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 10명 중 7명 "세월호 참사원인은 공공기관 부패"
"국회의원들이 가장 부패했다"
2015-04-10 16:59:07  

국민 10명 중 7명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공직사회의 부패'를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원인으로 36.7%는 '공공기관의 부적절한 운항 승인과 부실한 안전검사'를, 32.8%는 '정부 및 정부산하기관·민간기업 간 비정상적 유착관계'라고 답했다. 

국민 69.5%가 공공기관 부패를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한 셈이다.

이어 '해운사의 무리한 선박 증축 빛 개조'(19.1%), '선원의 선박 운항 및 조작 미흡'(9.1%), 무응답(2.3%) 순이었다.

또 국민들의 부패수준 체감조사 결과에서도 국회의원이 8.33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위공무원 7.42점, 지방자치단체장 7.29점, 인·허가 담당공무원 7.21점 순으로, 공직자에 대한 국민 불신이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를 이용한 전화조사(유·무선 각각 50%)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 응답률은 10%였다.

심언기 기자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