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y.culturecontent.com/Text/episode/episode_view1.asp?no=cp0530a15001 

고구려첩자 : 부분노(扶芬奴)

시대 : 기원전 9년
인물 : 고구려 첩자, 부분노(扶芬奴), 유리왕(琉璃王), 선비인들

유리왕 11년 무렵 고구려는 선비의 노략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해 4월 고구려왕은 군신들에게 ‘선비가 험한 것을 믿고 우리와 화친하지 아니하려 하며, 이로우면 나가 노략하고 불리하면 들어가 지키어 우리나라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누구든지) 능히 이를 꺾는 사람이 있으면 내 장차 후한 상을 주리라’ 하였던 것이다. 이에 장수 부분노가 나서서 ‘선비는 험고한 나라이고 그 사람들은 용맹하지만 어리석어 힘으로 싸우기는 어렵고 꾀로 항복받긴 쉽다’고 하며, ‘사람을 뽑아 거짓으로 고구려를 배반하여 저들에게 항복케 한 뒤, 고구려의 땅이 작고 군사가 약해 (선비)를 두려워한다’고 거짓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면 선비는 고구려를 얕볼 것이고 방비를 하지 않을 것이니 그 틈을 노려 공격하자고 하였다. 

세부 사항이에 고구려는 적임자를 선발하여 거짓으로 나라를 배반하고 선비에 항복토록 하였다. 선비에 들어간 고구려첩자는 부분노가 말한 바와 같이 고구려의 약소함과 선비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제공하였다. 그 결과 선비인들은 자신들의 용맹을 과신하면서 고구려에 대해 방비를 늦추게 되었다.

선비인들의 방비에 틈이 보이자, 고구려는 부분노가 이끈 정병을 숨기고, 왕이 지휘한 약병(弱兵)들로 선비를 쳐들어갔다. 고구려군이 약해보이자, 선비는 군대를 내어 고구려군에 대적하였고, 고구려군은 저들을 유인하였다. 선비군이 성문을 열고 유리왕이 이끈 고구려군을 추격하자, 숨어있던 부분노의 고구려군이 나와 비어있는 선비의 성을 공략하고는 뒤에서 적을 공격하였고, 유리왕의 군대도 반격에 나서 돌발적인 상황으로 혼란에 빠진 선비군을 협공하였다. 결국 고구려는 선비를 항복시키고 속국으로 삼을 수 있었다. 고구려초기의 기록인 까닭에 자세한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부분노의 계책은 고구려 첩자가 거짓 정보를 선비에게 제공하여 저들에게 고구려를 얕보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 이러한 임무를 수행한 이가 누구였는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는 적국에 들어가 거짓정보를 제공하고 그것을 믿도록 해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아, 부분노의 전술이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참고 문헌
《삼국사기》 13, 고구려 유리왕조. 


부분노 관련글
부분노(扶芬奴) - 첩보  http://tadream.tistory.com/4402 
부분노 - 신화위키  http://tadream.tistory.com/4403
부분노 선비족을 굴복시킨 고구려의 명장 - 네이버  http://tadream.tistory.com/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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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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