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7118
‘나라사랑’ 내걸고 ‘독립’도 무시…강의 비중 3.4%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10.23 01:15:58 수정 2014.10.23 11:02:54
‘나라사랑 교육’은 MB 정부 때 임명된 박승춘 보훈처장이 지금까지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 차원의 특강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2012년 총선과 대선용으로 정부가 기획한 정치적 사상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만 강사 구성에서도 편향성이 확인됐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87_5614.jpg)
군 인사와 탈북자, 보수단체 인사들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는 독립운동 관련 강사조차 찬밥 신세였습니다.
보훈처 강사진 120명 중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강의해 줄 강사는 14명에 불과했고 이들이 실제로 강의에 나선 사례는 3.4%에 불과했습니다.
강신혜 피디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라사랑 교육은 2011년 국가보훈처가 시작했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88_5614.jpg)
박승춘 보훈처장이 취임한 직후인 2011년 6월 보훈처는 나라사랑교육과를 신설했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89_5614.jpg)
대상은 학생, 군, 예비군을 포함한 전 국민이었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90_5614.jpg)
나라사랑 교육은 보훈처와 협약을 맺은 국방부, 교육부 등도 주관하고 있지만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91_5614.jpg)
그러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보훈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라사랑 교육 규모가 확인됐습니다.
보훈처는 지난해 11만명을 대상으로 초중고교에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7만명이었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92_5614.jpg)
이처럼 광범위하게 실시되는 나라사랑 교육이지만 강사 구성에서 심각한 편향성이 드러납니다.
보훈처는 올해 나라사랑 교육을 위해 120명의 강사진을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군인 또는 군 출신 강사가 5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 소속인 강사가 23명, 탈북자가 10명이었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94_5615.jpg)
이런 분류와 무관하게 특정 단체에 소속된 강사들도 눈에 띕니다.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조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국발협 소속 인사들이 27명에 달했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95_5615.jpg)
교육 내용이 우편향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800_122.jpg)
반면 민주화 과정을 교육할 강사는 한명도 없었고 독립유공자 등 독립운동 관련 강사도 14명뿐이었습니다.
이들은 숫자도 부족하지만 실제 강사로 나서기도 어렵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96_5615.jpg)
올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보훈처가 개최한 379건의 교육에 한번이라도 참여한 독립운동 관련 강사는 6명입니다.
이들의 교육 참여 횟수를 다 합해봐야 열세차례, 3.4%에 불과합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97_5615.jpg)
나라사랑 교육은 2012년 총선과 대선용으로 활용됐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지금은 정부 차원의 상시적인 우편향 교육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photo/201410/7118_32798_5615.jpg)
국민TV뉴스 강신혜입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북전단 살포단체, 朴집권후 정부지원 2억 받아 - 뷰스앤뉴스 (0) | 2014.10.24 |
---|---|
러시아, 북한에 26조 투자. 대가는 지하자원 - 뷰스앤뉴스 (0) | 2014.10.24 |
전작권 전환 사실상 무기 연기…박근혜 정부 ‘군사 주권’ 포기 - 한겨레 (0) | 2014.10.24 |
성균관대 "세월호 간담회?…장학금 못 줘!" - 노컷 (0) | 2014.10.23 |
[뉴스혹] 습관성 거짓말 - 국민TV (0) | 2014.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