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520210630115
탄핵안 가결 뒤에도..공공기관에 관피아 '1일 1낙하산'
이주찬 입력 2017.05.20. 21:06 수정 2017.05.20. 23:33
탄핵안 가결 뒤에도..공공기관에 관피아 '1일 1낙하산'
이주찬 입력 2017.05.20. 21:06 수정 2017.05.20. 23:33
[앵커]
박근혜 정부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공공기관장 47명을 새로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경력을 봤더니 상당수가 관료 출신, 이른바 관피아였습니다.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도 관피아들의 낙하산 인사는 계속됐던 겁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해 12월 9일부터 정권교체가 이뤄진 지난 9일까지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장은 47명입니다.
이 가운데 68%인 32명은 관료 출신 관피아였습니다.
JTBC가 공공기관경영정보스시템인 알리오를 통해 332개 공공기관을 전수 조사한 결과입니다.
상임·비상임 이사는 무려 503명이나 교체됐는데 그 절반 가까운 228명도 정부 부처에서 있다가 산하 기관이나 유관 기관으로 내려간 '낙하산 인사'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도 공무원들의 제 식구 챙기기는 하루에 1명 이상 꼴로 진행된 겁니다.
이렇게 정권 막판 집중적으로 낙하산 인사가 이뤄지면서 아직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기관장은 전체의 65.7%인 218명이나 됩니다.
새 정부가 국정철학 전파를 이유로 새로운 수장들을 내려보려고 하면 기관마다 마찰이 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임금은 지난해 1.8% 오른 데 비해 기관장 연봉은 3.4%가 올라 평균 1억6521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찰은 ‘제보자’ 색출이 그리도 중요했을까 - 한겨레 (0) | 2017.05.21 |
---|---|
집권 100일 플랜.."국민안전처 폐지, 창조경제 손본다" - JTBC (0) | 2017.05.21 |
[뉴스포차 특집] 5.18과 미국의 진실 (탐사기자 팀 셔록) - 뉴스타파 (0) | 2017.05.20 |
아직도 다들 가로등 아래 맴돌며 열쇠 찾는 시늉만 하는 꼴 - 한겨레 (0) | 2017.05.20 |
박근혜를 끌어내린 13명의 기자들-방송 - 미디어오늘 (0) | 2017.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