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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믿는 구석이 있다?..이재오 의원 발언 분석해보니
JTBC | 유한울 | 입력 2014.12.11 20:35 | 수정 2014.12.12 08:18


[앵커]

이명박 정부 실세로 불리던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말을 들어보면 부실 국정조사에 대한 징후는 더욱 또렷해집니다. 특히 어제(10일) 저희 뉴스룸에 출연한 이 의원의 발언을 되짚어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이른바 믿는 구석이 무엇인지 답이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되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JTBC 뉴스룸(어제) : 지금까지 나온 것은 (자원외교) 투자한 회사들이 별로 가능성이 없다, 사업성이 없다는 그런 결론이거든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어제 JTBC 뉴스룸 : 그러니까 그런 문제는 이제 그 나라에 가서 또 조사를 해야 안 되겠습니까?]

문제가 있으면 직접 가서 조사해보면 될 것 아니냐는 당당한 답변입니다.

현장 조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새누리당의 계산과 맥을 같이 합니다.

국정조사 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냅니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어제 JTBC 뉴스룸 : 자원외교 자체를 국정조사한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난센스고 자원외교 과정에 비리가 있다, 예를 들어서 자원도 없는 나라를 자원 있다 해서 속여서 투자를 했다든지…]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이계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현실적으로 성과 없는 국정조사가 될 가능성이 짙어 보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자원외교에 쏟아부은 돈은 4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벌써 36조 원을 날렸다는 일각의 분석이 나옵니다.

거기에 자원외교에 앞장선 에너지 공기업 3곳의 내년도 부채 이자만 1조 5천억원에 이릅니다.

단군 이래 최대 국부 유출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자원외교의 진상을 제대로 밝힐 수 있을지,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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