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19812
MB정부 국토부장관 “4대강사업은 선진 종합 물 관리사업”
“경부고속도로-고속철-인천공항처럼 시간이 갈수록 효과 가시화될 것”
정찬 기자 2014.11.20 09:30:36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에 총대를 맨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20일 정치권의 논란으로 부상한 4대강 사업에 대해 “국토를 홍수나 가뭄에서 더 안전하고 강의 수질이나 생태계가 제대로 살아나는 품격 높은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선진화된 종합 물 관리사업”이라며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권 전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대해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지만 제가 보니 사업내용에 대한 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전 장관은 4대강 사업은 수질 개선과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진행됐고 이에 대한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에 대해 “경부고속도로, 고속철, 인천공항에서 대형국책사업마다 논란이 많았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온 국민들에게 체감이 되고 있지 않나?”라며 “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점점 더 가시화 되고 평가도 새롭게 내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이 ‘녹조 현상’ 등과 관련해 수질오염이 더 심해졌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선 “낙동강의 상류부, 낙단보 그쪽일 것이다. 거기는 사업 전에 저희가 시뮬레이션 할 때도 조금 나빠질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이외 구간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이게 이제 기후 여건이 그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 내용까지를 감안해서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4대강 사업 효과에 대해 “보하고 저수지에다가 한 12억 톤 정도 추가로 확보해 금년 가뭄이 거의 논란 없이 지나갔다”며 “홍수나 가뭄이 확실히 효과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지금 강변에 가 보면 강이 굉장히 아름다워졌다. 연말까지 5천만 명 이상이 보나 자전거길, 산책로, 캠핑장 등에 다녀갈 것으로 지금 전망되고 있다. 그래서 명실상부한 국민 여가공간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용창출효과도 정부 홍보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선 “팩트가 중요한 것 아니겠까? 제 기억으로는 그때 아마 노동부에서 파악을 했던 걸로 아는데 당초 저희가 예측했던 일자리 창출목표의 88% 정도가 창출된 것으로 보고가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4대강 사업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담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방대한 사업을 하다 보니 나름대로 다들 열심히 했지만 안타까운 일들도 있었다”며 “담합 문제는 관련기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이제 사법적인 그 판단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이를 계기로 해 우리 건설업계가 해외에서는 과당경쟁을 하고 국내에서는 좀 불공정경쟁을 한다고 해서 조금 걱정스러운 면도 있었는데 이번 그 담합 문제가 계기가 돼서 건설업계에 공정경쟁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4대강 사업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에 대해 “사업 수행과정에 대한 문제에서부터 사법적인 판단도 있었고 또 최근에 검찰조사도 일부 담합 관련해서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감사원 감사도 수차례 있었다”며 사실상 종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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