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월호 유족 최초 실태조사 보고서
2015-04-06 06:00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152명 실태조사, 20명 심층인터뷰 결과… 유족들도 침몰중
다음주면 세월호 1주기다. 세월호 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잘못 만들어졌다며 지난주부터 다시 거리로 나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만 좀 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우리는 세월호 가족들의 처지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CBS노컷뉴스는 3월 2일부터 지난주까지 안산에 체류하며 20명의 세월호 유족을 어렵게 심층 인터뷰했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유족 152명을 대상으로 건강 및 생활실태를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월호 가족들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2주간에 걸쳐 독자들에게 충실히 전달해 드릴 예정이다. 세월호 유족들이 아직까지 저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더 헤아리기 위해서다. [편집자주]
세월호 참사 1년, 유가족들도 침몰 중
▶ [단독] 세월호 유족 최초 실태조사 보고서
![](http://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15/04/03/20150403171058995351.jpg)
세월호 유족 김정숙(46)씨는 사춘기를 넘겼던 아들이 죽은 뒤 남편이 '오춘기'를 겪고 있다고 한다.
애써 농담처럼 지어낸 말이지만 서글픈 현실이다.
그녀는 "(남편이) 사소한 거에 화내고 분노하고 상대방이 어떤 말을 했는데 그 말이 평상시에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말이었는데 그 말에 막 흥분하고 격앙되는 일이 잦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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