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060613/8317492/1
중국 측 호안의 고분은 발굴 작업이 끝난 듯 고분마다 깃발이 꽂혀 있었으며 둘레에는 고분에서 파낸 흙더미가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 반면 북한 측 고분은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상태였다. 북한 측 호안에는 50m 간격으로 세워진 초소에서 가끔 병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中 윈펑호 고구려유적 현장을 가다
기사입력 2006-06-13 03:00:00 기사수정 2009-09-29 21:20:10
중국 지린 성 바이산 시 싼다오거우 진의 압록강 지류 오른쪽 기슭에서 발견된 성터. 동서 180m, 남북 220m의 장방형 성터로 양쪽에 돌을 쌓고 가운데에 진흙을 다진 점으로 보아 고구려 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산=하종대 특파원
《고구려 고분과 성터가 발견된 중국 지린(吉林) 성 윈펑(雲峰) 호 주변은 고구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듯했다. 중국 쪽뿐만 아니라 북한 쪽 호안에도 고분 형태의 무덤이 수두룩하게 보였다. 중국 정부가 한대(漢代)의 것으로 추정한 성터는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서 한 달 전보다 윤곽이 더 뚜렷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발굴 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호수 양안의 크고 작은 고분들
지린 성 지안(集安) 시 칭스(靑石) 진의 윈펑댐에서부터 상류의 린장(臨江) 시까지 89km(호수 길이)에 걸친 윈펑 호 양안에는 고구려 고분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현지 주민은 “호수 수위가 내려간 뒤 주민들이 고분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지린 성 지안(集安) 시 칭스(靑石) 진의 윈펑댐에서부터 상류의 린장(臨江) 시까지 89km(호수 길이)에 걸친 윈펑 호 양안에는 고구려 고분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현지 주민은 “호수 수위가 내려간 뒤 주민들이 고분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고분 발견 지점으로 발표한 량민(良民)촌 등 8곳 이외에도 군데군데 고분으로 보이는 석분(石墳)이 보였다. 특히 압록강 동편의 북한 쪽 기슭에는 중국 쪽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크기의 석분이 1000여 기에 이를 정도로 많이 보였다. 중국 측 호안에서 발견된 고분만 2360기에 이르는 점으로 미뤄볼 때 윈펑 호수를 모두 조사하면 수천 기의 고분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고분은 가로세로 20∼30m의 큰 것도 있었지만 대개 가로 세로가 5∼10m 정도의 작은 규모였다.
중국 측 호안의 고분은 발굴 작업이 끝난 듯 고분마다 깃발이 꽂혀 있었으며 둘레에는 고분에서 파낸 흙더미가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 반면 북한 측 고분은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상태였다. 북한 측 호안에는 50m 간격으로 세워진 초소에서 가끔 병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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