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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국
비류국(拂流國)은 졸본의 비류수 상류지역에 위치한 나라였다. 비류국을 다물국(多勿國) 또는 다물도(多勿都)라 표기함에 따라 송양은 다물후(多勿侯)로 표기되기도 하였다.
주몽은 왕이 되고 모든 신하의 자리를 정하여 신흥 국가를 건설했으니 이것이 고구려 왕국인 것이다. 이 때 비류국의 토착세력인 소서노(召西弩)라는 여인이 주몽의 건국을 도와주었다. 주몽이 고구려를 세우고 비류국을 합병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주몽(朱蒙)이 비류수(沸流水)에 채소잎이 떠내려와 비류국이 있음을 알았다고 전한다. 비류국의 지배층도 고구려와 마찬가지로 부여에서 주몽 집단보다 먼저 이동해 정착한 집단이였다. 주몽은 사냥을 하면서 비류국에 이르러 국왕 송양(松讓)을 만났다. 송양이 말하기를 땅이 작아 두 임금을 용납하기 어려우므로 도읍을 정한 지 오래되지 않은 주몽이 자신의 속국(屬國)이 될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지각이 없는 비류국의 왕인 송양이 선인의 유계임을 자랑하며 동명성왕에게 항복하기를 강요했다.
주몽은 기원전 36년 흰사슴을 잡아 큰 나무에 매달아 놓고 결투를 하여, 비류국의 왕인 송양(松讓)을 굴복시켰다. 비류국에서도 답례로 사신이 다녀갔다 . 사신이 다녀 간지 이틀 만에 뜻 밖에 비류국 사신이 고구려국에 다시 찾아왔다. 말갈국의 군대가 비류국을 침범하고 있어서 고구려가 도와 달라는 것이었다. 비류국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다. 겁이 난 송양왕은 할 수 없이 백성들과 더불어 항복하였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주몽(朱蒙)이 비류수(沸流水) 상류에 있던 비류국을 복속시켰다 한다. 고구려 추모왕이 비류국을 차지하고 외친 ‘다믈’(多勿)은 옛 땅을 되찾겠다, 옛 조선 땅을 ‘합치겠다’는 말이었다.
대무신왕 무휼은 비류국 여인과 정략 결혼을 하였다. 비류국이 곧 비류부로 바뀌었다.
위치
비류국 [沸流國]은 고구려 건국기 지금의 압록강 지류인 동가강(佟佳江 : 渾江)유역에 위치하였던 작은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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