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0748

"보훈처 직원 644명, '일당 12만원'에 5.18행사 동원"
김광진 "광주 영령과 유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
2014-05-19 15:55:47  

국가보훈처가 5.18단체들과 야당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한 5.18기념식에 일당을 주고 보훈처 직원 644명을 대거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보훈처 전체 직원 1천282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다. 

19일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이 입수한 국가보훈처의 '제3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안내계획'자료에 따르면, 국가보훈처 본부 335명, 광주청 전직원 158명, 지방보훈관서 6급이상 151명 등 총 644명이 행사 파행에 대비해 동원됐다. 

이들은 안내본부 8개 본부, 안내반 21개반, 안내조 70개조로 나눠 식장외부 경비.경호 강화를 위한 안전관리본부·질서유지본부 운영, 물리적 충돌 예상 지역에 안내직원 집중 배치, 돌발 소요사항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상황실 운영 등에 투입됐다. 

총 175명이 동원된 질서유지본부는 총 5개 질서유지반으로 각각의 임무를 나눠 경찰과 협조해 소요사태 적극 대처, 시민(진보)단체 행사 방해 저지, 중앙보훈단체 회원 입장로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토록 했다. 

김광진 의원은 "5.18 기념식에 알바 5만원 합창단 동원에 이어 국가보훈처 직원 절반가량이 일당 12만원에 동원됐다"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도 불참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없이 반쪽짜리 행사로 진행된 근본적인 이유를 모르는 국가보훈처의 안일한 역사인식의 단면으로 광주의 영령과 희생자 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안겨줬다"고 질타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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