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yeaz9d8y (인터뷰 전문)
‘내란 국정조사 특위’ 출범… 45일간의 과제와 쟁점은?
내란 국정조사 첫발… ‘증인 윤석열’ 청문회 열릴까.
평양 무인기 침투, 국가안보실이 직접 지시… 근거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5/01/02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20:01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이번에는 내란 국조특위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자, 내란 국조특위 위원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병주 : 네, 안녕하세요. 김병주입니다.
▶김어준 : 잠은 좀 주무십니까?
▷김병주 : 잠이 잘 안 오죠. 왜 지금 내란이 진압이 돼야 되는데 지금 또,
▶김어준 : (웃음) 새벽에 일어나서 뉴스 보시죠, 계속?
▷김병주 : 네네, 중간, 중간에 일어날 때마다 뉴스 보고.
▶김어준 : 그러니까 예전에는 화장실 갔다가 바로 자는데 요즘은 눈 뜨면 일단 뉴스를 봐요, 새벽 사이에 뭐가 없나.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잠을 잘 못 자요. 또 잠 살짝 들었다가 다시 깨서 뉴스 보고. 그거 한 달째 그렇게 하고 계시죠?
▷김병주 : 네, 그렇습니다. 지금 빨리 내란 진압이 안 되니.
▶김어준 : 전 국민이 그래요, 전 국민이.
▷김병주 : 또 더 극성을 잔당들이 부리고 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난리예요. 체포영장이 나왔는데. 제가 체포영장 나왔을 때부터 저거 빨리 집행해야지 안 그러면 또 온갖 짓을 다 할 것이다, 절대 그냥 안 나온다, 미쳤기 때문에.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그런데 비유인 줄 알더라고. 그만큼, 진짜 미친 건 아니고 그만큼 다른 사고를 한다, 이 정도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은데 미쳤어요.
▷김병주 : 네, 그럼요.
▶김어준 : 그럼요. (웃음)
▷김병주 : 실제 정상적인 사고로는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내란범들은 비정상적인 사고로 접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가능성이든 열어놓고 의심하고.
▶김어준 : 그러니깐요. 이 정도 수준이면 될 거야, 그런 게 없어요.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무조건 끝까지 갑니다. 거꾸로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가면 그 체포영장 집행하러 온 수사관을 체포하겠다잖아요. (웃음)
▷김병주 : 그러니까요, 참. (웃음) 채증하겠다고 또.
▶김어준 : 자,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김병주 : 진짜 뭔 짓거리를 할지.
▶김어준 : 자, 앞에 박선원 의원이 그 외환유치 부분이 수사가 덜됐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에 보낸 무인기라든가 그다음에 전단지도, 그러니까 탈북자 모임이 보내는 줄 알지만 군에서 했을 수 있다, 그 대목을 짚었거든요.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병주 : 그럴 가능성 있죠. 지난번에 국방위에서 부승찬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질문을 증인 채택해서 심리전단장 오게 해서 계속 질의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탈북 단체만 보낸 게 아니라 우리 군에서 보낸 거 맞느냐, 라고 얘기했을 때 심리전단장은 확인해 줄 수 없다, 라고 얘기했죠. 그거는,
▶김어준 : 의원님도 한 번 의혹을 제기하신 적이 있죠?
▷김병주 : 네네. 그것은 했다는 의미죠. 만약 안 했으면 한 적 없습니다 할 텐데 확인해 줄 수 없다, 라고 일관했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 북한에 보낸 것으로 보이는, 보낸 것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우리 군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 그 무인기에서 뿌린 전단지 역시 너무 깔끔하고 상태가 기타 등등으로 보아 이거는 군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라고 한번 문제 제기하신 적이 있는데. 만약에 그렇다면 이거는 외환유치, 그러니까 북한을 자극해가지고 군에서 직접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 의도가 거기 담긴 거 아닙니까.
▷김병주 : 그렇죠. 지금 이제 퍼즐이 좀 맞춰지는 부분이 그 부분인데, 지난번에 윤 정권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시켰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그러면서 먼저 한 것이 뭔가 하면 대북 확성기를 튼 겁니다.
▶김어준 : 맞아요, 자극하려고.
▷김병주 : 대북 확성기를 틀면 당연히 북한이 그 확성기에 대한 도발을 과거 같으면 하는데 그때는 오히려 대남 확성기를 틀면서 소음을 보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주민들만 피곤해졌고 그 실제 윤 정권에서 유도하는 것처럼,
▶김어준 : 뭐 포를 쏜다든가.
▷김병주 : 포를 쏘는 이런 도발이 안 된 거예요.
▶김어준 : 안 됐죠.
▷김병주 : 그다음 이제 했던 것이 제가 봤을 때는 전단지입니다. 아마 그거를 비슷한 시기에 같이 했으리라고 봐요. 대북 확성기, 북한이 가장 좀 아파하는 부분이 심리전이잖아요.
▶김어준 :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죠.
▷김병주 : 네네, 그 전단이라든가 대북 확성기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소식을 전하는 이런 부분이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포라도 하나 쏘면 그때부터는 이쪽에서 더 많이 쏘고 그렇게 에스컬레이션 하려 그랬는데.
▷김병주 : 그래서 에스컬레이션을 하려고 실질적으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도 시키면서 대북 확성기도 틀고 전단,
▶김어준 : 전단지도.
▷김병주 : 그 탈북 단체의 전단을 보내는 것만 비호한 것이 아니라 군 자체 내에서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라고 의심을 했었고요. 실제 그거를 이제 부승찬 의원이 제보를 받고,
▶김어준 : 짚었고.
▷김병주 : 국방위에서 하나 요목, 그때 심리전단장은 증인이 아니었는데 참고인으로 극구 불러서 그런 것들을 확인을 하고 했었거든요.
▶김어준 : 지금 그런데 그런 거를 밝혀야 되는 단계에 와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김병주 : 네, 그렇죠. 그리고 이제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서 거기에서도 전단을 평양 중심가에 뿌린 거, 처음에는 그 주체가 불분명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점점 저도 제보를 받기로는 군에서 한 것이 맞고 드론사령부에서 한 거로 이렇게 제보를 받아서 계속 지난번에도 체크를 했었잖아요, 국방위에서.
▶김어준 : 드론사령부에서. 드론사령부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거기 컨테이너에서 자연발화로 그 안에 들어있는 게 불탔다고 하는데 저는 그거는 전혀 믿을 수가 없고.
▷김병주 : 그렇죠. 그때도 저가 바로 제보를 받아서 갑자기 확인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당황해서 그러던데, 컨테이너가 불이 났는데 실제 그 안에 북한에 보냈던 무인기와 관련된 발사대라든가 부수 기재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러니까,
▶김어준 : 증거 인멸이잖아요, 그러면.
▷김병주 : 갑자기 불이 났다고 그래서 증거 인멸할 수 있으니까 그거 빨리 압수수색을 해라 해서 수색을 했고, 거기에다 추가적으로 제보를 받았던 것은, 그 이후에. 거기에 SBS에서도 그거를 얘기를 한 것 같기는 하던데. 거기에 이제 북한에 보내는 전단통이 있었다는 거예요, 발화된 컨테이너 안에 전단과 전단통이.
▶김어준 : 아하. 군에서 제작했다는 게 들키니까 그것도 태워버린 거다.
▷김병주 : 네, 그렇죠. 그때 사실 북한에 보낸 무인기는 전단통을 달 수가 없다, 라고 국민의힘에서 계속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 무인기가 없다 했는데 아마 무인기에다가 그런 거를 가지고 계속 실험을 했을 거고 그래서,
▶김어준 : 일부 개조해서.
▷김병주 : 네네, 개조해서 보냈을 확률도 있고요. 그리고 부승찬 의원이 하나 더 문제 제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 저도 비슷한 거를 받았는데 북한에 보내는 무인기 중에 하나가 연천 일대 전방에 떨어진 거예요. 떨어졌다, 라는 제보를 저도 받았었고 또,
▶김어준 : 그러니까 북한에 보내려고 하다가 고장으로?
▷김병주 : 네네, 고장으로 떨어졌는데 그거를 수거했다, 라고 했는데 부승찬 의원은 또 제보를 그때 전단통하고 전단도 있었다, 라는 제보를 받아서,
▶김어준 : 똑같은 제보네요.
▷김병주 : 네네, 그래서 그거를 점검을 하고. 지금 조사단에서 이러이러한 것들이 의혹이 있으니까 제보를 받았으니까 빨리 조사하라, 라고 요구를 해놓은 상태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 이야기들은 다 일관되게 어떻게든 북한이 도발하도록 계속 자극하려고 했다.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지금 되돌아보면 북한이 엄청난 인내력을 발휘한 거예요, 보니까.
▷김병주 : 북한이 사실 예전 같으면 반응을 했을 텐데,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러시아에 파병을 보내야 되고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하고 가장 큰 북한으로서는 호기를 맞이했잖아요. 그러니까 남북한 문제에서는 현상 유지만 하고, 두 개 전선을 유지할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북한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 거죠. 수사적 위협만 하고 이제 국경선 만들겠다 해버리고.
▶김어준 : 그래서 폭파하고 담 쌓아버리고.
▷김병주 : 네네. 오히려 무력 도발을 하기를 원했을 거로 윤 정부는 원했을 것 같은데.
▶김어준 : 그러니까 북한의 북침을 우리가 걱정해 왔는데, 그러니까 북한의 남침을 걱정해 왔는데 북한은 남한의 북침을 지금 걱정하고 우리는 상대 안 할 거야, 우리 건들지 마, 이랬던 거예요, 보니까.
▷김병주 : 네. 그래서 국경선 쌓고 우리,
▶김어준 : 그러니깐요. (웃음)
▷김병주 : 두 개 국가를 유지할 거야. 우리는 러시아하고 군사 교류하면서 우리가 좀 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러시아에 온통 사실 정신이 팔려있을 그것
▶김어준 : 북한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진짜 미친 정부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상종하지 말자는 말도, 그리고 그 이후의 대응. 아무리 찔러도 포를 안 쏘잖아요, 남쪽으로.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이때까지 작은 게, 우리가 1을 하면 거기서 포 2개 쏘고 우리가 막 3개 쏘고 이렇게 왔다 갔다 했는데 아무리 찔러도 포를 안 쏘더라고요.
▷김병주 : 네. 그래서 이번에 사실 국정조사특위에서는 그런 것까지도 확인을 해야 된다, 라고.
▶김어준 : 이거 굉장히 큰 죄죠, 외환유치.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내란죄에 버금가는 큰 죄인데. 바깥을 끌어들여서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 거 아닙니까.
▷김병주 : 네, 그렇죠. 그리고 이번에 사실 31일날 진상조사단에서 평양 무인기 침투에 대해서 안보실이 관여했다, 라고 문제 제기를 했는데,
▶김어준 : 그러니까 김태효하고 신원식.
▷김병주 : 신원식, 뭐 인성환 뭐 이런 사람들이 했다, 라고 제보를 받아서 빨리 조사를 하라, 라고 진상조사단에서 얘기했는데 거기의 반응을 딱 보니까 무인기와 관련이 있다, 라고 저는 확증을 한 이유가 반응이 뭔가 하면 국가안보실이 북풍공작을 주도했다는 민주당 의원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고 허위사실이다. 무인기는 얘기 안 하고 북풍공작은 한 것이 아니다, 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무인기는 보냈는데 이거는 북풍공작은 아니다, 우리의 대응이다, 라고 이렇게 해석이 될 수가 있잖아요. 만약 자신들이 무인기와 관련이 없으면 무인기는 보낸 것은 아니다, 라고 얘기했을 텐데 북풍공작은 아니다. 북풍공작이라는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합참과 군을 매도하는 거다, 뭐 이런 형태로 하는 거거든요.
▶김어준 : 국가안보실이 이 계엄과 같은 정권의 명운을 건 작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금까지는 너무 조용했어요. 김태효 어디 갔어, 신원식 안보실장 어디 갔어, 라고 했는데 지금 가장 최근에 이 업데이트는 국가안보실이 이 무인기, 그러면 이거는 외환죄 쪽인데. 무인기를 통해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는 그 일을 담당했다는 겁니까? 최근의 제보는.
▷김병주 : 그래서, 그렇죠. 그래서 우리 진상조사단에서 문제 제기를 한 거잖아요. 평양 무인기 보낸 것도 그동안은 김용현을 의심을 많이 했는데 안보실이 한 거로 추정이 된다, 라고 제보를 받았으니까,
▶김어준 : 무인기 쪽을.
▷김병주 : 이걸 조사하라고 얘기했더니 안보실에서 바로 발끈한 거예요.
▶김어준 : 무인기 쪽.
▷김병주 : 무인기 얘기는 전혀 안 하고 북풍 공작한 것은 아니다, 라고 얘기를 한 거로 봐서는 무인기도 관여가 됐지 않나,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김어준 : 그 컨테이너에 말씀하신 전단이 있었다, 라고 하는 건 SBS가 단독보도를 했던 바가 있고. 근데 그렇다면 연결해보면 저런 것들이 다 국가안보실하고 연결됐을 수 있어요, 지금.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각 파트가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했나 본데 그중에 국가안보실은 무인기 쪽이 아닌가, 라고 지금 의심하고 계신 것이고. 그리고 수사 대상이고 이게 말하자면 외환유치의 영역이죠.
▷김병주 : 네. 그렇게 볼 수가 있죠.
▶김어준 : 네. 한반도에 전쟁을 끌어들이려고 한 거 아닙니까.
▷김병주 : 네. 지금 생각하면,
▶김어준 : 진짜 끔찍한 자들이에요.
▷김병주 : 윤석열은 전쟁도 불사할 인물이죠,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는.
▶김어준 : 그러니까.
▷김병주 : 참. (웃음)
▶김어준 : 자기는 지하 벙커에 들어가면 안전하거든요. 국민들이 죽든 말든 간에. 그래서 통일이 되고 김건희 통일 대통령 이런 얘기한 거예요, 자기들끼리.
▷김병주 : 네. 그러니까 지금 끔찍합니다. 실제 우리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 안 가니까 지금은 비상식적으로 모두 볼 수밖에 없는 국면이에요.
▶김어준 : 미친 자라니까요. 미친 자라는 말을 잘 믿지를 않던데 비유인 줄 알던데 실제로 미친 자예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체포영장 상대하는 거 보세요. 미친 자라니까요.
▷김병주 : 제정신이 아니고 정신이 나갔죠. 저는 정신 나갔다는 정도까지만 얘기할게요. (웃음)
▶김어준 : 그러니까 의원님이 그 표현 쓰시면 안 되니까 미쳤다는 거 제가 표현할게요. 그다음에 이 얘기는 뭡니까? 정보사가 무인기를 구입하는 정황을 포착했음에도 방첩사가 이걸 막지 않았다. 이 내용을 아십니까, 혹시?
▷김병주 : 정보사가 무인기를 구입을 했는데 방첩사가 막지 않았다. 그거는 조금 확인해봐야 될 사안인데요.
▶김어준 : 확인해봐야 될 내용이군요.
▷김병주 : 네.
▶김어준 : 자, 국정조사는 언제부터.
▷김병주 : 국정조사는 이제 사실은 지난 31일부터 이미 시작이 됐고요. 국정조사 계획서도 이제 본회의를 통과가 됐기 때문에 이제 출발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45일간 잡았거든요.
▶김어준 : 주요 대상이 어떻게 됩니까?
▷김병주 : 주요 대상은 이제 이번에 비상계엄 내란과 관련된 핵심부서들 대통령실부터 해서 군은 합참 또 관련 기관들 전부 다 들어갔고요. 경찰 뭐 이런 데도 들어갔는데 저는 그 기관이 확대돼야 된다, 라고 문제제기를 해서 여야 간사끼리 협의하도록 했습니다. 확대는 뭔가 하면 이번에는 전국비상계엄이었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김병주 : 그러니까.
▶김어준 : 그거 좀 설명해 주세요. 사람들이 자꾸 윤석열 쪽에서도 뭐라고 하냐면 2시간 만에 끝나는 내란이 어디 있냐. 그리고 그 국민들도 화면으로 본 거는 국회하고 그리고 여론조사꽃하고 선관위 화면 정도 봤지.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계엄군이 어디 간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피부에 와닿게 계엄이 만약에 해제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에 대한 장면이 잘 그려지지 않는데 이게 전국계엄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관공서, 방송국에는 계엄군이 도착해있는 거 아닙니까, 아침이면.
▷김병주 : 그렇죠. 사실은 이번은 예전에는 통상 보면 전국비상계엄을 한 번에 거는 적은 없어요. 지역단위로 서울이 예를 들어서 혼란스러우면 서울 지역, 부산이 그러면 부산 지역,
▶김어준 : 혹은 광주.
▷김병주 : 뭐 이렇게 하다가 정 안 됐을 때 전국비상계엄으로 확대되는 거거든요. 12.12 이럴 때도 전국비상계엄으로 건 거는 아니에요.
▶김어준 : 맞아요.
▷김병주 : 그러다가 5월 17일날 전국비상계엄으로 확대되면서 5.18 민주화항쟁으로 연결이 됐던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전국비상계엄을 건 겁니다.
▶김어준 :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김병주 : 네. 전국비상계엄은 계엄사령부가 있고 전 지역에 있는 행정과 사법권을 통제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 밑에 지구 계엄사령부가 3개가 설치가 돼요. 그리고 그 밑에는 각 지역별로 지역 계엄사령부가 20개 이상 설치가 됩니다. 예를 들면 전방에는 군관급이 지역 계엄사령부가 돼서 그 지역을 다 관할하는 거고요. 후방 지역 같으면 예를 들어서 각 도별로 사단이 있잖아요.
▶김어준 : 네.
▷김병주 : 그 사단, 향토사단이 지역 계엄사령부가 돼서 거기서 이제 행정기관하고 사법기관을 관장하게 되는 겁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시청이면 시청으로,
▷김병주 : 시청, 경찰, 지방경찰청 뭐,
▶김어준 : 지방법원.
▷김병주 : 법원 다 하는 거죠.
▶김어준 : 다 군인들이 가는 거예요. 그래서 만약에,
▷김병주 : 관공서는 다 통제가 되는 거죠.
▶김어준 : 만약에 계엄해제가 안 됐으면 그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동사무소가 혹은 시청이 군인이 있네. 법원에 갔더니 군인이 있고 방송국에 갔더니 군인이 있고 그런 상황이에요.
▷김병주 : 그렇죠. 지금 사실 비상계엄이 그때 6시간 만에 해제가 돼버렸잖아요, 다행스럽게도. 만약에 이것을 못 했다면 그다음 날 12월 4일날 아침에 동사무소나 관청이나 갔는데,
▶김어준 : 시청이나.
▷김병주 : 앞에 시청 갔는데 장갑차가 있고 군인들이 제일 위에서 결재를 하는 거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전국에서.
▷김병주 : 네. 전국.
▶김어준 : 그리고 그걸 다 군인들이 오케이 해야 되는 거예요.
▷김병주 : 네. 그렇죠. 그리고 군사 13개 범죄에 대해서는 군사재판으로 민간인을 하는 거예요.
▶김어준 : 우리가,
▷김병주 : 13개 범죄에 대해서,
▶김어준 : 1심, 2심, 3심 민간 재판부가 아니라 군사재판,
▷김병주 : 군사재판에 가서 하는 겁니다.
▶김어준 : 우리가 군사재판에 끌려가는 거예요.
▷김병주 : 예를 들어서 포고령 위반부터 해서 그 여러 가지 13개 범죄가 있거든요. 군사재판으로 가고 그다음에 이제 민간법원까지 가기가 혼란스러운 경우는 모든 걸 군사재판에서 할 수 있게 돼 있어요.
▶김어준 : 경찰서 마찬가지입니다. 경찰 위에, 그러니까 모든 것 위에 군이 있는 거라서.
▷김병주 : 네.
▶김어준 : 경찰도 마찬가지고 모든 시설 기관 위에 군이 장갑차 타고 와 있는 거예요.
▷김병주 : 끔찍한 거죠. 전국에 이제 군에 의해서 장악이 되고 그 위에 윤석열이가 완전 독재자로서 모든 거를 다 하는 왕처럼.
▶김어준 : 그러면서 여기저기에서 뭐 뻥뻥 터지고 뭐 북한 군복 발견되고 누가 그 과정에서 죽었다고 하고, 선관위는 부정선거라고 이제 쫙 나오고.
▷김병주 : 그리고 국회는 해산 수순을 밟고.
▶김어준 : 민주당 의원들 다 잡혀하고 해산되고.
▷김병주 : 임시입법기구 만들어서 법을,
▶김어준 : 그렇죠. 법을 자기들 마음대로 바꾸고.
▷김병주 : 자기들 마음대로 바꾸고.
▶김어준 : 그리고 어느 순간 김건희 대통령 나오는 거예요.
▷김병주 : 네. 그러면서 이제 자기들 입맛에 맞는 뭐 영구집권에 관련된 뭐 법을 만든다든가 뭐 어떻게 법을 지 입맛대로 하는, 완전 독재, 영구 독재를 하는 이런 꿈을 윤석열이 갖고 있지 않았나, 김건희랑 같이.
▶김어준 : 그러니까 한 끗 차이로 실패한 겁니다. 지금.
▷김병주 : 네.
▶김어준 : 그래서 사람들이 만약에 계엄에 성공했다고 하면 나올 가상뉴스 같은 거 만들어서 최근에 뿌리거든요. 이거 한번 보세요. 자, 한번 올려볼게요. 이건 저희가 만든 게 아니고 사람들이 만들어서 커뮤니티 같은 데 뿌리는 건데 보십시오.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부정선거 자백. 노상원이 자기가 데리고 간다고 그랬잖아요. 고문했겠죠. 그럼 저런 뉴스 나오고, 선관위 직원들 속속 부정선거 자수. 30명 데려갔지 않습니까? 고문당하고 저 사람들도 계속 그렇게 했을 거고.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정당 해산했겠죠, 당연히. 구속 상태에서 의원직 박탈. 왜냐하면 부정선거니까. 그리고 북한군 테러로 국민의힘 대표 사망. 이런 뉴스가 나오는 거예요.
▷김병주 : 그렇죠. 대형 뉴스들이 뻥뻥 터지는 거죠.
▶김어준 : 정신 못 차리게. 이게 사실인가 아닌가, 그런 뉴스가 터지고. 그리고 민주당 해산 이후 안정적인 정국 운영 예상. 김어준, 아, 봉지욱 왜 들어갔어. (웃음)
▷김병주 : 저기 하나 빠졌네요.
▶김어준 : 봉지욱 사살.
▷김병주 : 야간 통행금지. (웃음)
▶김어준 : 아, 그렇죠.
▷김병주 : 왜냐하면 포고령 초안에는 야간 통행금지도 있었는데 뭐 그걸 뺐다 이렇게 했잖아요.
▶김어준 : 이런 거 많이 나왔을 거예요. 국민의힘 윤석열의 혁명에 찬사. 조선일보부터 찬사했을 거예요. 그리고 호남 뭐 습격 내란 5.18 두 번째. (웃음) 저거는 저희 직원들이 커뮤니티 보다가 만든 겁니다. 김어준 사망 확인. 몸에서 북으로 튀자 쪽지 발견. (웃음) 저는 웃어도 됩니다. 저런 거에 대해서.
▷김병주 : 참.
▶김어준 : 북한군 1개 대대 병력, 이재명 구출 시도 후 실패. 미복귀한 전공의 34명 계엄사로 이송. 시민들 즉결 처분하라. 정국 안정 시까지 차기 대선 미뤄야. (웃음)
▷김병주 : 저기에 저에 대한 뉴스는 없네요?
▶김어준 : (웃음)
▷김병주 : 작년 2년 전에 그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 상공에 침투됐을 때 저보고 북한과 내통했다 했잖아요. 그거 드디어 밝혀졌다.
▶김어준 : 아, 의원님은 아까, 아까 의원님은 아까 끌려가가지고 이미,
▷김병주 : 네. 사살됐든가.
▶김어준 : 퇴출되거나 아니면 저기 백령도 끌려가가지고 수거돼서 백령도 배 안에서 폭사했겠죠. 북한으로 넘어가려고 도주하다가 사망 그런 거 했겠죠.
▷김병주 : 전국 비상계엄은 그렇게 끔찍한 겁니다, 사실.
▶김어준 : 웃을 일이 아니라 실제 저렇게 됐을 거예요.
▷김병주 : 네네. 그럼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정조사 때 좀 확대해서 전국 비상계엄 이걸 다 체크해야 된다. 이렇게 되면 사실 지자체장들도 자유로운 분이 많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거기 다 전국 비상계엄 했을 때 지역 계엄사령부와 지구 계엄사령부가 지자체나 각 지방경찰청이나 법원하고 어떤 협조를 했는지 그런 거까지 다 따져봐야 되고, 이런 것들을 발본색원해야 되는 거죠.
▶김어준 : 그리고 이 소위 그 기성의 권력들, 기득권들 돈은 거기가 많거든요. 찍어가지고 돈 뺏기 하겠죠, 이제. 모든 독재 권력들은 항상 그래놨어요.
▷김병주 : 그러니까.
▶김어준 : 지금 사실은 대기업들이 더 열 받아야 됩니다.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경제는 폭삭 망했을 것이고 대기업들 줄 세워가지고 상납 받았겠죠, 또.
▷김병주 : 네.
▶김어준 :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김병주 : 끔찍하죠. 아이고, 진짜.
▶김어준 : 근데 아직도 이게 끝나지 않으니까.
▷김병주 : 지금 더 발효가 심해지는 거 같아요. 지금 그쪽이 새로운 전선을 이제 구축하기 시작을 했고.
▶김어준 : 네. 관저 앞에 막 구축해가지고.
▷김병주 : 네네. 그래서 내란 잔당들이 실제 새로운 전선을 정신 차리고 다시 구축한 것 같고. 그래서 해서 참 걱정입니다.
▶김어준 : 하루빨리 진압해야 되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잘해주세요.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기댈 데가 없습니다, 민주당 외에.
▷김병주 : 그러니까요. 그래서 빨리 저는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들은 법 위반이거든요. 내란.
▶김어준 : 네, 처벌하고.
▷김병주 : 그런 데도 좀 조치를 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김어준 : 남아 있는 이 내란 관련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여러, 예를 들어서 돌아오지 않은 블랙부터 시작해서 많잖아요.
▷김병주 : 네.
▶김어준 : 이 부분도 계속해서 파야 하는 것으로.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의원님한테 제보가 많이 오지 않습니까?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자, 오늘은 새해 첫 번째 모셨는데 또 자주 모시게 될 것 같습니다. 자, 김병주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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