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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령' 망언에 시민 분노‥내란 우두머리 비호 멈춰야
입력 2025-01-24 20:15 | 수정 2025-01-24 20:16 송재원 기자
앵커
설 연휴 직전인 오늘도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 귀성행렬에 바로 합류하지 않고 시간을 내서 현장을 찾은 시민들도 많이 계신 것 같네요?
기자
네, 집회 전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귀성길을 조금 미루고 집회에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 재판장에서 보인 행태에 분노해서 나왔다"는 시민들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헌재 탄핵심판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주장하는 등 책임 회피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그동안 극우 유튜버들의 단골 주장이었던 말을 헌법재판소 안까지 끌고 들어온 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겁니다.
또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서로 맞장구를 치며 궤변을 늘어놓고, 그마저도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이 황당하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은지]
"변론 같지 않은 변론을 언제까지 들어야 되는지…'계몽령'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국민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는 말 같지도 않은 계엄령을 하면서 국민을 계몽을 하느니 마느니…"
[김성호]
"그런 논리가 앞뒤 맞지 않는 그런 것을 재판관님들 앞에서 진행을 한다는 게 되게 저라면 얼굴을 들기 힘들 정도로 치욕스럽지 않았나…"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고 극우 세력의 폭력을 선동했다며 이들을 제명할 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서울역에서 시민단체들이 귀성객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의 필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정영이/비상행동 공동의장]
"내란 세력과 내란에 동조하는 세력들의 윤석열 지키기가 연휴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끝까지 긴장 놓치지 말고 싸웁시다."
토요일인 내일은 서울 도심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데요.
오후 4시부터 경복궁역 4번 출구 인근에서 8차 시민 대행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김창인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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