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82972.html

 
“계엄날 윤석열한테 술 냄새…군사경찰이 분명히 맡았다고 해”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제보 입수
송경화 기자 수정 2025-02-18 11:25 등록 2025-02-18 10:54
 
2023년 3월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년 3월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12·3 내란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한테서 술 냄새가 났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7일 시비에스(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나와 “군사경찰 쪽의 제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합참 지통실(지휘통제실)에 군사 경찰이 들어가 있었나 본데, 그래서 (그 군사경찰이 지휘통제실 내부 별도 공간인) 결심지원실 옆에 있었다고 한다”라며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깨고 (4일 새벽) 1시 반~2시 사이에 나왔는데 그때 윤 대통령이 딱 나오는데 술 냄새가 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결심지원실) 안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아니다. 윤 대통령한테서” 술 냄새가 났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럼 윤 대통령이 “결심지원실에서 술을 마신 거냐”는 질문에는 “결심지원실에서 마셨는지 대통령실에서 마셨는지는 모른다”며 “(하지만 군사경찰이) 분명히 자기는 술 냄새를 맡았다고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뒤인 지난해 12월4일 새벽 1시16분 합동참모본부 지하에 있는 지휘통제실의 결심지원실에 들어가 30분가량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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