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33797

낙동강, 경남권 모든 구간에 녹조 다시 창궐
6일 이어 7일 곳곳 발생 ... 환경청 '녹조출현알림 단계'
15.08.07 11:41 l 최종 업데이트 15.08.07 11:41 l 윤성효(cjnews)

낙동강에 녹조가 다시 창궐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 7월 '조류경보 해제'를 했지만 8월 들어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6일에 이어 7일에도 낙동강 곳곳은 육안으로 쉽게 파악될 정도로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합천-고령 사이 우곡교부터 합천 율지교 등 낙동강 경남권 전 구간에 걸쳐 녹조가 발생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적포교 부근에도 이번에는 녹조가 나타났다. 창녕 남지와 창원 본포취수장 부근뿐만 아니라 밀양 수산대교 부근에도 녹조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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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낙동강 녹조 창궐. ⓒ 마창진환경연합

현장을 살펴본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낙동강 전체가 녹조로 뒤덮다시피 했다. 지난 7월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곳까지 이번에는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며 "녹조는 물 흐름이 없는 게 가장 큰 원인인데, 수문을 개방해 유속을 빠르게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낙동강에는 4대강사업으로 8개의 보가 만들어져 있고, 경남권에는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가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 7일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가 열흘 만인 17일 해제했다. 당시 환경청은 "조류경보제 시범운영 구간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해제 기준을 만족함에 따라 이루어졌다"며 "두 차례 연속 채취시 클로로필-a 농도 15mg/㎥ 미만이거나 남조류의 세포 수가 500세포/mL 미만인 경우에 해당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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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낙동강 녹조 창궐.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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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낙동강 본포취수장 녹조 창궐. ⓒ 마창진환경연합

환경청은 지난 7월 28일 조류경보제의 가장 낮은 단계인 '녹조출현알림'을 내렸고, 이후 8월 3일 수질 분석 결과 경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청 관계자는 "조류경보는 수질을 2회 연속 채취해 분석했을 때 기준을 초과해야 발령을 낸다. 한 차례 기준 초과였고, 1주일 뒤인 오는 10일 채취해 기준 초과하면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조 발생 원인에 대해, 그는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았고, 온도가 상승하면서 수온도 26~27도를 보이고 있어 기상 조건으로 인해 녹조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낙동강 상류에도 비가 오지 않아 물을 방류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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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낙동강 한 지류의 녹조 창궐.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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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낙동강 한 지류의 녹조 창궐.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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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낙동강 녹조 창궐.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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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낙동강 녹조 창궐.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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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낙동강 녹조 창궐.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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