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contents.nahf.or.kr/id/NAHF.ku.d_0001_0080_0010_0020


변우산성; 동산산성(邊牛山城; 東山山城)


형태사항


둘레 1,141m(孫進己·馮永謙, 1989; 陈大为, 1995; 東潮·田中俊明, 1995); 1,235m(馮永謙, 1997; 國家文物局, 2009); 1,500m(王禹浪·王宏北, 2007); 5,500m(王綿厚, 1994)라는 기록이 있음. 2점 

 

출토지 : 요녕성 본계시 석교자향 변우촌(遼寧省 本溪市 石橋子鄕 邊牛村)


https://goo.gl/maps/1Tifd2e6oLom3Ybr9   https://bit.ly/3obwmaT  https://bit.ly/3obrjaD



구조특징


포곡식(簸箕形) 산성에 평면은 불규칙형이고 성벽, 성문, 수구문(水口門), 각대(角臺), 장대, 치, 저수지, 샘, 건물지 등이 남아 있음. 유물로는 토기, 기와편 등이 출토됨.


성벽은 산세를 따라 축조하였음. 산성 성벽은 토석혼축으로, 王綿厚(1994)는 돌로 축조하였다고 기록함. 반면 陈大为(1995)는 토축이라고 기록함. 다져진 층은 두께가 0.1m임.


성벽의 규모에 대해, 기단부 너비 6m·남은 최고 높이 11m라는 기록(馮永謙, 1997), 남은 높이 12m·기단부 너비 20m·정상부 너비 6m라는 기록(國家文物局, 2009)이 있음.


서벽 밖으로 60m 떨어진 지점에 또 다른 토축벽이 축조되어 있음. 길이는 545m임. 개울 남쪽 성벽아래나 서문터 부근에 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돌로 기초를 다진 다음 토벽을 축조하였다고 추정됨(여호규, 1999). 동벽은 흙으로 축조함. 동북 각대 아래쪽 성벽단면을 통해 황갈색 사질토와 진흙이 함유된 연한 회갈색 사질토를 번갈아 가면서 층층이 흙을 다진 모습을 볼 수 있음(여호규, 1999). 북벽과 남벽은 토석혼축법으로 축조함. 성돌과 흙을 섞어서 쌓은 순수한 의미의 토석혼축이라기보다는, 성돌을 쌓은 다음 그 위에 흙을 덮는 토석혼축으로 추정됨(여호규, 1999). 남은 높이는 50㎝임. 북벽 안쪽 참호와 비슷한 도랑이 성벽을 따라 계속 이어짐. 동남 모서리에서 이어지는 동남쪽 산줄기에 토석혼축한 성벽과 안쪽의 도랑이 확인됨. 동벽 바깥쪽의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방어상의 취약점을 보안하기 위해 축조한 것으로 추정됨(여호규, 1999).


 

역사적 의미


변우산성(邊牛山城)은 요동평원과 동부산간지대의 경계지대에 위치함. 특히 이곳은 심양(沈陽)에서 본계(本溪)를 거쳐 천산산맥(千山山脈)을 넘어 압록강 일대로 향하는 길목에 해당함. 지금도 심양(沈陽)에서 본계(本溪)를 거쳐 압록강 하구의 단동(丹東)에 이르는 고속도로, 철도, 일반도로 등이 모두 변우산성(邊牛山城) 서쪽을 지나가고 있음. 요동평원에서 천산산맥을 넘어 압록강 일대로 향하는 교통로는 크게 본계~봉성로(本溪~鳳城路; 세하(細河)~초하로(草河路)), 해성~수암로(海城~岫巖路; 사철하(沙鐵河)~대양하로(大洋何路)), 개주~장하로(蓋州~庄河路; 대청하(大淸河)~벽류하로(碧流河路)) 등 세 루트로 대별할 수 있음. 이 가운데 변우산성은 등탑 백암성(燈塔 白巖城)과 함께 가장 위쪽 루트인 본계~봉성로(本溪~鳳城路)의 입구롤 봉쇄하고 있음. 즉, 백암성이 요양(遼陽; 遼東城)방면에서 본계(本溪)로 향하는 진입로의 입구에 위치하였다면, 변우산성은 심양(沈陽; 蓋牟城)에서 본계로 나아가는 교통로의 입구를 막고 있는 것임. 따라서 변우산성은 전략적으로 개모성(蓋牟城)으로 비정되는 번양 탑산산성(潘陽 塔山山城)뿐 아니라 백암성(白巖城)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됨. 고구려는 요동평원~압록강의 교통로 입구와 교통로상의 요충지에 성올 구축하여 입체적 군사방어체계를 구성하였던 만큼 변우산성도 전방의 심양 탑산산성(沈陽 塔山山城)이나 서남쪽의 등탑 백암성(燈塔 白巖城)과 유기적인 방어체계를 구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됨(여호규, 1999).


변우산성은 중형산성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성 내부에는 주거용 공간이 비교적 넓은 편임. 건물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남북 골짜기의 평탄한 대지와 산등성이 안쪽의 산비탈도 경사가 완만하여 주거용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음. 즉, 변우산성은 군사방어뿐 아니라 지방지배를 위한 거점성으로 기능하였다고 추정됨. 변우산성은 요동평원에서 본계를 거쳐 압록강으로 진입하는 전략적 요충지를 방어하는 군사중진이자, 주변 사하 연안일대를 지배하기 위한 거점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것임(여호규, 1999).


지명비정을 보면 우선 王綿厚(1994)에 의해 마미성(磨米城)으로 비정됨. 한편, 2002년의 연구에 따르면, 『三國史記』卷37에 “鴨綠江以北逃城” 가운데 려산성(黎山城)이 보임. 또한 『新唐書』地理志에 려산주(黎山州)를 두었다는 기사가 보임. 한편 『新唐書』에는 가시성(加尸城)이라고도 부르고 있음. 당이 고구려를 침략하였을 때, 려산성은 오골성(烏骨城)과 개모성(蓋牟城)에서 원조를 받았음. 이로 볼 때, 려산성(黎山城)은 압록강 우안(서안)의 오골성(烏骨城)으로 추정되는 봉성 봉황산성(鳳城 鳳凰山城)과 개모성으로 추정되는 심양 탑산산성 부근에 있는 산성으로 추정됨. 변우산성은 오골도(烏骨道) 상에 위치하고 있음. 그리고 동남쪽으로 수십㎞ 떨어진 지점에 봉황산성(鳳凰山城이 있고, 서남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에 심양 탑산산성(沈陽 塔山山城)이 있다는 점에서, 두 성으로부터 원조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음. 이로 볼 때, 변우산성(邊牛山城)이 려산성(黎山城)으로 추정됨.


 

자연환경


본계시 근교 (서)북쪽으로 20여㎞ 떨어진 석교자향(石橋子鄕)의 북쪽에 있는 변우촌 동산(邊牛村 東山)에 위치함(『高句麗·渤海古城址硏究匯編』(上)에서는 ‘본계시 변우촌 고구려산성(本溪市 邊牛村 高句麗山城)’과 ‘본계시 석교자향 변우촌 고구려 동산산성本溪市 石橋子鄕 邊牛村 高句麗 東山山城’이 나오는데(王禹浪·王宏北, 2007), 두 성은 같은 산성으로 추정됨. 여기에서는 ‘변우산성(邊牛山城)’으로 부르고자 함).


산성 서측은 변우촌(邊牛村)과 인접해 있는데, 심양~본계(沈陽~本溪)간 철도와 고속도로가 변우촌(邊牛村)을 통과함. 그리고 요양, 봉성, 관전, 신빈, 심양(遼陽, 鳳城, 寬甸, 新賓, 沈陽)을 경유하는 도로와 이곳에서 만남. 즉 변우촌은 이 일대의 교통중추임. 산성 동측은 화령촌(花嶺村), 북쪽 바로 아래에는 호토대촌(胡土臺村)이 있음. 산성에서 동남쪽으로 수십㎞ 떨어진 지점에 봉황산성(鳳凰山城)이 있고, 산성에서 서북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에 심양 탑산산성(沈陽 塔山山城)이 있음.


산성 북측 산 아래에는 혼하 지류가 있음. 산성에서 서쪽으로 2리 떨어진 지점에 태자하의 지류인 사하(沙河)가 흐르고 있는데, 그 주변에는 하천 양안을 따라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음. 산성의 동, 남 양측은 산봉우리를 등지고 있고, 서․북 양측면은 요하평원이 펼쳐져 있음. 이 곳은 바로 산구(山區)와 평원이 서로 교차하는 산구(山口)임.


산성은 산줄기로 이어지는 동남쪽을 제외하면, 사면이 충적평지나 골짜기에 의해 단절된 돌출지형임. 북쪽과 서쪽은 사하와 그 지류연안의 충적평지이며, 동쪽도 사하 지류연안의 골짜기임. 남쪽 산등성이 맞은 편에는 또다른 산줄기가 있지만, 양자는 깊고 기다란 골짜기에 의해 분리되어 있음.


해발 100~200m 전후인 동쪽 주봉에서 좌우로 기다랗게 내리뻗은 산줄기가 약간 둥그스럼한 장방형을 이루며 산성 내부를 감싸고 있음. 두 산줄기가 만나는 서쪽에 입구(서문)가 있고, 우측인 북쪽 산줄기 서쪽부분의 능선에 진입로(북문)가 있음. 산성을 감싼 산줄기는 높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내부에는 골짜기를 따라 평탄한 대지가 펼쳐져 있음. 산성 내부의 골짜기는 북쪽 산등성이에서 안쪽으로 비스듬하게 내리뻗은 산줄기에 의해 다시 남북으로 나누어짐.


산성은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음.


 

참고문헌


· 孫進己·馮永謙, 『東北歷史地理』, 黑龍江人民出版社, 1989

· 王綿厚, 「鴨綠江右岸高句麗山城硏究」『遼海文物學刊』 1994-2, 1994

· 東潮·田中俊明, 『高句麗の歷史と遺跡』, 中央公論社, 1995

· 陳大爲, 「遼寧高句麗山城再探」『北方文物』 1995-3, 1995

· 馮永謙, 「高句麗城址輯要」『高句麗渤海硏究集成』 高句麗 卷(三), 哈爾濱出版社, 1997

· 余昊奎, 『高句麗 城』 Ⅱ(遼河流域篇), 國防軍史硏究所, 1999

· 王綿厚, 『高句麗古城硏究』, 文物出版社, 2002

· 魏存成, 『高句麗遺跡』, 文物出版社, 2002

· 王禹浪·王宏北, 『高句麗·渤海古城址硏究匯編』 (上), 哈爾濱出版社, 2007

· 國家文物局, 『中國文物地圖集』 遼寧分冊, 西安地圖出版社, 2009



본계시 변우산성 위치도


본계시 변우산성 주변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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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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