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7010936131

임 병장 “도주 중 체포조 만났지만 ‘심부름 간다’하니 제지 안 했다”
디지털뉴스팀  입력 : 2014-07-01 09:36:13ㅣ수정 : 2014-07-01 09:36:13

강원 고성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난사 사고를 저지른 임모 병장(22)이 “도주 과정에서 수색팀을 세 차례나 만났지만 제지 없이 그냥 지나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1차 조사에서 임 병장은 “세 차례나 수색팀과 마주쳤지만 ‘심부름을 가는 길’이라고 하자 ‘조심해서 다니라’는 말만 들었을 뿐 별다른 제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1일 KBS가 보도했다.

또 임 병장은 “k-2 소총 노리쇠 뭉치가 고장 나 도주 과정에서 한 번도 사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검거 당시 임 병장의 총기 작동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임 병장이 군 수색팀과 대치했을 당시 군 당국은 임 병장이 먼저 총격을 가해 소대장 한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30일 군 당국은 총격전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기존 발표를 번복한 상태다. 총격전이 있었다는 현장에 금속탐지기를 동원했지만 중요 단서인 탄피 역시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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