 직원의 외부 인터넷 연결된 그 PC만 그거는 우리 PC에도 다 있는 거예요. 그런 그 정도의 해킹 코드는 근데 선관위 서버가 오염된 것처럼 했는데 제가 볼 때는 이거 윤이 시켰다. 윤이 얘기한 게 뭡니까? 검찰이 아무리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도 법원이 기각해서 못 한다는 거였잖아요. 자기가 자기 입으로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계엄군이 가서 서버를 확보해서 부정선거인지 보려고 했다는 건데 작년에 이미 한번 해본 건데. 제가 이제 그걸 물어본 거죠. 지시받고 한 거 맞죠? 라고 물어봤는데 그건 엄밀히 말해서 1차장 소관은 아닙니다. 3차장 소관인데. 그 두 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봉기자 나라 망하게 하려고 하냐 라고 하는 거죠.
▶김어준 : 자, 저는 봉지욱 기자가 좀 더 들었을 거라고 보는데 왜냐하면 기자가 그 말을 듣고 알았어요, 하면 기자가 아니지.
▷봉지욱 : 그런데 뭐 이분이 사실은 국정원에서 대북 공작 30년 하신 분이 만만치 않은 분이잖아요. 사실은 쉬운 분은 아닌데. 어찌 됐든 홍장원 1차장이 체포 지시에 대해서 국회에서 말하던 그 시각에, 지금 좀 전에 보면 김병기 의원이 했잖아요. 정보위 간사는 박선원 의원입니다. 근데 박선원 의원은 김병주 의원이라 곽종근 사령관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 동시에 그게 진행이 된 거예요. 국정원과 군의 사령관이
▶김어준 : 그러니까 그게 엄청나게 큰 역할을 했어요.
▷봉지욱 : 그렇죠.
▶김어준 : 국정원 1차장이 와서 까발리네. 그때 군을 동원했던 특전 사령관과 수방 사령관이 나와서 다시는 안 한다고 그러네. 이게 이 2차 계엄을 막는 데 엄청난 역할을 했는데. 근데 제가 여기서 홍장원 1차장이 명단 듣다가 집어던졌다는 건 말이 안 되고. 그게 밝혀지면 나라가 망할 거야, 라고, 생각할 정도의 지시를 받았는데, 이거 미친놈이구나 하고 집어던지고 온 것 같은데
▷봉지욱 : 왜 그러냐면 체포하라. 다 싹 다 잡아들여라고 했다고 했잖아요. 안 한 말이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국정원은 싹 다 잡아들일 조직이 없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봉지욱 : 국내 정보 사찰도 못하잖아요. 대테러 부대는 주로 경찰 특공대나 해경 특공대를 지휘하는 게 국정원이지
▶김어준 : 그 말 듣고 집어던진 거 아니냐?
▷봉지욱 : 국정원에서 특공대를 직접 직원들이 하진 않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무슨 말을 들었냐고요.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거죠.
▷봉지욱 : 그렇게 추정이 되죠. 왜냐하면 제가 그 질문을 하니까 딱 그렇게 하고 입을 닫으시더라고요.
▶김어준 : 그런데 거기서 안 물었을 리가 없지. 봉지욱 기자가
▷봉지욱 : 근데 뭐 하여튼 차차, 차차, 할 텐데 우리가 생각하듯이 지금 뭐 단순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이고. 저는 어제부터 약간 든 생각이 뭐냐 하면 윤석열 복귀하겠네, 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어제부터 기분이 되게 안 좋더라고요. 어제 하루 종일
▶김어준 : 모두가 다 불안해요.
▷봉지욱 : 불안하기도 하고
▶김어준 : 저쪽도 복귀 못 하면 어떡하지, 걱정하고. 여기는 복귀하면 어떡하지 걱정하는데. 제가 잠깐만요. 저는 사실 이 대목을 우리 홍장원 차장한테 꼭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직접 저는 어떤 방송에서 나와서라도 직접. 왜냐하면 이분은 북한을 상대로 하는 일을 30년간 해왔고 블랙도 했는데 그걸 영민하게 잘해서 1차장까지 갔어요.
▷봉지욱 : 근데 보세요.
▶김어준 : 그런데 이분이 집어던질 정도면 굉장히 말도 안 되는 자기 국정원 커리어 전체를 던질 만큼, 이 미친 작자들이라고 하고 나온 건데. 그런데 그렇다는 거는 북한을 상대로 뭘 하라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북한을 상대로 뭘 하라는 거 하면 했을 거예요. 근데 그렇다는 얘기는 거꾸로 자기 부하들을 상대로 뭘 하라는 거 아닐까? 그러니까 지금 우크라이나에 자기 부하들이 가 있잖아요. 자기가 단장으로 가서 거기 국정원 직원들이 있단 말이야. 근데 HID 요원을,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들을 북한 군복을 입혀 와서, 우크라이나에 데려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어요? 자기 부하들을 공격하라고 한 거 아닐까? 혹시? 그 정도 돼야 이 사람이 이 미친,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게 아닐까?
▷봉지욱 : 뭐, 알 길이 없죠. 그거는 정확히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알 길이 없는데. 이렇게 보셔야 돼요. 홍장원 1차장이 폭로를 하자마자 그것도 국회 정보위원회 가서 비공개로 한 거잖아요. 정보위원회가 열린 것도 아니고, 정보위원장하고 여야, 여야 간사만 불러놓고 얘기를 한 거를 이제 김병기 의원이 발표를 한 건데 이상한 일이 진행됩니다. 그다음에 홍장원 죽이기에 들어가는데, 이례적으로 조태용 국정원장이 홍장원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국정원이 또 갑자기 또 보도자료를 내고 인터넷 언론 스카이데일리라는 데가 있어요. 제가 볼 때 스카이데일리 여기 국정원 지원 매체 같습니다.
▶김어준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봉지욱 : 왜냐하면 여기서 어떤 기사가 나왔냐면 홍장원의 대북 공작금 그 착복 등 비위 사실이 갑자기 기사로 나옵니다.
▶김어준 : 맞아요. 저도 그쪽 동향을 보려면 그 매체 가끔 봅니다.
▷봉지욱 : 그러니까 조직적인 그게 들어가잖아요. 그럴 이유가 없거든요. 사실은. 그러니까 국정원 조태용 원장의 생각과 홍자원의 생각과 입장이 완전 다르다는 그거는 증거는 되잖아요.
▶김어준 : 저는 홍장원 차장이 아마 엄청난 사실을 알고 있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던졌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게 만약에 밝혀지면 우리 국가 신인도가 어떻게 되겠냐. 이런 걱정을 하실 텐데 홍장원 차장이 그것보다 먼저 걱정하셔야 하는 것은 이러다가 엉거주춤하다가 윤석열이 복귀되면 다 죽는 거예요.
▷봉지욱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본인이 그렇게 걱정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을 이제 본인을 빼고 다른 사람 시켜서 할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홍장원 차장님이 이 방송을 들을 일은 없는데. 누군가 아시는 분 있으면 꼭 전해주세요. 한번 들어보시라고. 봉지욱 기자하고 제가 하는 이야기. 왜냐하면 제가 사실 첫날부터 그런 의심을 했는데, 이건 너무 과한 의심이라, 제가 말을 못 하다가. 김병주 의원한테 혹시 그 외국어 하는 사람 데리고 가려고 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거든요. 러시아어가 나왔잖아.
▷봉지욱 : 그러니까 국정원이 체포를 직접 할 수 없기 때문에, 체포 때문에 내가 이렇게 폭로하는 거에는 맞지 않다니까요. 그건 맞지 않고 다른 이유가 있는 건데. 본인이 이제 제 생각에는 언론이 하실 것 같지는 않고, 스타일이. 국회 정보위를 열어서 거기서 불러서 하면 아마 할 가능성이 있겠죠.
▶김어준 : 이분 안전하게 잘 있습니까? 지금? 하긴 그 정도 신변 보호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이기는 한데
▷봉지욱 : 어 그렇게 보입니다. 근데 카카오톡 쓰시더라고요.
▶김어준 : 일부러, 그 일부러
▷봉지욱 : 허술한 척
▶김어준 : 보라고, 보라고. 봐도 되는 건 그쪽에 하고. 전혀 정반대 얘기는 딴 데서 하겠지.
▷봉지욱 : 그 어찌 됐든 홍장원의 폭로가 엄청난 역할을 한 건 사실입니다.
▶김어준 : 나라를 반은 구했어요. 그다음 날 벌어진 일 중에 반은 김병주 의원이 간 것이고 반은 홍장원 1차장이 국회로 달려간 거예요. 근데 그게 당일날 벌어진 일 아닙니까? 그 말 듣자마자 달려온 거 아니에요. 국회로. 이분이 상황판은 진짜 빠른 분이에요. 보니까. 단호하고 근데 들으신 게 뭐가 있어요. 표정을 보니까, 봉지욱 기자, 내 눈을 봐요.
▷봉지욱 : 조금 더 확인해야 되고요. 지금 제가 볼 때 제가 당장 중요한 것은 사살 지시가 진짜 있었냐, 없었냐. 이게 어 그 본인의 마음 좀 이렇게 결심을 하시면 하실 것도 같아서
▶김어준 : 한동훈 전 대표 사살 지시까지는 가봅시다.
▷봉지욱 : 거기까지 되면 아마 그 뒤에도 풀릴 텐데. 왜냐하면 지금의 상황은 모든 것이 가능한 상황이에요.
▶김어준 : 맞아요. 오픈된 상황이에요.
▷봉지욱 :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심을 해 봐야 되는 상황이지 그것은 사실이 아닐 거야 라거나 사실이 아니야 라고 전제하고 하면 검증을 못 하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런 태도를 가졌으면 계엄도 끝내 취재로는 밝힐 수가 없는 영역이었어요.
▷봉지욱 : 그렇죠.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이 계속 터지고 있고 하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사람들 다 의심하겠지만 윤석열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김어준 : 돌아올 가능성 있어요.
▷봉지욱 : 그리고 지금 검찰이 저는 제가 보기에는 개인적으로는 검찰의 스탠스는 윤석열이 돌아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지금 벌어지고 있어요. 공수처에, 윤석열에 대한 그 신원을 왜 넘겨줍니까? 조사 건을
▶김어준 : 그러니까 그렇게 의심하기 시작하면 모두 다 의심해야 되고, 그 스트레스가 엄청난데. 저는 그 의심을 버리지 말되 그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주 지금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 되잖아요. 그 냉정한 판단을 시민사회에서 할 건 하고, 민주당이 할 건 하고. 또 흥분할 사람은 흥분해야 됩니다. 당장 탄핵하고 체포하라고 흥분할 사람 또 흥분하고. 그런 가운데 이제 이 민주당이 줄을 잘 잡고 가야 돼. 정신 줄을.
▷봉지욱 : 근데 결국에는 우리가 14일에 탄핵안 표결 통과되면서 승리했다 그랬잖아요. 지금 전반전 끝난 거고 후반전이 남아 있는데. 승리했다라고 하면 안 되고. 만약에 이게 연장전으로 가게 되면은 다 진. 그건 완전 그냥 패배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연장전은 절대 가면 안 됩니다.
▶김어준 : 봉지욱 기자 또 조심하시고요. 취재하실 때. 너무 많은걸
▷봉지욱 : 뭐 요즘 저도 그러니까 의심이 많아지잖아요. 갑자기 윗집, 윗집이 좀 이상하거든 아니, 이사를 올 초에 인가, 왔는데 창문을 한 번도 안 열더라고요.
▶김어준 : 추워서 그래
▷봉지욱 : 아니, 아니 여름에도. 한여름에도 창문을 한 번도 안 열어요. 그리고 갑자기 개가 혼자 짖는데 사람이 뭐 있다, 없다. 그러나 봐요. 그러니까 문득 오늘 드는 생각이 윗집 이거 뭐지?
▶김어준 : 저는 그 심정은 100% 이해해요. 제가, 제가
▷봉지욱 : 이 집이 이 정체가 좀 갑자기 궁금해요. 그래갖고 제가 이사 갑니다. 조만간. 제가 한 3주 후에 이사 가요. 그리고 이번에는 이사 가는 곳의 주소를 아무한테도 안 알려주고 저 전입신고도 안 하려고 그럽니다. 거기다가
▶김어준 : 저는 이거 내가 웃고 있는데. 마음이 100%로 이해 가서 그래요.
▷봉지욱 : 아, 진짜 이사 가요. 계약했습니다. 며칠 전에, 엊그저께 계약을 했는데. 새로운 집의 주소는 아무 데도 알려주지 않겠다. 택배도 시키지 않겠다. 저희 계엄사령관의 명의로 시키면 되니까
▶김어준 : 주진우하고 저하고 해외로 많이. 실제 필요해서이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출장 간 적도 있는데. 근데 그 예를 들어서 주진우가 호텔에 혼자 자게 되잖아요. 방에.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왜냐하면 저희는, 저희도 진짜 협박 많이 받았거든요. 그중에, 야 너 재미없어 이런 게 아니라, 야 이거는, 진짜 하여튼 그런. 그런데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주진우가 취한 방법은. 웃긴 이야기인데 침대에서 안 자고, 문 있죠. 문. 호텔 문. 호텔 문을 기대고 잡니다. 앉아서. 그게 웃기겠지만. 이제 이 마음 이해하시죠. 그럴까 봐. 마음 이해하시죠. 그런 그러니까, 그래서 저도 제 얘기는 이제 그만 할게요. 하여튼 그 마음 100% 이해하겠는데. 웃기긴 하다. 아니 아무튼 조심하세요.
▷봉지욱 : 지금은. 아니 저 뭐 저 개인적인 것보다도 윤석열이 만약에 돌아오는 상황이 발생하면
▶김어준 : 다 죽어
▷봉지욱 : 그거는 한 50년 전으로 회귀한다고 보면 되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 윤석열이 2차 계엄 한다고 봐요.
▷봉지욱 : 아 돌아오면 무조건 하죠.
▶김어준 : 합니다. 이제 더더욱 과대망상에, 과대망상 환자가 돼서, 나는 역시 하늘이 나를 구해주고, 내가 하늘이 내린 자야 하면서 계엄 합니다.
▷봉지욱 : 그러니까 뭐 우리가 에이 설마라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그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지금 국민들이 다시 긴장의 끈을 조여야 된다는 거예요. 지금 완전히 다 놔버렸어요. 승리했다고만 생각하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김어준 : 그렇지 않아요 다 불안해요. 여전히. 다 불안하고 뉴스를 여전히 소비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홍장원 1차장 같은 분이 윤석열이 돌아오는 걸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본인은 이제 개인 커리어를 던져버렸기 때문에, 자기 개인 커리어를 위해서 말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실제로 나라 걱정을 하는 거라고 봐요. 그분은. 근데 진짜 나라 걱정을 하실 대목은 윤석열이 돌아올 가능성을 차단해 버리는 거고.
▷봉지욱 : 그렇죠.
▶김어준 : 완전히 거기에 본인의 증언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 하나 하고 그다음에 이 한동훈 사살, 제가 주장했을 그 음모론자라고 열심히 공격하기 좋잖아요. 저는 그런 건 예상했는데. 그래서 그럼에도 꼭 필요했는데. 근데 봉지욱 기자가 전혀 다른 루트를 통해 그 확실한 제보자를 통해, 그 말을 드러낸다면 그건 차원이 달라지죠.
▷봉지욱 : 그렇게 가야죠. 그렇게 되고. 음모론, 음모론 그러는데 가장 음모론에 빠져 있는 사람이 윤석열입니다. 그거 다 알잖아요. 지금. 키르기스탄 대통령 정상회담을 왜 합니까? 정신 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근데 그런 것들을 보면 황교안 전 총리 뭐 어제 국회 기자회견까지 열었더라고요. 부정선거 이거 조사한 거 맞다고. 문제는 우리가 그 유튜버들이 한 얘기는 아닙니다.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들이 거기에 동조하고 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국민의힘은 이제 정신 줄을 놨고. 거기는 정상적인 지금 정치 집단이라고 지금 보면 안 돼요.
▷봉지욱 : 그런데 제가 예언을 하면 조만간에 뭔가를 발견해서 부정선거가 총선에 있었다라는 식으로 발표하고 나올 확률이 있어요.
▶김어준 : 그런 여론조작, 여론조작 하려고 하겠죠.
▷봉지욱 :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이 돼요.
▶김어준 : 그쪽에서 하고자 하는 거 바 일 텐데
▷봉지욱 : 극우 세력 집결하고 이런 것들이. 예를 들면 석동현 변호사. 석동현 변호사도 그 음모론자입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 마찬가지로, 다 똑같은 사람들이 전광훈 목사부터 해서 모여 있는데 그런 공작이 나왔을 때 언론이 잘 판단을 해야지 그걸 다 그냥 실어주면 그냥 일반 시민들이 보기에는, 어 이런 거 있는 거 아니야, 계속 기사가 나오면 없는 것도 존재하는 거 아니야, 라는 의심된다니까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거기에 복무하는 마치 자기들이 훈련받은 대로 양쪽 모두를 이 비슷한 크기로 다뤄줘야 된다고 하는 레거시 미디어에 훈련받은 그 언론관이 있잖아요. 아니에요. 지금은
▷봉지욱 : 지금 아니죠. 그런 기계적 균형이 아니고
▶김어준 : 미친 작자들하고 싸우는 거라
▷봉지욱 : 지금의 저널리즘은 기자가 판단을 해야 합니다. 지금 상대는 내란범이잖아요.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해놓고. 그 두 건. 홍장원 1차장 꼭 설득해 주시고. 그리고 한동훈 사살 명령이 있었다고 제보해 주신 그 분도
▷봉지욱 : 알겠습니다. 조만간 좀 무사히 이사를 하고요. 이사도 좀 극비리에 하고요.
▶김어준 : 조심하시고요. 그리고 진짜로 조심하셔야. 차 조심하시고
▷봉지욱 : 알겠습니다.
▶김어준 : 덤프트럭 주의하시고요. 큰 거 덤프트럭 가까이 오면 주의하시고요.
▷봉지욱 : 깜짝깜짝 놀랍니다. 다 진짜 영화에 있던 일이잖아요.
▶김어준 : 다 100% 이해해요. 저는 100% 다 그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저도.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봉지욱 건강을 모두 다 신경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봉지욱 : 아 그리고 저희 뉴스타파가 이제 후원으로만 운영이 되잖아요. 지금 오만 명이 목전인데 한 오백 명 모자라거든요. 저 한 오백 분만. 이 방송 보시는 저희 뉴스타파 후원해 주시면, 이번에 저희 기자 또 한두 명 더 채용을 하려고 그래요. 너무 힘들어서 제가 솔직히 제 짬밥에
▶김어준 : 근데 봉지욱 기자가 가지 않으면 안 만나줘요.
▷봉지욱 : 아니 그게 아니라 지금의 일을 JTBC 때에 비하면 한 세 배에서 다섯 배를 해야 돼요. 잡무까지. 다. 사람이 없으니까, A부터 Z까지 제가 해야 되는데. 하여튼 한 500분만 더 해서 5만 명 이상 회원이 되면 저희가 충분히 더 잘 취재할 수 있으니까
▶김어준 : 500명 모자라서 일 못한다고 하지 말고
▷봉지욱 : 저번에 보니까 여기 뭐 저 박선원 TV 거의 30만명 다 되었더만요.
▶김어준 : 몸조심하십시오. 제가 겪어본 사람으로, 저 겪고 있는 사람으로 하는 말입니다.자, 봉지욱 기자였습니다.
▷봉지욱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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