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mbers.britannica.co.kr/bol/topic.asp?article_id=b05d1294a

동맹 (東盟)

고구려에서 10월에 행하던 제천의식.

일종의 추수감사제로 동명(東明)이라고도 하여 고구려 국조신(國祖神)에 대한 제사의식이라는 성격을 함께 지니고 있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 고구려조에는 "10월에 지내는 제천행사는 국중대회(國中大會)로 이름하여 동맹이라 한다. 그 나라의 동쪽에 큰 굴이 있는데 그것을 수혈(隧穴)이라 부른다. 10월 국중대회 때는 수신을 맞이하여 돌아와서는 수도의 동쪽 물가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나무로 만든 수신을 신좌(神坐)에 모신다"고 했다. 수신의 성격에 대해서는 단군신화의 혈신(穴神), 즉 웅녀신(熊女神)을 가리키는 것으로, 국토신·생산신인 수혈신을 맞아 수도 동쪽 물가에서 제사지냈다는 것은 동명신화에서 하백녀가 청하(淸河)의 웅심연(熊心淵)에서 해모수(解慕漱)와 결합했다는 구성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동맹이 농경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추수감사제와 같은 성격의 것인 만큼 수신은 곡신(穀神), 즉 지모신(地母神)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고구려 주몽신화에서 주몽의 어머니로 나오는 하백의 딸 유화(柳花)가 농업을 주관하는 지모신의 성격을 갖는 것과 같다. 그런데 고구려의 동맹은 고려시대에 와서도 계승되고 있다. 즉 〈송사 宋史〉 고려전에는 "10월 보름에 나라 동쪽에 있는 굴의 세신(歲神)을 모셔다 제사하는데 이를 팔관재(八關齋)라 한다"고 했고, 서긍(徐兢)의 〈선화봉사고려도경 宣和奉使高麗圖經〉에서도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라는 전제하에서 10월에 팔관재를 성대히 치르는 것과 함께 왕실의 조묘(祖廟)가 동문 밖에 있었다는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팔관회를 비롯한 공식적인 불교행사가 폐지된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사라졌다. 다만 민간신앙의 차원에서 최근까지 명맥을 이어온 동제(洞祭)에서 신목(神木)을 모신다든가 당굴을 당집으로 삼는 점이 그 유습으로 짐작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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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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