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구려 유적 '보루', 아차산에 복원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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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고구려 유적 '보루', 아차산에 복원

SBS | 송호금 | 입력 2010.12.28 12:51

보루는 요즘으로 치면 참호나 같은 군사시설입니다. 고구려의 남진 정책에 따라 한강변 아차산 일대에 설치됐던 유적입니다. 화면 보시죠.

한강과 왕숙천이 환히 내려다 보이는 아차산 봉우리, 천혜의 요충지에 작은 성벽, 보루가 복원됐습니다. 아차산 보루는 한강유역으로 진출했던 고구려의 실체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됩니다.

[윤홍노/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 (돌을) 들여쌓지 않습니까? 이렇게 들어가면서… 층 단위로 들어가면서 쌓는 게 고대, 고식(고구려식) 이라고…]

한강 유역의 고구려 유적 가운데 당시의 모습이 완벽히 보존된 것은 아차산 보루가 처음입니다.

[박명섭/구리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 아차산 줄기만 하더라도 저기서부터 1보루, 2보루, 3보루, 4보루, 5보루, 6보루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 보루와 보루를 연결하다 보면 하나의 큰 성이 되게 돼 있습니다.]

보루안에서 온돌이 설치된 건물터도 발견돼서 병사들이 장기간 주둔하던 군사시설이라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아차산 보루는 1997년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후 2005년부터 본격 조사, 복원이 시작돼 5년만에 정비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박영순/구리시장 : 이곳 4보루는 고구려 대장간 마을과 함께 우리 청소년들의 고구려 역사 체험 학습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구리시는 복원된 유적지를 구리생태공원 등과 연계된 역사 탐방 코스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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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 개통 예정인 국도 3호선 평화로 우회도로 가운데 양주시의 일부 구간이 오는 30일부터 임시개통됩니다. 개통 구간은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심한 회암IC에서 신내IC구간입니다. 옥정신도시로 연결되는 고읍IC에서 회암 IC구간도 공사진척에 따라 조만간 임시개통될 예정입니다.

송호금pcviru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