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정유라 영장 기각에 권순호 판사 화제..이영선, 우병우도? - SBS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621140503142

[뉴스pick] 정유라 영장 기각에 권순호 판사 화제..이영선, 우병우도?
입력 2017.06.21. 14:05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영장을 기각한 권순호 부장판사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20일)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일 이화여대 업무방해와 청담고 공무집행방해 2개 혐의를 우선 적용해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해 정 씨에 대한 2차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이었습니다.

권 판사는 어제 오후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 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정 씨의 영장 기각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과거 권 판사가 국정농단에 관련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장도 기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 판사는 지난 4월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아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우 전 수석의 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권 판사가 잇따라 국정농단 관계자 구속영장에 기각 결정을 내리는 데 대해 '이해가 안 되는 판결이다', '기각 전담 판사인가'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각의 아이콘', '기각 3관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 구성 = 장현은 작가 )