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이상호 ‘삼성 X파일’ 방송한다
뉴시스 등록 : 20111215 12:48
   
삼성과 검찰의 유착의혹을 제기한 '삼성 X파일' 보도의 두 중심인물인 이상호(43) MBC 기자와 노회찬(55)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만난다.

15일 오후 6시 모바일방송 손바닥tv '이상호의 손바닥뉴스' 생방송 인터뷰에 노 대변인이 출연한다.

2005년 이 기자는 MBC TV '뉴스데스크'에서 1997년 중앙일보 홍석현(62) 회장과 이학수(65) 당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검찰간부들에게 뇌물을 줬다는 내용의 '삼성 X파일' 사건을 보도했다. 민주노동당 의원이었던 노 대변인은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도청조직 '미림팀'이 불법 도청한 대화 녹취록을 통해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2005년말 불구속 기소돼 법정 공방을 벌였다.

손바닥tv는 "노회찬 대변인은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대법원 판결이 예정돼 있으며, 2심 판결대로 유죄가 확정되면 향후 10년간 정치활동이 금지된다. 그런만큼 '이번 방송에서 삼성 X파일의 실체가 공개되는 것 아니냐'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만일 원본 테이프가 공개될 경우, 이상호 기자는 삼성 X파일 보도로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이어서 검찰조사 재개에 따라 실형을 선고받을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노 대변인은 야권 각 정파의 통합 논의, 한나라당 재창당 논란, 통합진보당의 선거전략, 한미FTA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말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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