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1027091610902 
관련기사 : 영생교, 13년전 사건도 관련있나… '직함의 비밀 - cbc


최태민 영생교 "자신을 미륵이라 불러"..교리 무엇이길래?
서울신문 | 입력 2016.10.27. 09:16

현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부친 고(故) 최태민씨가 만든 ‘영생교’란 대체 무엇일까.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당 회의에서 최순실의 국정 개입 사태와 관련해 “지금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 두 사람의 사교(邪敎)에 씌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사교의 정체를 ‘영생교’라고 규정지었다.

전경련으로부터 거대 자본을 투자받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해서도 “‘미르’와 ‘K’를 연결시키면 ‘미륵’이 되는데, 최순실의 선친인 최태민이 자신을 ‘미륵’이라 불렀다”고도 했다.

최태민 영생교 - 1977년 3월 당시 퍼스트레이디 자리를 대신하던 박근혜(왼쪽 네 번째) 대통령이 새마을궐기대회에 참석해 최태민씨의 안내를 받으며 걸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태민 영생교 - 1977년 3월 당시 퍼스트레이디 자리를 대신하던 박근혜(왼쪽 네 번째) 대통령이 새마을궐기대회에 참석해 최태민씨의 안내를 받으며 걸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순실의 선친인 최태민은 1970년대 초 불교·기독교·천도교를 통합했다는 ‘영생교’를 세우고 교주로 지냈다. 최태민은 1975년 4월 영생교 이름을 내리고 ‘대한국선교단’을 설립했다. 1976년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민이 여러 단체를 통합해 만든 ‘새마음봉사단’의 총재를 지냈고, 당시 최순실은 새마음봉사단의 대학생 회장을 맡았다.

영생교는 불교, 기독교, 천도교 등의 종교를 종합해 ‘살아 영생’이라는 교리를 표방하지만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일반적인 종교가 사람의 육신이 죽고 나면 ‘사후 영생’, ‘사후 극락’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반해 영생교는 사람은 원래 신이었고 현재의 사람이 원래의 신체로 돌아가 신이 되면 ‘불사’의 영생체가 된다고 주장한다.

영생교는 교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에 먼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언론에 보도되었기 때문에 세상에 잘 알려지진 않았다. 영생교에서는 사람이 하느님이 되어야만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