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301212858570


도 넘은 신변위협..친박단체 대표, 이정미 대행 주소 공개

이한길 입력 2017.03.01 21:28 


경찰청장 "테러방지법 적용 검토"


[앵커]


헌법재판관과 특검에 대한 위협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몽둥이 맛을 보여주겠다'다던 친박단체 대표가 이번엔 이정미 재판관의 주소를 공개했습니다. 협박도 빠지지 않습니다.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 얼굴 사진에 페인트를 칠하고, 불을 붙이기도 합니다.


이런 행위는 물론 발언도 위협 수준을 넘나듭니다.


[장기정/자유청년연합 대표 :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됩니다. 이 XX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합니다.]


목을 치고, 처단하고, 때려잡아야 한다는 과격한 발언이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져 나옵니다.


박 특검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었던 친박 단체 대표는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자택 위치를 공개했습니다.


[장기정/자유청년연합 대표 : 대치동 00아파트에 이정미 재판관이 산다고 제보받았습니다. (미용실도 알아냈다면서요. 자주 가는?) 그 앞이라 그러더만요.]


단골 가게들 위치를 얘기하고 한번 찾아가 보겠다며 압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사법 기관에 대한 유례 없는 신변 위협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변보호 외에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테러방지법 적용을 검토해보겠다.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박 특검 자택 앞에서 과격 집회를 벌인 한 친박단체 대표 등을 특수공무방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모레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출처 : 엄마방송·신의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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