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410114556883


의료진 수당 두고 정부와 '엇박자'..대구시 "10일까지 지급"(종합)

정재민 기자,남승렬 기자 입력 2020.04.10. 11:45 


"복지부 지침 바뀌면서 지급 늦어져" 입장서 한발 물러서

대구시-복지부 "이유 여하 막론 사과" 한목소리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대구=뉴스1) 정재민 기자,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활동을 펼친 의료진의 근무수당 지연 지급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대구시가 10일까지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당 지급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대구시의 갈등도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게 의료 인력에 대한 수당을 즉시 지급하겠다. 이날까지 전 인력에 대해서 우선 지급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 자원봉사를 온 의료진은 총 2100여명으로 이 가운데 900여명이 수당을 받았고 1200여명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시는 의료진 수당으로 지급할 예산 200억원가량을 이미 중앙정부로부터 받은 상태다.


이미 예산을 받았음에도 수당 지급이 지연되고 점을 두고 중앙부처와 대구시간 입장이 달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구시는 수당 지급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지침이 바뀐 탓이라고 해명했지만, 복지부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논의에 나서겠다고 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채 부시장은 "전날(9일) 김강립 차관도 오해라고 말했고, 서로 간의 오해는 대구시와 정부가 같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인들에 대한 도시락 지원에 대해서도 "시 차원에서 더 빨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시는 2~3월에 매우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구시 대부분 인력이 확진 대응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업무 처리가 일부 늦은 측면이 있었다"며 "사실은 보건복지부와 대구시가 하나가 돼서 대응에 집중해야 했을 때, 그 과정에서 서로 간의 지침 해석 관련해서 오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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