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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4대강 '문재인 탓'이라는 국민의당 억지
'이명박 아바타' 논란에 급해진 안철수 캠프 억지 주장 '무리수'
서울의소리ㅣ기사입력 2017/04/23 [18:26]


최근 개혁적 유권자들 사이에서 '안철수는 이명박과 같은 편'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문재인 비난에 '4대강 사업 책임론'까지 끌어들여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명박 정권 최악의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4대강 정비 사업은 '촛불 시민'으로 불리는 개혁적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명박근혜' 적폐 청산 제1호로 거론되며 대선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지난 22일 "녹조라떼 4대강, 주범은 이명박, 공범은 문재인!" 제하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완전한 실패로 규정하면서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공범"이라며 뜬금없는 '문재인 공범론'을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당내 패권 유지와 정쟁에만 매몰된 무능한 민주당은 4대강 환경파괴를 막지 못한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4대강 환경파괴 책임이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다음날인 23일, 국민의당은 또다른 논평을 발표하며 문재인이 유세에서 4대강을 비판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였다. 그러면서 호남을 중심으로 '이명박 아바타'라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며, 최근 안철수 관련 논란을 거론하기까지 했다. 또한, 문재인이 "이명박 정권의 4대강까지 계승"한다는 허위 주장까지 내세웠다.

국민의당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이 이명박의 4대강 사업을 비판하지 않고 4대강 복원 의지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문재인은 4대강 사업을 비롯한 이명박 정권 적폐 청산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확실하게 밝히고 있으며, 지난 11일 부산 선대위 출범식에서 4대강 사업 혈세 낭비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직접 공약하기도 하였다.

국민의당은 하루 십수 개의 논평을 발표한다. 그런데 국민의당이 발표하는 논평 중 하루 1~2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문재인 또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는 것들 뿐이다. 정당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에 대해 논평을 내놓기 때문에, 이러한 국민의당의 행태는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안철수는 최근 각종 비리 논란과 잘못된 유치원 공약 등으로 주류 언론이 만든 '양강 구도'의 허상이 무너지며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안철수의 지지율이 하락할수록 국민의당 논평에서 문재인에 대한 비난이 늘어나고 그 강도 또한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힌 문재인에게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억지까지 부리는 무리수가 나온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은 문재인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18대 국회 임기 중 대부분이 진행되었다. 게다가 당시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위한 한나라당의 '친수구역 특별법' 날치기를 몸으로 막으면서까지 반대 투쟁에 앞장섰었고, 그들 의원과 정치세력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반면 당시 4대강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큰 논란과 함께 한나라당에 도움을 준 당시 전남도지사 박준영은 현재 국민의당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국민의당 논평은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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