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 - 문화콘텐츠

출처 : http://bit.ly/1s9Pfp9

법왕

백제의 제29대 왕

생몰년 : ?-600

재위기간 : 599-600

법왕(法王)은 백제의 제29대 왕이다. 제28대 혜왕의 아들로 599년에 즉위하여 불교 진흥에 힘썼으나 다음해에 사망하였다. 아들은 제30대 무왕(武王)이다.

전문정보

백제 제29대 법왕(法王)의 이름은 『삼국유사』 왕력편에 효순(孝順) 또는 선(宣)으로 기록되었다.『수서』권81 열전46 백제전과『한원』백제조에는 선(宣)이 창왕(昌王) 즉 위덕왕(威德王)의 아들로 되어 있다. 그러나『삼국사기』와『삼국유사』왕력편의 기록에 따라 혜왕의 아들로 판단된다.『삼국사기』권27 백제본기5 법왕 즉위년조에는 법왕이 혜왕의 맏아들이라 하였다. 599년에 즉위하였으며 다음 해에 사망하였다. 아들이 제30대 무왕(武王)이다. 

부왕인 혜왕과 마찬가지로 즉위한 다음해에 사망하여 법왕 재위시의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그러나『삼국사기』권27 백제본기5에서 혜왕 즉위년조와 재위 2년의 기사를 보면 특징적인 서술이 발견된다. 이를 요약하면, 법왕은 즉위년에 살생을 금지하고 사냥도구를 태워버렸다. 다음해에는 왕흥사(王興寺)를 창건하였고, 30명이 승려가 되는 것을 허가하였다. 그리고 가뭄으로 왕이 칠악사(漆岳寺)에 행차하여 비오기를 빌었다고 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은『삼국유사』권3 흥법3 법왕금살(法王禁殺)조에 전재되어 있다. 법왕은 이름을 통해서도 나타나듯이 불교를 깊이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된다. 다만, 2007년에 발견된 부여 왕흥사터 사리함에 나온 명문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한 관계로 왕흥사를 창건하였다는 기사에는 논란이 있다. 그리고 이름이 효순(孝順)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유교정치이념을 강조하였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노중국, 1988)

참고문헌

노중국, 1988,『百濟 政治史硏究 』, 일조각.

관련원문 및 해석

第二十九 法王 [名孝順 又宣 惠王子 己未立]

제29대 법왕[이름은 효순 또는 선이다. 혜왕의 아들로 기미년에 즉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