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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대탐험] 4.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고구려 유적지" 에서 구련성(九連城) 부분만 옮겼습니다.

구련성(九連城)

[고구려대탐험] 4.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고구려 유적지
2008년 01월 10일 (목) | 고구려문화유적탐사단  webmaster@kgnews.co.kr

◇구련성(九連城)

단동시에서 북동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구련성은 명·청 때 국경을 건너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통상요지였다. 220여년전 연암 박지원이 조선의 사절단 300여명과 함께 압록강을 건너 최초로 밤을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

평지성인 구련성 안의 넓이는 0.54㎢였다 하니 제법 규모가 큰 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련성은 청나라 때부터 빈 채로 방치되면서 무너지기 시작해 지금은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다. 

성터의 흔적을 찾다 못해 길가던 중국인에게 물어보니 “예전에 동네 작은 산에 토성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거의 무너졌다”며 표지석이 세워진 곳을 가르쳐 주었다.

▲ 1천 5백년전 번성했던 구련성(九連成)은 세월과 함께 사라져 지금은 표지석만 서 있다.  
 
마을 한 귀퉁이에 세워진 ‘구련성고성지’(九連城古城址) 표지석에는 ‘시급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됐다는 문구가 적혀있으나 보존을 제대로 하지 않아 온통 먼지로 뒤덮혀 있었고 모서리 곳곳이 훼손된 상태다. 

표지석의 뒷면에는 금(金)나라 이후 유지된 사적과 원(元)을 거쳐 명·청시대에 중국과 조선의 통상요지(通商要地)요 병가(兵家)의 필쟁지지(必爭之地)라 하여 그 상업적·군사적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성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데다 표지석 마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서 있으니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 이곳은 중국 동북공정의 종착점이 될 수 있는 곳으로 다음회 역사왜곡 현장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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