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28733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MB에 고함 지른 백원우
재선 의원 출신 정치인, "대통령 친인척에 직언 가능한 사람 필요"
17.05.25 18:38 l 최종 업데이트 17.05.25 18:38 l 손병관(patrick21)
▲ 2009년 5월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거행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하려던 순간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사죄하라'며 소리치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막히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새 민정비서관에 백원우 전 의원이 선임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민심 동향 등 여론 수렴과 대통령 친인척 등 주변인 관리를 위해 친인척들에게 직언이 가능한 정치인 출신이 필요했다. 민정수석실에 이미 법률가 출신들이 이미 많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출신의 백 비서관은 동국대사대부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연대사업국장을 지냈다.
1992년 통합민주당 시흥ㆍ군포지구당 총무부장으로 고 제정구 의원과 인연을 맺었다가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노무현 부총재 보좌역으로 '노무현의 사람'이 됐다.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내다가 이듬해 총선에서 제 의원의 지역구(경기 시흥갑)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고함을 지른 사건으로 유명하다.
재선 의원이었던 2009년 5월 29일 서울 경복궁에서 치러진 노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하려 하자 그는 "사죄하라. 어디서 분향을 해. 이명박"이라고 외쳤다가 장례방해 혐의로 벌금형(300만원)으로 기소됐다.
당시 현장에서 이 대통령에게 "조문 오신 분에게 예의가 아니게 됐다"고 사과했던 문 대통령은 2010년 4월 29일 1심 재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분들은 (백원우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저서 '문재인의 운명'에서 "내가 아는 한, 단 두 건의 '장례식 방해' 사건. 그 중 하나는 내가 직접 변론을 맡고 다른 하나는 증인을 섰으니 이 역시 기막힌 인연"이라고 회고했다(대법원은 2013년 2월 14일 백 비서관의 무죄를 확정했다).
2012년, 2016년 총선에서 잇달아 낙선했지만 2011년부터 문 대통령의 정계 입문을 계속 주장했던 '친문' 정치인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MB에 고함 지른 백원우
재선 의원 출신 정치인, "대통령 친인척에 직언 가능한 사람 필요"
17.05.25 18:38 l 최종 업데이트 17.05.25 18:38 l 손병관(patrick21)
▲ 2009년 5월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거행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하려던 순간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사죄하라'며 소리치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막히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새 민정비서관에 백원우 전 의원이 선임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민심 동향 등 여론 수렴과 대통령 친인척 등 주변인 관리를 위해 친인척들에게 직언이 가능한 정치인 출신이 필요했다. 민정수석실에 이미 법률가 출신들이 이미 많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출신의 백 비서관은 동국대사대부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연대사업국장을 지냈다.
1992년 통합민주당 시흥ㆍ군포지구당 총무부장으로 고 제정구 의원과 인연을 맺었다가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노무현 부총재 보좌역으로 '노무현의 사람'이 됐다.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내다가 이듬해 총선에서 제 의원의 지역구(경기 시흥갑)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고함을 지른 사건으로 유명하다.
재선 의원이었던 2009년 5월 29일 서울 경복궁에서 치러진 노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하려 하자 그는 "사죄하라. 어디서 분향을 해. 이명박"이라고 외쳤다가 장례방해 혐의로 벌금형(300만원)으로 기소됐다.
당시 현장에서 이 대통령에게 "조문 오신 분에게 예의가 아니게 됐다"고 사과했던 문 대통령은 2010년 4월 29일 1심 재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분들은 (백원우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저서 '문재인의 운명'에서 "내가 아는 한, 단 두 건의 '장례식 방해' 사건. 그 중 하나는 내가 직접 변론을 맡고 다른 하나는 증인을 섰으니 이 역시 기막힌 인연"이라고 회고했다(대법원은 2013년 2월 14일 백 비서관의 무죄를 확정했다).
2012년, 2016년 총선에서 잇달아 낙선했지만 2011년부터 문 대통령의 정계 입문을 계속 주장했던 '친문' 정치인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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