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1797

[속보] 이상득 여비서 계좌 8억, 의원실 운영비-가족생활비로 사용
이상득 '사전 인지' 가능성 높아, 이상득 수사 초읽기
2011-12-22 10:12:25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여비서들 계좌에서 발견된 8억원의 괴자금이 이 의원의 사무실 운영비 및 이 의원 가족 생활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이 의원 연루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2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출처불명의 현금 8억여원이 입금됐던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여비서 2명의 계좌는 개인용이 아닌 이 의원 사무실 운영비 관리 계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공식적으로 운영비 관리를 했던 이들 계좌에서 이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 등에게까지 정기적으로 활동비 명목의 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최근 이 의원 여비서 임모씨 등 2명 계좌의 자금 흐름을 확인한 결과 이들 계좌에서 이 의원 보좌관들과 운전기사, 친인척, 이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 등에게 정기적으로 돈이 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계좌에서는 신문구독료 등 잡비와 명절 선물구입비 등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임씨와 이 의원 보좌관 박배수(45·구속 기소)씨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한 결과 “이들 계좌는 개인 계좌가 아니라 이 의원 사무실 운영비 관리 계좌”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2009~2011년 이들 계좌에 입금된 출처불명의 현금 8억원이 입금된 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2년 동안 국회가 지급하는 사무실 운영비 보조금 등이 8억원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이 중 상당액이 불법자금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중앙>은 보도했다.

<중앙>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 의원이 괴자금 8억원의 유입 경로 및 사용처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개연성이 높아 이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제의 계좌에서 사무실 운영비는 물론, 이 의원 부인의 개인운전기사 비용까지 빠져나갔다는 것은 이 의원의 허용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의 계좌에서는 박배수 보좌관이 이국철 SLS회장으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1억5천만원이 세탁되기도 해 불법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만큼 이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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