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8576

정두언 "朴대통령-최태민 관계, '야동'까지 나와야 하나"
"朴대통령, 꿩이 사냥꾼 무서워서 머리를 땅에 처박고 있는 꼴"
2016-11-21 11:28:49 

정두언 새누리당 전 의원은 21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에 대해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고 또 아이들이 듣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그런데 그것을 결국 방관했다는 것은 (나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때 MB측에서 박 대통령 검증을 책임 맡았던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증을 책임지다 보니까 많이 알게 됐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7년 8월에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근혜 좋아하는 사람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추가로 밝힐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선 "얼마나 더 밝혀질지는 모르지만 이제 더 밝혀질 필요도 없죠. 이 정도면 뭐..."라면서 "뭐한 말로 ‘야동’까지 나와야 됩니까? 정말...정말 충분하죠"라고 답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거부한 데 대해선 "지금 매를 버는 거다, 그리고 매를 미루는 거고. 10대 맞고 끝낼 걸 이제 100대 맞고 끝나겠죠"라면서 "사냥꾼이 나타났는데 꿩이 사냥꾼이 무서워서 머리를 땅에다 쳐박는 거나 똑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이어 "결국 모든 것이 다 드러났는데 그게 지금 무서워서 자기 혼자 부인하고 있는 꼴"이라며 "그러니까 이거를 빨리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이거를 명예롭게 또 질서 있게 풀어나가주면 국민들도 동정이라면 미안하지만 연민의 정이 생기는 거를 지금 본인이 지금 다 내팽겨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문제는 대통령에 대한 일은 다 끝났다고 본다"면서 "그러니까 검찰에서 그 정도까지 나왔으면 이제 특검에서는 더 나오지 덜 나오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모종의 반격 시나리오에 따라 행동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무서워서 시간을 끄는 거다. 무슨 전략적인 게 아니고. 매 맞을 걸 두려워서 자꾸 '이제 내일 맞을게요, 모레 맞을게요', 그러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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