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막으로 종편에 '디스'
11.12.10 21:17 잡식성푸우
[10일 무한도전 방송 화면. (출처=방송화면 캡쳐)]
10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 '명수는 열두 살' 편에 등장한 자막 하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종합편성채널(종편)에서 등장해 논란이 됐던 자막을 무한도전 방송에 그대로 등장시킨 것인데요.
앞서 TV조선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출연한 방송에 내보냈던 자막, 기억하시나요?
기억이 안나신다구요? 바로 이것 입니다.
[문제가 된 TV조선의 자막. 출처=@sid*****]
이번 무한도전 '명수는 열두 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정준하가 1인 5역을 맡아 한 가족 역할을 수행했는데, 그 중 정준하가 누나 역할을 맡아 등장할 때 무한도전은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미모"라는 자막을 내보냈습니다.
종편인 TV조선이 박 전 대표 방송에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라는 자막을 내보낸 것에 대한 정면 '디스'라고 볼 수 있겠죠.
무한도전의 자막 센스! 정말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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